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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여행] '부안 변산반도 해안코스여행'

'새만금·모세의 기적' 그림같은 풍광속으로…산·들·기암괴석 어우러져 '오감만족'

산·들·바다가 어우러진 노을이 아름다운 부안변산반도 해안코스여행을 떠나보자.

 

부안에서 변산 방향으로 코스여행을 한다면 왼편에는 내변산을 오른편엔 바다를 끼고 여행하는 매력이 넘쳐난다.

 

▲새만금의 젖줄 부안댐

 

부안읍에서 국도 30호 도로를 따라 변산 방향으로 진입하여 18km쯤 달리다 보면 새만금 방조제가 눈에 들어오고 해창다리가 나온다. 해창다리 끝 지점에서 바로 좌회전하면 부안댐 가는 길로 들어서는데 얼마 되지 않아 국내 유일의 해안온천인 변산온천이 있고 온천을 지나 부안댐을 향해 가다보면 기암괴석과 함께 맑은 호수가 발길을 멎게 한다.

 

부안댐에 다다르면 물문화관이 있고 분수광장이 반갑게 맞이 한다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3분쯤 걸어서 직소정에 올라 부안댐과 주변을 바라다 보면 어느새 변산의 매력에 빠져든다. 변산 관광객들이 그냥 지나치는 경우가 많은데 꼭 들러보기를 권한다.

 

▲새만금전시관과 새만금 방조제

 

부안댐에서 빠져나와 해창다리에서 좌회전한 후 200m 지점에 새만금 전시관이 있다 전시관에 들러 새만금사업에 관한 정보와 자료를 살펴보면서 역사 이래 최대사업으로 대한민국의 희망을 그려가는 과정을 볼 수 있다.

 

새만금전시관에서 가력도까지 차량으로 갈 수 있으므로 시원한 바닷길을 달려보면 마음까지 시원하다.

 

경제 한파로 어려운 때이지만 시원한 바닷길과 사업현장을 보면서 희망을 가져보고 불가능을 현실로 만들어가는 저력을 발휘하는 계기를 만들어보자.

 

▲변산해수욕장에서 파도 감상

 

찾아가는 길 ([email protected])

새만금방조제에서 2km 지점에 변산해수욕장이 있다. 서해안 최고의 해수욕장이었지만 개발이 이루어지지 않아 유명세를 이어가지 못하였으나 명성 회복을 위해 올해부터 개발에 착수한다.

 

숙박시설이 부족하여 그냥 지나치는 경우가 많지만 유명해수욕장이었던 만큼 이름 값은 하는 곳이다 .가장 가까이서 파도 감상을 할 수 있으며 입체감 있게 바다와 교감할 수 있는 매력이 있다. 고운 모래와 길게 펼쳐진 백사장, 역동감 있는 파도 감상은 최고로 꼽힌다

 

▲고사포해수욕장과 하섬

 

변산해수욕장에서 변산면 소재지를 지나 자동차 전용도로가 아닌 해안도로에 진입하면 원광수련원이 눈에 띈다. 이곳이 고사포 해수욕장. 소나무 숲과 백사장이 잘 어울리는 해수욕장으로 하섬이 지척에 보인다 . 하섬은 음력 초하루와 보름을 전후로 3~4일간 바닷길이 하루에 두 번씩 열린다. 신비의 바닷길을 만나려면 바닷길 열리는 시간을 사전에 알아두어야 한다. 일정한 시간에 바닷길이 열리는 것이 아니므로 해양연구원에서 제공하는 물때 시간표를 참고하면 된다. 고사포 해수욕장에서 해안도로를 타고 성천포구를 지나면 하섬 바닷길 감상 안내표지와 함께 조망시설이 있으므로 잠시 멈춰서 감상해보기를 권한다.

 

▲채석강과 격포해수욕장

 

너무나도 유명하여 변산 관광객들의 필수 코스로 많이 알려진 곳이다. 최근에 대명리조트가 개장되어 인기 있는 서해안 대표 관광지로 자리잡고 있는 곳으로 수만권의 책을 쌓아 놓은 듯한 채석강 단애와 파도, 격포해수욕장의 백사장은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채석강이라는 이름은 당나라 시인 이태백이 강물에 뜬 달그림자를 잡으려다 빠져 죽었다는 중국의 채석강과 그 생김새가 흡사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궁항 전라좌수영세트장. 영상테마파크

 

격포항에서 빠져나와 500m 지점에서 우회전하여 진입한다 . 전라좌수영 세트장은 드라마 불멸의 이순신을 촬영했던 곳으로 주변해안경관이 아름다워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곳이다. 해넘이가 아름다울 뿐 아니라 세트장 앞 바다의 경치와 몽돌해안. 갯바위는 쉬어가고 싶은 충동과 함께 별장을 갖고 싶은 지역이다

 

바로인근에는 대한민국 요트의 요람 .부안군 요트선수단이 훈련하는 요트장이 있다. 궁항포구에서는 각종 고기잡이배가 드나들고 봄철이면 쭈꾸미를 찾는 관광객들로 넘쳐나는 곳이다

 

▲곰소염전과 곰소항

 

곰소는 젓갈로 유명한 곳이다. 천일염을 생산하는 좋은 염전이 있기 때문이기도 하며 칠산어장에서 잡아온 고기들이 넘쳐났기 때문이다. 곰소 앞바다는 고기잡이 배와 어울리는 노을이 아름다우며 변산팔경 중의 하나인 웅연조대는 곰소항의 고깃배에서 비치는 야경과 낚시장면을 묘사한 경치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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