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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목대] 게임산업

게임은 ‘인간에게 무엇인가 즐거움을 줄 수 없을까’하는 발상에서 태어났다. 세계 최초의 컴퓨터게임은 1958년 뉴욕의 한 연구소에서 개발되었다고 한다. 그런데 당시 게임은 문자로 처리되는 원시적인 형태의 비디오게임이었고 1962년 좀더 진보된 형태의 게임으로 MIT에서 개발한 ‘우주전쟁’(Space War)이 실제적인 의미로 최초의 게임이라고 한다. 그후 게임은 발전하기 시작해서 우리 나라에서도 게임을 즐기는 사람들의 수는 급증하고 있다.

 

70년대 이후 대학시절을 보낸사람들이라면 한번쯤은 오락실에서 인베이더와 갤러그에 울고 웃어본 경험을 기억할 것이다. 오락실이 아닐지라도 컴퓨터를 활용하는 사람은 테트리스나 지뢰찾기 게임을 해보았을 것이다. 별로 놀거리가 없던 시절 ‘오락’이라고 할 수 있었던 컴퓨터게임은 이제는 정보화사회의 한 단면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게임산업은 영상과 음향등 멀티미디어 기술이 집약된 산업으로 세계적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고부가치 산업이다. 이름있는 전자업체나 소프트웨어 업체, 방송사 등이 앞다투어 게임시장에 진출하고 있다는 사실은 게임산업이 유망한 산업이라는 것을 증명한다. 최근 세계게임시장은 연평균 25-30%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한다. 전세계의 게임시장을 이끌고 있는 국가는 단연 미국과 일본이다. 일본게임산업의 매출규모는 자동차산업과 비슷한 규모라고 한다. 우리 나라도 2002년에는 3조4천억원정도의 게임시장이 형성될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이렇게 전망있는 게임산업에 대한 우리의 시각은 아직도 부정적이다. 자녀들이 게임에 빠지는 것을 두려워하는 부모들이 얼마나 많은가. 전북도 역시 게임산업육성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지역의 게임산업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도민의 마인드가 근본적으로 바뀌어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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