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무홍보대사인 가수 이정 상병(28·본명 이정희)이 지난달 30일 전주기전대학 대강당에서 이 학교 부사관학과 학생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후배와의 대화'를 하며 군생활의 경험담을 나눴다.
이 상병은 "군에 입대한 뒤 '내가 왜 여기 있지'라는 생각도 들고 힘들고 어려운 때도 있었지만 군 복무는 겪을수록 인생에서 귀중한 시간이라는 생각이 든다"며 "2년이라는 세월이 무작정 힘든 시간만 이어지는 게 아니라 많은 것을 배우고 훗날 좋은 추억이 되는 시간이다"고 말했다.
전북지방병무청 김태화 청장은 "병역이행을 앞두고 있는 후배들이 건강한 병역관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이 상병에게 당부했다.
이 상병은 2002년 보컬그룹 세븐데이즈 멤버로 가요계에 데뷔한 뒤 다음해 솔로가수로 전향해 '그대만 보며', '그댈 위한 사랑, 등의 히트곡을 불렀으며 지난해 10월 해병대에 자진 입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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