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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한 표에 대한민국의 미래가 달렸다

박근혜 정권의 부패 스캔들을 딛고, 촛불 염원을 담아 4차산업혁명시대를 활짝 열어 젖힐 미래형 정부를 세울 후보는 누구인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으로 촉발된 제19대 대통령선거 투표가 드디어 오늘 전북지역 615개 투표소를 비롯, 전국에 마련된 1만3,964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치러진다. 많은 후보가 선거운동을 벌였지만, 문재인, 홍준표, 안철수, 유승민, 심상정 등 5명이 겨루는 선거다. 지난 4일과 5일 이틀에 걸쳐 실시된 사전투표 투표율이 유권자들의 높은 관심으로 역대 최고인 26.1%(전북 31.64%)에 달했던 만큼 이번 대선 투표율은 지난 15대 대선 때 기록했던 80.7%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번 선거의 투표 종료시간이 오후 6시에서 8시로 2시간이나 늦춰졌기 때문에 투표율은 그 어느 때보다 높을 것으로 보인다.

 

유권자들은 오늘 민주 시민으로서 소중한 한 표를 반드시 행사해야 한다. 투표하기 전에 후보들의 면면을 다시 한 번 살펴보고 우리 앞에 펼쳐진 글로벌 경쟁과 위기 속에서 정치·경제·안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능력과 도덕성을 겸비한 인물, 그리고 ‘국민이 주인’이라는 ‘민주주의’의 가치에 가장 부합하는 인물이 누구인가 판단해야 한다. 지역과 파벌이 얽히고 설킨 고리, 끼리끼리 나눠먹기와 갑이 판치는 세상의 불평등과 부패의 고리를 끊어 내고 대한민국을 하나로 묶어 낼 화합의 리더십을 갖춘 후보를 투표 막판까지 고심, 선별해야 한다. 지역에 대한 후보의 시각과 가치관 등도 점검해야 한다. 따라서 후보들이 내건 ‘전북 발전 공약’이 실현 가능한 것인지, 감언이설성 공약인지도 막판 점검 사항이다. 그것이 유권자의 몫이고, 힘이다.

 

이번 대선은 박근혜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때문에 느닷없이 닥친 조기 선거다. 후보 대부분과 유권자들에게 시간이 부족한 선거였다. 하지만 선거기간에 치러진 후보 토론회와 후보들의 전국 유세 등을 통해 유권자들은 후보들의 면면을 알 수 있었다. 부족했지만, 이제 판단하고 기표해야 하는 순간이다.

 

후보들은 엊저녁 0시 선거운동 종료 막판까지 자신의 승리를 다짐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후보들의 말은 항상 달콤하다. 그러나 달콤한 꿀에 독이 묻어 있을 수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박근혜 정권 등에서 확인했다. 유권자들은 냉정하게 한 표를 행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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