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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여행] ①여름 휴가철 팜스테이

헤엄치며 다슬기 잡고 감자도 캐고…마을마다 풍성한 체험행사 가득

농촌, 문화, 관광이 결합된 팜스테이가 여름 피서객들을 손짓하고 있다.

 

아름다운 산과 들, 맛있는 먹거리, 건강한 체험공간으로 자리잡은 팜스테이는 개성넘치는 모습으로 새단장했다.

 

진안 능길마을과 임실 치즈마을, 남원 달오름마을과 순창 고추장익는마을 등은 명성대로 일찌감치 예약이 완료돼 방 잡기도 힘든 상황이다.

 

도내 24개 마을이 참여하고 있는 팜스테이는 올들어 각종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마을 등급제를 시행하는 등 안락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팜스테이 홈페이지(www.famstay.co.kr)도 깔끔하게 정비해 정확하고 상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전북농촌의 특성을 잘 간직하고 있으면서 저렴하고 깔끔한 팜스테이를 소개한다.

 

도내에는 각 시군별로 24개의 팜스테이 마을이 마련돼 있다. 제각기 계절별 프로그램과 먹거리, 볼거리, 살거리를 두루 갖추고 있으며 산촌과 어촌 등 마을 형편에 따라 다양한 레퍼토리가 준비돼 있다.

 

지난해 8만여명이 다녀간 도내 팜스테이는 올해 20% 이상 피서객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경제상황이 호전되지 않아 국민들이 휴가경비를 줄이고 있는 상황을 감안할 때 4인 기준 1박당 2만5000원-7만원의 비교적 저렴한 이용료가 장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 산촌형 = 전북 동북부의 산촌형 마을들은 청정이미지가 강하다. 달궁계곡의 시원한 물줄기와 다슬기, 옥수수, 토종꿀, 고로쇠, 고사리, 취나물, 두릅 등 자연산 먹거리가 풍부한 달궁마을이나 전통문화와 유기농산물을 활용한 체험장 달오름마을, 송림과 대숲에 쌓여있는데다 주변 볼거리가 많은 매동마을, 허브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 춘향허브마을, 자연생태체험과 별자리체험이 자랑인 하늘별마을 등이 지리산 자락 곳곳에 자리잡고 있다.

 

무주 수락마을은 해발 600m에 위치해 반디불이의 서식지로 알려져 있으며 장수 성암마을은 하늘에서 쏟아지는 별들을 가슴에 품을 수 있다. 장수 하늘내들꽃마을은 말그대로 맑은 하늘과 아름다운 여울, 들꽃이 어우러진 풍광을 자랑하며 내용있는 체험활동을 할 수 있다.

 

▲ 어촌형 = 물빠진 해안을 달리는 풍차썰매와 갯벌체험이 최고의 체험거리인 고창 용기마을은 건강한 먹거리도 준비돼 있다. 부안 운호마을은 주변의 호수와 산, 바다의 수려한 풍경과 생태환경이 잘 보존된 마을이다.

 

▲ 농촌형 = 각 시군에 11개 마을이 분포돼 있는 농촌형 마을에서도 농촌체험과 볼거리 휴식시설이 훌륭하게 갖춰져 있다. 드넓은 평야에 청보리, 메밀꽃의 경이로운 풍경이 있는가 하면 철새 체험, 고추장체험, 매실따기 체험, 치즈만들기가 가족단위 휴양객들을 반긴다. 마을마다 청정 무공해 작물을 맛볼 수 있으며 자연생태체험장도 곳곳에 마련돼 있다. 섬진강의 아름다움에 빠지거나 용담호에서 황토돛배를 체험하기도 한다. 또 다슬기를 잡거나 건강한 밥상 차리기도 엿볼 수 있다.

 

▲ 문화예술형 = 남원 봉대마을에서는 예절을 중시하고 남을 배려하는 마음을 실천했던 선조들의 정신을 배울 수 있다. 서당체험프로그램과 함께 친환경 농산물 체험도 가능하다. 장수 궁뜰마을에 가면 10여명의 예술가들이 모인 예술인촌이 조성돼 있으며 도깨비축제가 열려 색다른 체험을 할 수 있다. 전주완주창포마을은 우리나라 토종 동식물이 많이 서식하고 있다. 독특하고 이채로운 전통문화체험으로 주목받고 있는 진안동신마을은 마을에 거주하는 무술인에게서 동방무예체험, 도인건강체험, 다도체험과 국악, 명상체험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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