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시·롤·우동 전문…100여개 메뉴 포장도 / 도내 6개점 운영…가맹점 100개 달성 목표
특히 이 여성 CEO는 또 다른 프랜차이즈 가맹점을 운영하다 급작스런 본점의 폐업으로 덩달아 폐점 위기에 직면했지만 어려움을 이겨내고 본사를 설립해 도내 프랜차이즈업계의 모범사례로 꼽히고 있다.
주인공은 바로 스시와 롤, 우동을 전문으로 하는 외식업체 캘리포니아 스푼(대표 정은희·40)으로 전북대 직영점을 본사로 현재 전주에만 6개의 직영·가맹점을 확대, 동종업계에서 상위 수익을 보장하는 업체로 꼽히고 있다.
직영점은 1호점 전북대점과 2호점 고사점, 3호점 도청점이 있으며, 가맹점은 1호 아중점, 2호 송천점, 3호 서진점 등 모두 6개점이 운영되고 있다.
또한 현재 삼천점과 평화점 개설을 준비하고 있으며, 타지역 가맹 확대를 위해 광주와 대전, 천안 지역의 상권 및 시장 조사가 병행 중에 있다.
캘리포니아 스푼은 상호 공모전을 통해 지은 이름으로 롤의 원조인 캘리포니아와 음식을 연상하게 하는 스푼의 합성어로 해물 야끼우동과 라이스를 주 메뉴로 하고 있다.
또한 각종 세미나와 야유회 등 외식문화 성장세가 확대되고 있음에 따라 100여 개가 넘는 전 메뉴를 테이크아웃(포장)화 시켰고 현재 많은 단체의 외식 도시락을 주문, 생산하고 있다.
캘니포니아 스푼의 성공 이념은 단순하다. 하지만 깊고 오묘한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첫 번째는 ‘맛있는 서비스’로 음식점의 기본인 맛 중심 서비스를 기본으로 삼고 있다. 두 번째는 ‘착한 서비스’로 착한 마인드로 음식을 만들고 고객을 접대하며, 착한 마인드로 소통하는 가맹-직영을 만든다는 것이다.
또한 능력과 경력보다는 열정과 배려, 기본을 우선시하는 프랜차이즈를 지향, 가맹점주가 원하는 ‘쉽고 많이 벌고 투자금은 적은’ 프랜차이즈를 공급하고 있다.
캘니포니아 스푼은 지난해 전북경제통상진흥원에서 실시한 우수소상공인 프랜차이즈 지원사업에 선정된 바 있으며, 기존 프랜차이즈 현황 및 가맹점 관리를 세부별로 진단하고 개발업체 연구진을 각 분야별로 선정해 오퍼레이팅 매뉴얼을 개발하고 매뉴얼 운영에 관한 교육을 수시로 실시하는 등 매뉴얼 구축 프로세서 공정을 거쳤다.
현재 캘니포니아 스푼에서 준비한 메뉴는 100여 가지. 스시·롤·초밥·볶음밥·오므라이스·우동·파스타·돈가스·도시락을 세부 메뉴화시켜 계절별 음식을 선보이고 있다.
현재 직영점과 가맹점 등 이들 6개 지점의 월 평균 매출은 4000~5000만원에 이를 정도로 유명세를 얻고 있으며, 조만간 대전 터미널점을 오픈할 예정이다.
2010년 설립된 캘리포니아 스푼이 프랜차이즈 시장에 열풍을 몰고 온 가운데 정은희 대표는 오는 2020년까지 전국 100개의 가맹점을 설립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전북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한 정 대표는 “언론계가 아닌 프랜차이즈 업계에 뛰어들었다는 게 사람들에게 이상하게 보일지 모르겠다”며 “하지만 지난 1996년부터 가맹점을 운영한 기본을 바탕으로 가맹점주들이 필요로 하는 것을 누구보다 더 잘 알고 있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어 “전주하면 콩나물국밥이 생각나듯 전북의 토종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전국에 정착시키는 것이 꿈”이라며 “맛의 고장 전주에서 시작한 프랜차이즈 본사인 만큼 오는 2020년까지 100개 가맹점을 뿌리 내리는 게 1차적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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