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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여행] 부안 새만금전주횟집

"자연산 붕장어, 여름 보양식 으뜸이죠"

여행중 먹는 일은 관광과 휴식 못지 않은 즐거움으로 꼽힌다.

 

산으로 바다로 떠나는 여행객들은 어떤 종류의 음식을 먹을까, 선택한 음식을 어디가야 제대로 먹을수 있을까 하고 고민에 빠지는 경우가 허다하다.

 

국립공원 변산반도 일대를 찾는 관광객들을 위한 음식은 백합죽·바지락죽·새우요리·붕어찜·갑오징어·꽃게장·주꾸미·꽃게찜 ·전어요리·각종 활어회및 생선탕 등 바다 요리들로 풍성하다.

 

그러나 여름피서철에는 패혈증을 우려해 어패류등 일부 바다요리를 기피하고 빠진 기력을 보충할수 있는 보양식을 찾는 경향을 보이는 관광객들도 드물지 않다.

 

변산반도를 찾는 이런 관광객들을 위해 스테미너와 입맛을 돋우는데 제격인 '아나고탕'이 적극 추천된다.

 

아나고는 일본말로 우리말인 붕장어로 고쳐야 써야하나 현지 음식점들은 아나고를 여전히 고집, 그대로 인용한다.

 

부안읍에서 새만금방조제로 연결되는 기존 국도 30호 바로옆인 부안군 하서면 백련리 백련초등학교 부근 '새만금 전주횟집(대표 최이열)'.

 

이곳은 아나고탕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음식점중 하나로 뜨네기손님보다 요즘 알음알음 소문을 듣고 별미를 즐기려는 발길이 요즘 줄을 잇고 있다.

 

새만금전주횟집 아나고탕은 먼 바다 깊은 수심에서 낚시로 잡아올린 자연산 통통한 아나고만을 사용하는 것이 강점이다.

 

특히 굵기가 20㎝를 웃돌아 성인 팔뚝만하고 1마리 무게가 2㎏가 넘는 크기로 시중 여느 음식점 아나고와는 판이한 점이 손님들을 놀라게 한다.

 

여주인 정순애씨(52)가 갖은 양념으로 끓여 내놓은 아나고탕은 비릿함과 흙냄새가 전혀 없고 입에 넣는 순간 살살 녹을 정도로 부드럽고 담백해 "굿~"같은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깔끔한 상차림은 반찬 5~6가지를 곁들여 화려하지 않지만 부안댐 하류에서 잡아 으깬뒤 2~3년동안 숙성시킨 '민물참게장'과 '김장아찌''양파김치'등은 밥공기를 추가케 한다.

 

따뜻한 쌀밥에 민물참게장을 비벼 드는 맛은 아나고탕과 쌍벽을 이룬다.

 

여기에 여주인 정씨의 입담 또한 구수하고 걸져 손님들의 귀까지 즐겁게 한다.

 

이 음식점에는 각종 약초로 담근 술병도 즐비하다. 귀하다는 칡꽃술과 야관문이라는 술을 정씨로부터 조금이라도 얻어먹기는 손님들의 수완여하에 달렸다.

 

아나고탕의 흠이라면 바람이 세게 부는등 날씨가 나빠 바다에 나가지 못하는 경우도 있어 항상 먹을수 없고 4인분 기준 7만원으로 가격이 싸지 않다는 점이다. 헛걸음치지 않으려면 먼저 아나고가 확보됐는지 확인해볼이다.

 

아나고탕이외에도 자연산 꽃게ㆍ우럭매운탕, 전어ㆍ숭어ㆍ광어회 등을 함께 취급하고 있다.

 

(063)581-14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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