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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장점마을 암 발병 원인 정부 역학조사 촉구"

전북도, 오염도검사 결과서 1차 규명 실패 / 정헌율 시장 "추가조사 필요하다"

▲ 8일 정헌율 익산시장은 장점마을 주민간담회에서 암 발병과 관련 주민들이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는 부산물비료공장 주변 지하수, 호소수, 배수로에 대한 오염도 검사를 실시했지만 1차 원인파악에 실패했다며 추가 조사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이 집단 암 발병으로 불안에 떨고 있는 함라면 장점마을 주민들과 간담회를 갖고 정부의 역학조사를 강력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8일 정 시장은 주민간담회에서 장점마을 암 발병과 관련 주민들이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는 부산물비료공장 주변 지하수, 호소수, 배수로에 대한 오염도 검사를 실시했지만 1차 원인파악에 실패했다며 추가 조사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전북도가 실시한 장점마을과 인근 비료공장에 대한 수질 오염도검사 결과에선 인체 유해물질이나 법적 기준치를 초과하는 유해물질이 발견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정 시장은 일단 상수도 미설치 세대에 빠른 시일 내 상수시설을 설치하도록 조치할 계획과 역학조사와는 별도로 장점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18일 암 검사 등 건강검진을 추진하는 등의 후속조치를 지시했다.

또한 비료공장에 대해 등록된 생산시설 적합여부, 원료관리 실태, 시료채취 등 농촌진흥청 및 지자체 합동 단속도 병행하기로 했다.

시는 장점마을 사태의 원인 규명과 조속한 해결을 위해 상황반을 운영하며 사업장 및 마을 현지에 직원이 상주하면서 주민 여론 및 현지 상황에 대처하고 있다.

환경부가 환경조사결과를 역학조사 결정에 반영하겠다는 입장인 가운데 기준초과 물질이 검출되지 않음에 따라 익산시는 17개 중금속항목에 대해 추가 검사를 추진하고 있다.

정 시장은 “환경부에 요청한 역학조사가 미뤄지거나 미온적인 답변이 나올 경우 주민 청원방식 등을 추진해 반드시 원인을 규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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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점마을 집단 암 발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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