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감독에 부지영·양익준씨 선정
'제12회 전주국제영화제(집행위원장 민병록)'가 한국의 재능 있는 젊은 감독들의 단편 영화를 제작·지원하는 프로젝트'숏!숏!숏! 2011'에 부지영(40)·양익준(36) 감독을 선정했다.
'숏!숏!숏! 2011'의 주제는 '사랑'. 마트에서 일을 하면서 혼자 고등학생 딸을 키우고 있는 중년 여성의 사랑을 그린 부지영 감독의'낮달'과 실연의 아픔을 겪은 한 남자가 우연히 한 소녀를 만나 또 다른 사랑을 하면서 자신의 상처를 치유해나가는 양익준 감독의 '미성년'이 옴니버스 형식으로 담겼다.
'낮달'에는 연극'버자이너 모놀로그'로 유명해진 연극 배우 서주희씨가 등장해 섬세한 감성으로 짝사랑의 아픔을 전달할 예정. '미성년'에는 주연 배우 허준석 류혜영씨가 서툰 사랑의 이야기를 솔직담백하게 그려낼 것으로 보인다.
부지영 감독은 '불똥','김옹의 시험','눈물'등 단편 영화를 연출했으며, 첫 장편영화 '지금, 이대로가 좋아요'는 부산국제영화제와 서울국제여성영화제, 동경국제여성영화제에 초청된 바 있다.
양익준 감독은 '품행 제로','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집나온 남자들'등에서 연기자로 이름을 알렸으며, 자신이 주연과 연출을 맡은'똥파리'로 국내·외 유명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은 물론 감독상까지 휩쓸었다.
'숏!숏!숏! 2011'은 4월 28일부터 5월 6일까지 전주 영화의거리 일대에서 열리는 전주영화제를 통해 처음 상영되며, 일반 극장에서도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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