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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여행] 헤이리는

예술인들이 꿈꾸는 가장 아름다운 마을

파주 지역에 전해져 내려오는 전래농요 '헤이리 소리'에서 이름을 따온 헤이리는 '예술인들이 꿈꾸는 지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이다.

 

1998년 창립총회를 시작으로 미술인, 음악가, 작가, 건축가 등 380여명의 예술인들이 회원으로 참여해 집과 작업실, 미술관, 박물관, 갤러리, 공연장 등 문화예술 공간을 지었다.

 

50만5891m²에 156채의 독특한 건물이 들어서 있는데, '자연이 살아숨쉬는 생태마을' '그린네트워크로 디자인된 마스터플랜' '최고의 건축가들이 설계하는 건축전시장' '광장과 길이 예술작품으로 조성' '예술성 높은 교량을 위한 현상설계 실시' '휴먼스케일을 살린 스카이라인' '자연친화적인 수경공간' '우리꽃, 우리나무로 덮인 마을' '최첨단 정보 네트워크 구축' 등 건축에 있어 분명한 마스터플랜을 가지고 있다. 모든 건축물은 3층 이하로 앤드류 자고, 카를로 바움슐라거, 클락 루엘란, 플로리안 베이겔 등 해외 건축가는 물론 국내 유명 건축가들의 작품이다.

 

헤이리의 브랜드 가치는 갈수록 높아져 공식 후원사가 있으며, 헤이리에서 열리는 페스티벌이나 각종 프로그램 및 이벤트를 공동주최하거나 후원하기도 한다. 헤이리 내외부 공간을 배경으로 상업 촬영을 희망할 경우에는 일정한 절차를 통해 따로 신청해야 한다.

 

헤이리는 다양한 장르의 문화예술인들이 문화예술에 관한 담론과 창작 활동을 위해 이룬 공동체마을이지만, 개성있는 건축물과 예술활동을 구경하기 위해 수많은 관광객들이 몰리면서 상업적 성격이 더해지는 듯 했지만 지난해 문화지구로 선정되면서 유흥·오락시설은 들어올 수 없게 됐다.

 

문화지구 선정은 서울시 인사동과 대학로에 이어 전국에서 세번째로, 문화시설을 새로 짓거나 기존 건물을 개·보수하는 데 있어 지원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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