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공장 확장이전, 아트펜스 전국 점유율 30% / 취업하고 싶은 기업 선정…올해 30명 추가 고용
(주)아시아(대표 오인섭)는 완주 과학산업단지 내에 위치한 펜스 제작 전문 회사로 지난 2009년 3월 (주)아시아앤테크라는 법인명으로 문을 열었다.
(주)아시아앤테크의 전신은 지난 1990년 3월 설립한 남원시 주생면 소재 남원철망이다.
오인섭 대표(50·사진)는 오랜 동종 산업 경험을 바탕으로 꾸준한 기술 및 디자인 개발을 통해 업체의 규모를 확대시켜 나갔다.
도시 조경에 대한 관심의 증가로 펜스 산업은 매년 10%가량 확장하고 있다. 이 가운데 (주)아시아는 매쉬펜스와 철제로 만든 아트펜스 부문에서 전국 점유율 30%를 차지한다.
이 업체가 주로 제작하는 펜스는 아연 도금된 철선에 도장해 공장과 학교, 공원 등의 경계용이나 보안용으로 설치하는 메쉬펜스다. 조립과 해체의 간편화로 저비용 고효율의 시각적 상승효과와 안전성을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이외에도 여러 종류의 디자인과 색상을 이용해 주변 경관과의 조화를 중시한 디자인펜스, 다양한 문양과 표면 광택 도장으로 녹이 슬지 않고 인도와 차도를 구분하는데 적합한 알루미늄펜스를 생산한다.
또 외부 침입을 막고 고속도로와 국도, 철도, 국립공원, 동물 보호 등에 사용되는 각종 철망 보안용 펜스도 제작한다. 이렇게 제작한 펜스는 전국 200여 군데 대리점을 통해 판매·설치되고 있다.
기술 및 디자인 개발을 소홀히 하지 않은 결과 매년 매출액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 2011년에 매출액 82억 원을 기록한 데 이어 2012년 128억, 2013년 174억 등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루고 있다. 올해는 완주 테크노밸리(약 1만 2000평)로 이전해 오는 5월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가고 이를 통해 올해 매출액 목표는 220억 원으로 세우고 있다.
기업부설연구소를 통한 연구 개발로 고강도 소재와 신제품 개발 등 기업의 경쟁력 확보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 2012년에는 전라북도 유망 중소기업에 선정됐고 2013년 5월에는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 9월에는 취업하고 싶은 기업에 선정됐다.
매년 지속적인 성장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와 더불어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지난 2012년 48명이었던 직원 수는 2013년 85명, 2014년 3월 현재 90여명으로 늘었다. 2014년 말까지 120명, 2015년에는 180명까지 확대 고용한다는 방침이다.
오 대표는 “올해 공장 확장 이전과 함께 매출액 증대뿐만 아니라 신규 직원을 고용해 지역 발전에 공헌하고 싶다”면서 “애사심을 바탕으로 하는 인간 경영을 통해 임직원과 서로 믿고 신뢰할 수 있는 기업이 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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