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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불사 주지 휴암 스님

석가 찬미 범패 1인자…34년째 돌부쳐 지켜

 

석불사 주지 휴암 스님은 주위에서 범패의 1인자로 불린다. 필자가 만난 날도 강원도에서 의식을 하고 막 돌아왔을 때였다.

 

스님이 이곳에 산 것은 이 앞을 지나다가 보호각 문틈으로 부처님을 보니 너무 거룩하여 3년만 살다가 가려던 것이 벌서 34년째라고 한다.

 

불상에 관해 물으니, 오른손가락은 염지(焰指) 공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한다. 법의는 옷 주름이 손까지 덮은 것으로 볼 때 아미타불이고, 불두(佛頭)와 전체 상호는 여래상이며, 광배에는 과거 7불을 새기고, 광배의 연꽃잎으로 볼 때는 미륵불로 볼 수 있으므로, 과거?현재?미래의 모든 부처님의 상호를 나타낸다고 설명하였다.

 

가등청정 전설 외에도 다른 전설이 있는데, 이 돌부처님께 기도하여 태어난 사람은 이름에 돌 석(石) 자를 넣어 지었다고 한다. 대표적인 사람으로 강현욱 전 전북지사의 할아버지가 이곳에서 기도하여 아버지 강석철을 낳았다고 한다. 그래서 이름에 석(石)자를 넣었다고 한다. 이러한 인연으로 현재의 대웅전을 지을 때 당시 전북지사였던 강현욱 지사의 도움으로 전라북도비를 지원받았다고 한다.

 

또 고을 원님이 이 앞을 지나가다 말의 발이 땅에서 떨어지지 않자, 원님이 부처님께 절을 하니 그제야 발이 떨어져 가던 길을 갔다고 한다. 어른 앞에서는 말을 타고 가지 말고 내려서 가라는 의미라고 한다.

 

나라에 큰 일이 일어날 때는 불상이 땀을 흘린다고도 하였다.

 

법의가 대좌까지 내려가 있는데 불단을 조성하여 가렸으니, 앞으로 유리로 조성하여 대좌가 보이도록 하겠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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