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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나들이 대신 가족과 함께 봉사 활동"

전주지역자활센터·㈜좋은사람들·일반시민 등 참여

13일 전주 남노송동에서 열린 사랑의 연탄 나눔행사에 참여한 전주지역자활센터회원들이 환하게 웃고 있다. 추성수기자 chss78@

본보가 주최하고 '㈔따듯한 한반도 사랑의 연탄 나눔 운동'이 주관하는 사랑의 연탄 나누기 운동이 전주에서 잇따랐다.

 

연탄 나눔 전주지부는 전주시 남노송동 일대에서 스물한 번째와 스물두 번째 사랑 나눔을 진행했다.

 

전주지부는 지난 14일 ㈜좋은사람들 및 자발적으로 참여한 시민 등과 함께 전주시 남노송동 채모씨(85·여) 등 저소득계층 5세대에 각 300장씩 모두 1500장의 연탄을 배달했다. 연탄을 전달받은 세대는 노인사랑복지센터의 추천으로 선정됐으며, 이날 봉사활동에는 자발적으로 참여한 시민 등 30여명이 참여했다.

 

가족과 함께 봉사활동에 참여한 최기수씨(42)는 "아이들이 편한 것에 익숙해져 어려움이라는 것을 잘 모른다"며 "나눔과 봉사를 통해 아이들이 진정 어떤 게 행복인지를 가르쳐주기 위해 이 자리에 나왔다"고 말했다. 영생고등학교 김성연군(18)은 "방학 동안에 잠을 많이 자고 싶었지만 내가 잠을 조금 줄이면 어려운 분들이 많은 시간 행복해 질 수 있다고 생각해서 봉사활동에 참여하게 됐다"고 했다.

 

연탄을 전달 받은 채씨는 "아직 우리 사회는 남을 먼저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 기분이 좋다"면서 "또한 쌓여가는 연탄을 보면 어깨춤이 절로 나온다"며 연신 함박웃음을 지었다.

 

앞서 지난 13일 전주지역자활센터(센터장 허종현)는 전주시 남노송동 저소득층 6세대에 각각 200장씩 모두 1200장의 연탄을 전달했다. 이날 전주지역자활센터 자원봉사자 20명이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자원봉사 참여와 후원은 전화(287-6013)로 문의하거나 연탄 나눔 전주지부 후원계좌(전북은행 505-23-0318088)로 할 수 있으며, 군산지부(443-3229·농협 351-0183-5005-03)와 익산지부(837-7722·전북은행 603-13-0320029)로 문의 및 후원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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