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대우차 등 영업 다변화 꾀해 / 경험·기술 축적…각종 인증 획득 / 테크노밸리 이전 60억 매출 목표
한자 어질 인(仁)자는 사람 인(人)에 두 이(二)를 더해 두 사람이 협력하면서 살아가는 즉, 공동체 핵심을 내포한다.
이러한 어질 인(仁)자의 뜻에 기초해 황규석(48) 대표가 주식회사 인을 설립한 지도 어언 10여년이 흘렀다.
1996년 영풍정밀이라는 금형 제작 전문 업체를 운영하던 황 대표는 2002년 1월 완주군 봉동읍 완주산단 1로에 주식회사 인을 설립했다.
이 업체는 프레스 금형 설계·제작부터 자동차 부품, 거푸집 몰드 등을 생산한다.
금형은 차량에 조립이 가능한 형태의 부품을 만들 때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과정으로, 소재성형부터 금형 설계·가공, 부품 열처리 등 각종 기술이 종합된 소재융합산업으로 불리기도 한다.
주식회사 인은 프레스금형 부문에 국한하지 않고 이를 활용해 자동차 부품까지 생산하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특히 업체의 핵심 기술인 3차원 설계 및 성형 해석이 가능한 CIMATRON와 MODVIEW, AutoCAD 등 설계 프로그램을 활용해 금형 제작 전 다양한 조건 등을 확인한 후 제작하고 있다.
시뮬레이션이 가능해 금형 제작 시 실패할 확률이 현저히 감소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현재 ‘주식회사 인’ 매출의 90%가량은 현대자동차 계열사인 (주)ICMC와 한국오텍(주), 황성공업(주) 등 2차 협력업체 7군데가 차지한다.
주요 협력업체와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지난해 말에는 타타대우상용차 1차 협력업체로 등록하면서 영업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
이 업체는 자동차 부품과 프레스 금형 제작 분야에 오랜 경험과 기술 축적 노하우를 바탕으로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부품공급업체들에 대해 적용하는 QS-9000 인증과 품질인증 시스템인 SQ(금형) 인증, ISO-9001, ISO/TS 16949:2009 인증 등을 획득했다.
또 지속적인 공정 및 출하검사를 통해 사외 50PPM 불량률을 달성했다.
‘주식회사 인’은 2011년 42억, 2012년 43억 등 지속적으로 성장세를 보이던 매출이 지난해 협력업체의 영향으로 34억원에 그치면서 올해는 부진을 털어내기 위해 오는 10월 완주군 테크노밸리산단에 확장 이전해 매출규모 6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이를 통해 생산 및 시장성 향상을 도모하고 연구 개발과 품질 개선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황 대표는 “바람이 불지 않는 순간이야 없었지만, 세차게 부는 바람 속에서도 잘 견뎌준 직원들에게 감사할 뿐”이라며 “영업 다변화를 통해 보다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창출하고 금형 분야 원천기술 개발 등을 통해 금형 및 자동차 산업의 경쟁력을 향상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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