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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향기] 안녕 헌법 등

▲ 안녕 헌법 - 대한민국 헌법, 교양 삼아 쉽게 읽기

 

차병직, 윤재왕, 윤지영 저/ 지안출판사/ 1만5000원

 

 

이 책은 시민들의 손을 잡고 우리 헌법에게 '안녕'이라고 인사를 건네게 하는 길라잡이다. 대한민국 헌법에 어떤 내용이 담겨있고, 또 어떤 의미로 개개인의 일상에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는지 세세하게 살펴보고 있다. 인문 문제에 관심을 쏟아온 베테랑 법조인, 법학자, 시민권리 지킴이로 활동 중인 변호사 세 명이 뜻을 모아 1년여 동안 고민하고 토론한 결과물이기도 하다. 각 조문 마다 담긴 의미 뿐 아니라 실생활에 어떻게 연관되는지 살피는데 주력하고 있으며 실제 케이스를 통해 쉽게 배울 수 있다. 교양으로서의 헌법 읽기.

 

▲ 여자들 - 서른네명의 여자, 거리낌없이 밝히다

 

고종석 저/ 개마고원/ 1만3000원

 

소설가의 연애담으로 오해하기 쉬운 이 책은 서른 네 명의 여자들의 이야기가 담긴 에세이다. 역사적으로 훌륭한 업적을 남기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너무 평범하지도 않은 여자들의 이야기. 실존했던 사람들 뿐 아니라 예술가의 상상력 속에서 빚어진 여자들도 담겨있다. 여성의 삶에 호의적인 작가의 시선을 통해 과거부터 현재까지, 혹은 실존하거나 허구인 인물까지 여성들의 다양한 삶을 담고 있다. 피와 살을 지닌, 느끼고, 생각하고, 행동하는 구체적이고도 개별적인 여자들을 공정한 잣대로 만날 수 있을 것이다.

 

▲ 욕망의 경제학 - 통제받지 않는 시장의 위험성 경고

 

피터 우벨 저/ 김영사/ 1만3800원

 

'호모 에모노미쿠스'란 개인의 선호에 따라 이성적 결정을 하는 경제적 인간이란 뜻. 19세기와 20세기 자유주의적 시각을 뒷받침하는 경제학자들이 대거 등장하며 선보인 경제 이론이다. 이 이론에 따라 자유시장이 사람들의 삶에서 차지하는 영역은 점점 넓어졌고 구구단은 못 외우지만 브랜드 이름은 줄줄 외우는 어린이, 병에 대한 두려움을 조장하며 병원으로 이끄는 제약회사들이 등장했다. 이 책은 자유시장이 소비자의 불합리한 선택을 조장하고 있음을 폭로한다. 통제받지 않는 시장의 위험성을 경고하고 비합리적 행동과 나쁜 결정을 막는 조언을 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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