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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에이피에스 김정훈대표] 선박 자동항법장치 국산화 성공

높은 정확도·연료 절감 장점 업계 주목 / 디스플레이 검사장비 대기업 납품 집중

   
▲ 직원 개개인의 창의력과 능력을 키우는 사람중심의 회사를 만들고 싶다는 김정훈 대표.
 

“남들이 인력을 줄일 때 오히려 식구들을 늘리면서 행복해졌고, 이제는 남들이 보지못하는 것(그래핀)을 보면서 또 다른 사업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일본 제품이 석권하고 있는 선박용 자동 조타장치 시장에 지난 2005년 혜성같이 등장해 선박 자동 항법장치의 국산화를 꾀한 (주)에이피에스가 군산국가산업단지에서 전주시 팔복동 전북테크노파크 벤처지원동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그간 고급 인력 수급의 어려움으로 적잖이 애를 먹었던 김정훈(38) (주)에이피에스 대표는 지난해 3월 군산 공장을 정리하고 인적 자원 투자를 일념으로 대학 산학 협력을 통해 석·박사 및 소프트웨어 관련 인력 10명을 채용했다.

 

이 업체의 사업 분야는 크게 선박 자동 항법장치와 디스플레이 검사 장비로 나눌 수 있다.

 

지난 2012년 10월부터는 OLED 디스플레이에 전자 인쇄된 제품과 그래핀 소재에 대한 패턴 오류 검사를 통해 불량 제품을 찾아내는 기술을 활용한 디스플레이 검사 장비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최근에는 LG디스플레이와 삼성디스플레이에 장비를 납품하고 있으며 올해 안에 1차 협력 업체로의 진입이 가장 큰 목표다.

 

앞서 업체의 주된 사업 분야는 출항부터 목적지까지 자동으로 방위를 보정해 직선 항로를 유지시켜 주는 20만t급 이하 선박용 전자 장비인 선박 자동 항법 장치였다.

 

그러나 장기간이 소요되는 선박 건조 과정 속에서 사업의 다각화를 위해 2년 전 디스플레이 검사 장비 사업에 진출했다.

 

최근에는 세월호 참사로 안전 항법 장치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업체의 자동 항법장치가 다시금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 제품의 선수 방위 값 오차는 0.5도 이내로 높은 정확도는 물론 방위 설정 장치인 전자 컴퍼스가 3초 내로 방위를 인식하기 때문에 연료를 10% 이상 절약할 수 있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또 고장 부위 대응 매뉴얼 구축을 통해 즉각 수리가 가능하도록 조치하고, 광역시 단위의 대리점 20개를 통해 설치부터 영업, 애프터서비스(AS)까지 이뤄지도록 했다.

 

김 대표는 “일본이 독점하고 있는 현 상황 속에서도 ‘한국 제품이 좋더라’라는 반응을 듣는 전북의 스타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무엇보다 각 직원 개개인의 창의력과 능력, 현 상황 등을 먼저 알아주면서 사람 중심의 회사를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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