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거장들의 작품 세계는…
'제12회 전주국제영화제(집행위원장 민병록)'가 관객과의 대화'마스터 클래스'에 영화감독 클레어 드니(프랑스), 영화이론가 노엘 버치(미국), 촬영감독 김우형을 초청한다.
올해 '알리바를 위한 알리바이'로 '디지털 삼인삼색'에 초청된 클레어 드니 감독은 유럽인의 내면화된 식민주의적 사유를 섬세하고 통찰력 있는 영화로 주목을 받고 있다. 그는 영화'멋진 직업'으로 관객과의 만남을 준비한다. 노엘 버치는 도발적인 영화 평론과 다큐멘터리를 위주로 한 영화 감독으로도 유명하다. 그가 쓴 「영화 실천론」은 고전 할리우드 영화 형식 연구의 고전이자 「먼 곳의 관찰자를 위하여」는 서구 영화연구자의 시각에서 쓴 일본 영화사다. 지난해 베니스 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상을 안겨준 그는 영화'잊혀진 공간'을 보여주면서 영화의 기원과 형식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바람난 가족(2003)'으로 스톡홀름 영화제, '얼굴 없는 미녀(2005)'로 밀라노국제영화제에서 촬영장을 수상해온 김우형 감독은 자신이 촬영을 맡은 영화'만추'로 이야기를 이어간다.
2003년부터 시작 돼 전주영화제의 간판 프로그램이 된 '마스터 클래스'는 관객과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강연·토론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봉준호 감독과 포르투칼 영화의 거장 페드로 코스타 감독과의 만남을 주선해 매년 그 인기가 높아가고 있다. '제12회 전주국제영화제'는 4월28일부터 5월6일까지 전주 영화의거리 일대에서 열린다.
▲ 마스터 클래스 = 5월 1일 클레어 드니(멋진 직업), 5월 2일 노엘 버치(잊혀진 공간), 5월 3일 김우형(만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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