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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전북경찰청장 "공정 선거 분위기 조성 총력"

흑색선전 등 차단 강조 / 도내 선거사범 77명 적발…3명 기소·60명 수사

제20대 국회의원 선거(4월13일)가 9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경찰이 공명정대하고 안전한 선거분위기 조성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김재원 전북지방경찰청장은 4일 오전 기자간담회를 갖고 “전북지역에서 발생한 선거관련 사건을 엄정히 수사하고 예견할 수 있는 안전문제 등을 사전에 차단하는 등 공정한 선거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총력을 쏟겠다”고 밝혔다.

 

김 청장은 “도내 선거사범으로 57건 77명이 적발돼 이 중 3명은 불구속 기소으로 검찰에 송치했고 14명은 혐의 없음으로 내사 종결했으며, 나머지 60명에 대해서는 수사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선거사범 관련 첩보수집 등에 총력을 기울여 다른 범죄사건보다 우선적으로 처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청장은 또 “선거기간 동안 돈선거와 선거개입·흑색선전 등 3가지 불법선거에 대해서는 반드시 뿌리 뽑는 각오로 임하겠다”면서 “전북지역의 4·13 총선이 전국에서 가장 공정한 선거분위기 속에서 치러졌다는 평가를 받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후보들 간의 경쟁이 치열한 선거 때는 돌출행동(폭력 등)이 발생할 수 있는 가능성이 매우 크기 때문에 현장을 찾아가 상황대비를 철저히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청장은 교통사고 위험이 있는 후보와 선거운동원들의 도로위 선거운동에 대해서는 “최근 행락철과 스쿨존 교통사고를 대비하기 위해 경찰력이 대거 투입되지만 선거운동에 대한 교통 통제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단속대상은 아니지만 선거운동 기간동안 발생하는 확성기 소음과 관련해 ‘경찰은 왜 단속을 안하느냐’는 신고와 민원이 많이 들어온다”면서 “공직선거관리법에 소음 유발 관련 규정이 없고, 집시법에도 해당되지 않지만 신고가 꾸준히 들어오는 만큼 소음 유발자에게 소음을 줄이고 자제해 달라는 계도를 지속적으로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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