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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작 '씨민과…' 아스가르 파르허디 감독은

각국 영화제마다 '상복'…세계 언론, 예술성 극찬

 

유운성 조지훈 맹수진 전주영화제 프로그래머가 만장일치로 꼽은 작품이 아스가르 파르허디 감독의 <씨민과 나데르, 별거> 다.

 

유운성 프로그래머는 "초기작만 보면 이처럼 훌륭한 영화를 내놓을 것이라고 전혀 기대를 못했던, 이례적인 감독"이라며 "미학적으로 새로운 요소는 없지만, 고전 영화의 요소들을 제대로 보여준 영화를 내놓았다"고 평가했다.

 

아스가르 파르허디 감독은 상복이 많다. 극작가와 연극 연출가로 활동한 그는 2003년 첫 장편 데뷔작 <사막의 춤> 으로 모스크바 영화제 최우수 남우주연상과 비평가상을 수상하면서 국제적으로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두번째 장편 <아름다운 도시> 는 바르샤바 영화제와 인도 영화제에서 최우수상, 세번째 장편 <불꽃놀이> 는 2007년 전주영화제에서 소개됐다. 네번째 장편 <어바웃 앨리> 는 지난해 베를린 영화제에서 은곰상과 감독상을, 올해는 <씨민과 나데르, 별거> 로 베를린 영화제 금곰상과 남녀주연상을 휩쓸면서 예술성과 상업성을 겸비한 감독이라는 극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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