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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선 판세 짚어보기] 순창군수 - 현·전직 군수간 치열한 경쟁 예고

황숙주, 청렴 이미지 강점 무소속 강인형 거센 추격 평화 홍승채 약진도 주목

6·13지방선거를 60여 일 앞둔 상황에서 순창군수 선거에는 5명가량이 출마예상자로 나서면서 선거전이 치열해지고 있다.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에서는 황숙주 현 군수, 양영수 예비 후보, 장종일 예비후보 등 3명이며 민주평화당에는 홍승채 예비후보, 그리고 무소속에는 강인형 전 순창군수가 출마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최근 황 군수의 SNS와 관련된 사건 등 4건에 대한 내용이 검찰에 고발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주민들 사이에서는 네거티브 등 혼탁선거가 시작된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황숙주 현 군수는 1500억 이상의 국비를 확보하는 등 군 재정의 자주도를 높여가며 비교적 안정적인 군정을 이끌었다는 평을 받으며 확고한 지지세를 다지며 3선 도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특히 황 군수는 감사원 출신답게 인사비리 등 각종 비리에 연루되지 않았다는 점에서도 지난 2012년 보궐선거 당시 내세웠던 청렴한 이미지를 6년 넘게 지켜오면서 공직사회로부터 다소 높은 인지도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전 순창군의회 의장을 역임한 양영수 예비후보는 농업경영인 협회장 등을 지냈으며 특히 평생을 순창에서 살아오며 누구보다도 군민들의 애환을 잘 알고 있다며 군민들이 행복한 순창을 만들겠다며 민주당 경선에 도전장을 던졌다.

 

여기에 전 효사랑요양병원 이사장인 장종일 예비후보는 대학시절 전대협 활동을 통해 다져진 인맥들이 현재 청와대 등에 폭넓게 포진되어 있다며 이 같은 인맥들을 통해 지역을 발전시키겠다며 민주당 경선을 앞두고 있다.

 

특히 양영수 후보는 경선을 신청하는 과정에서 깨끗한 경선을 펼치겠다며 공천을 받지 못하더라도 당의 결정에 수긍하고 선출된 공천 후보를 최선을 다해 돕겠다는 소신을 밝힌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럴 경우 민주당 공천을 통해 선출된 후보에게는 또 다른 지지세를 응집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어 본선에서도 상당히 유리하게 작용될 것으로 예측된다.

 

한편 평화당에서는 지난 2014년 황 군수와 경합을 펼쳤던 전 서울시 의원인 홍승채 예비후보가 지역구 국회의원인 이용호 의원과의 두터운 관계 등을 내세우며 당 후보로 본선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현재 가장 강력한 도전 후보로 부각되고 있는 강인형 전 군수가 무소속으로 출마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아직까지 예비후보 등록 등을 하지 않고 있지만 조만간 각 정당후보들이 결정된 이후 예비후보 등록을 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강 전 군수의 경우 최근까지 실시된 각종 언론사의 여론조사를 통해 황숙주 군수에 비해 10%가량 뒤진 것으로 나타나고 있지만 지역 내에서 상당부분 지지세력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양자 간 대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큰 변수가 없을 경우 민주당 황숙주 군수, 평화당 홍승채 예비후보와 무소속 강인형 전 군수가 본선에서 맞붙어 치열한 한판 승부를 펼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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