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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전주국제영화제] 궂은 날씨 속 '시네마 감동' 계속

 

'제12회 전주국제영화제(집행위원장 민병록)'가 기상 악화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순항을 하고 있다. 개막 넷째날을 맞은 지난 1일까지 평균 점유율은 91%로 지난해 87.6% 보다 다소 상승했다. 특히 지난 주말 강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비, 황사 속에서도 총 117회가 상영된 가운데 82회가 매진 행렬을 이어갔으며, 야외 행사에서도 시네필들의 열정은 계속됐다.

 

지난 주말 '불면의 밤'이 상영되는 전북대 삼성문화회관의 경우 1500석의 객석 중 1000석 이상 팔렸다. 지난해 공포 영화를 소개해 관객들의 눈과 귀를 서늘하게 했던 전주영화제는 다양한 장르 영화에 초점을 맞췄다. 관객들의 반응은 극과 극으로 엇갈렸지만, '역시 전주영화제 답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지난해 좌석수를 10만석까지 대폭 늘렸던 전주영화제는 올해 7만5000석에 그쳤다. 올해 디지털 영화가 4% 정도 늘어난 61%를 차지, 소규모 디지털 영화관으로는 수요를 맞추는 데 한계가 있었다.

 

올해 신설된 관객과의 만남 '오프 스크린'은 연일 매진 돼 티켓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였다. 경제 다큐멘터리 <인사이드 잡> 과 「88만원 세대」의 저자인 우석훈씨, 홍상수 감독의 <옥희의 영화> 와 그와 친분이 있는 소설가 김연수씨의 대화는 뜨거운 인기. 한 분야의 전문가만을 초대했던 마스터 클래스는 올해 영화학자 노엘버치, 클레어 드니 감독, 김우형 촬영감독을 초청해 영화에 관한 다각도의 진지한 대화가 가능해졌다.

 

전주 한옥마을과 시외버스 터미널 인근에 1인당 1만원 안팎의 싼값에 숙소를 대여해 주는 'JIFF 사랑방'은 1일까지 100% 예약률을 기록했다. 남은 기간도 70% 이상 예약률을 보여 평일에도 방을 잡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전주국제영화제는 6일까지 전주 영화의거리, 디지털독립영화관 등에서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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