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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전주국제영화제] "영화제, 소통·놀이·정보공간으로 거듭납니다"

민병록 집행위원장

 

"'우리 영화제가 이 정도까지 올라 왔구나' 하는 생각에 뿌듯한 순간이 많았습니다. '디지털 삼인삼색'의 경우 참여 감독 명단을 본 세계 영화제 관계자들이 서로 영화를 달라고 재촉했습니다. '로카르노 국제영화제'의 집행위원장은 (영화 보내준다는) 약속까지 받아낼 정도였죠."

 

민병록 전주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61·동국대 교수)은 올해 영화제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전주영화제의 초대를 받았던 감독들이 신작을 보내주고 조직에 노하우가 쌓이면서 운영이 순조로웠다는 평가. 하지만 영화제가 끝날 때까지는 마음을 놓을 수 없다. 이것이 영화제 관계자들의 숙명이다.

 

민 집행위원장은 올해 영화제 특징을 '소통하는, 스마트한, 유쾌한 영화제'로 요약했다. 행사 공간을 소통, 정보, 놀이로 나눠 각 공간에 차별성을 부여한 것. 영화인, 시민들이 교류하면서 영화의 지도를 넓혀갈 수 있도록 공간에 특성을 줬다고 설명했다.

 

"올해 처음으로 관객 라운지, 서포터즈라운지, 게스트라운지를 통합해 '라운지센터'로 동진주차장에 만들었습니다. 또한 관객과의 야외 만남을 주선하는 '오프 스크린'도 신설됐죠. 보다 많은 이야기가 흘러 넘치고, 유쾌한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신경썼습니다."

 

민 집행위원장은 "주말 관람객 몰림 현상을 줄이기 위해 전체 좌석수와 주말 및 연휴 상영타임을 확대했다"며 "보다 많은 관람객들이 영화제를 즐길 수 있도록 배려했다"고 덧붙였다.

 

"전주영화제가 한 단계 한 단계 잘 성장해왔지만, 앞으로가 문제일 것 같습니다. 중장기적으로 전주영화제 브랜드 이미지 강화, 독립영화 비즈니스 모델 구축 및 자립재정기반 확대, 영화 영상 문화 저변 확대 및 인재 양성 등을 고민해야겠죠. 지역주민들도 더이상 아웃사이더에 머물지 않고 영화제의 중심에서 즐기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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