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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살핌 필요한 아이들, 추위 막아줘야죠"

전주 덕진경찰서 여경봉사회…금암동 지역아동센터에 전달

▲ 12일 전주 금암동 ‘아이들 천국 지역아동센터’에서 전주 덕진경찰서 여경봉사회 회원들이 사랑의 연탄을 배달하고 있다. 추성수기자 chss78@
"우리가 전달한 연탄으로 아이들이 한 달 동안 따뜻하게 지낼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연탄 한 장 한 장 아이를 안는 심정으로 정성스럽게 날랐어요."

 

본보가 주최하고 '㈔따듯한 한반도 사랑의 연탄 나눔 운동'이 주관하는 사랑의 연탄 나누기 운동이 열띤 성원 속에 전주에서 열한 번째 사랑 나눔을 이어갔다.

 

연탄 나눔 전주지부는 12일 전주 덕진경찰서 여경봉사회 회원 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전주시 금암동 '아이들 천국 지역아동센터'에 연탄 400장을 전달했다.

 

덕진서 소속 여경들로 구성된 여경봉사회는 매년 3차례 이상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이날 전달된 연탄은 여경봉사회 회원들의 자발적인 모금운동을 통해 마련됐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여경들은 흐린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마에 흐르는 땀방울을 훔치며 사랑 나눔을 실천했다.

 

여경봉사회 나애란 회장(경위·솔내파출소)은 "따뜻한 보살핌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 되는 일을 한 것 같아 뿌듯하다"며 "덕진서 여경봉사회는 앞으로도 관내 어려움을 겪는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등 불우이웃을 위해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연탄을 전달받은 '아이들 천국 지역아동센터'에는 조손가정, 편부모가정, 다문화가정, 맞벌이가정 등 30여명의 아이들이 방과 후 오후 10시까지 머무르면서 학습지도 등의 교육을 받고 있다.

 

'아이들 천국 지역아동센터' 정미순 센터장은 "난방을 위해 한 달에 300장 이상의 연탄이 들지만 연료비 지원은 없고 아이들을 위해 난방을 안 할 수도 없는 실정"이라면서 "여경들의 도움으로 한 달간은 난방 걱정 없이 아이들이 따뜻하게 지낼 수 있게 됐다"며 감사해했다.

 

자원봉사 참여와 후원은 전화(287-6013)로 문의하거나 연탄 나눔 전주지부 후원계좌(전북은행 505-23-0318088)로 할 수 있으며 군산지부(443-3229·농협 351-0183-5005-03)와 익산지부(837-7722·전북은행 603-13-0320029)로 문의 및 후원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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