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4-12-12 11:26 (Thu)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경제 chevron_right 주목! 이 기업, 이 사람
일반기사

[(10) (주)운화 진영우 대표] 식물줄기세포 이용 화장품 원료 생산

지난해 100억대 매출 달성 / 분리·배양으로 신약도 개발

전주에 본사를 둔 (주)운화가 식물줄기세포 산업화의 선두 주자로 우뚝 섰다. 지난 2005년 설립된 (주)운화는 기존의 세포배양과는 달리 ‘불멸의 세포(immortal cell)’라고 알려진 순수 식물줄기세포만을 분리·배양하고 대량 생산하는 기술을 확보했다. 이를 바탕으로 고부가가치의 바이오 신소재를 개발하고 화장품과 식품 원료, 제약을 개발하는 연구 중심의 바이오 벤처 기업이다.

 

이 기업은 지난 2005년 세계 최초로 식물줄기세포를 분리 및 배양하는데 성공했고 이를 ‘또별’이라고 상표화했다. 지난 2006년 생명공학 연구 기관인 영국 에딘버러대학교의 세포분자 식물생물학 연구소와 공동 연구를 시작해 식물줄기세포의 형태적·유전적 특성을 규명하는데 성공했다. 그 연구 결과는 과학 저널인 ‘네이처 바이오테크놀로지’ 2010년 11월호에 표지 논문으로 실리면서 공신력을 인정받았다.

 

(주)운화는 연구 개발(R&D)에 기반을 둔 회사로 개발된 기술 자체가 회사의 핵심 역량이다. 자체 부설 연구소의 연구원들이 식물줄기세포를 중점적으로 연구·개발하는 식물줄기세포연구원(PSCI) 운영을 통해 식물줄기세포의 소재 개발과 공정 개발, 화합물 연구, 효능 검증 등을 중심으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식물줄기세포연구원은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한 연구 자문 위원회를 구성하고 에딘버러대학교와 원광대, 전북대, 전주대 등 20여 학계·산업계와 공동 연구 및 위탁 연구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주)운화는 주로 1000년을 산다는 주목 나무와 산삼, 은행나무, 토마토 등의 식물을 선별해 자연 상태 그대로의 식물줄기세포를 분리하고 대량 배양해 소비자 니즈(Needs)에 맞는 제품을 개발·생산한다. 현재 판매 목적으로 양산 중인 식물줄기세포는 4가지 종으로 매출 비중으로 보면 산삼줄기세포가 지난해 한해 84% 정도로 제일 높고 주목이 13%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에는 세계적인 글로벌 화장품 회사에서 운화의 원료에 관심을 갖고 특정 소재에 대한 효능 평가를 프랑스 연구소에서 진행하고 있다. 은행 소재는 이미 2년 전부터 LG생활건강에 화장품 원료로 꾸준히 납품하고 있다.

 

작년 한해는 처음으로 100억대 매출을 달성했고 올해는 850억 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아시아권에서의 프리미엄 식품, 화장품 시장과 메디컬 시장을 노리고 있다.

 

지난 2011년 대한민국 기술대상 동상(지식경제부장관상) 및 2013년 전라북도 우수중소기업인상(우수신제품개발 부문)을 받았다. 또 국내외 46개의 특허 등록으로 제5회 중소기업 IP(지식재산)경영인대회 IP스타기업 부문 대상(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 회사 진영우 대표(42)는 “(주)운화는 세계 유일의 식물줄기세포(또별)의 원천 기술을 활용해 인류의 생명 연장을 위한 기업 이념을 위해 끊임없는 도전하며 실천하고 있다”면서 “지속적인 산삼줄기세포 소재의 효능 검증을 통해 배양 공정의 최적화, 생리 활성 향상 연구를 통해 항암 보조제, AIDS 치료제 등 천연물 신약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경제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