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현대·자연이 조화 이룬 전주 문화 특성 잘 살리면 명품도시"
"도시의 상징물을 보면 도시의 문화가 보입니다. 전주는 전통과 현대, 그리고 자연이 조화를 이룬 도시입니다."
25일 열린 전주시 열린시민강좌의 강사로 초빙된 서울시 디자인 총괄본부 권영걸 본부장(57·서울대 미대 학장)은 '공공디자인을 통한 도시혁신'이란 주제강연에서 전주를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도시라고 평가했다.
권 본부장은 이날 "세계 각 도시는 고유한 인상과 느낌을 지니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그 이미지들은 각 도시의 장소성이나 산업, 고유한 문화적 특성 등과 관련돼 있다"며 전주시도 전주만의 독특한 도시 이미지 창출해 나갈 것을 주문했다.
그는 "파리는 로맨스, 밀라노는 스타일, 바르셀로나는 문화, 뉴욕은 활기찬 이미지를 연상케 하고 있다"며 세계 각국의 도시특성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전주시가 갖고 있는 이미지를 설명하면서 "전주는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고 있는 고유한 전통문화의 특성을 잘 살려나간다면 명품도시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권 본부장의 초빙은 전주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아트폴리스(예술적 도시) 사업에 대한 공무원들의 공감대 형성과 시민들의 동참 분위기 조성을 위한 것. 전주시는 지난해 전국 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먼저 아트폴리스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권 본부장은 공공디자인 분야 대한민국 권위자로, 서울시를 세계적 디자인 도시로 만들기 위한 '디자인 서울 프로젝트'를 총괄하고 있다. 서울대 조형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으며, (사)학국색채학회 명예회장과 국회 공동디자인 문화포럼 공동대표, (사)한국공공디자인학회 회장직을 수행하고 있는 등 공공디자인 분야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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