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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전북 문화계 신년 설계 ① 전북도] 지역·계층 문화 격차 해소

문화시설 확충, 노후시설 개축 등 생활밀착형 공간 활성화
무성서원, 고창갯벌, 남원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추진

2019년 전라북도 문화예술 정책은 지역·계층 간 문화 격차를 해소하는 데 역점을 두고 추진될 전망이다. 문화시설을 확충하고, 노후시설을 증·개축해 생활밀착형 문화 공간을 활성화하겠다는 구상. 이와 함께 계층 간 문화 격차를 좁히기 위해 유아부터 성인까지 생애주기별 문화예술 교육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외 전북도는 정읍 무성서원(2019년), 고창 갯벌(2020년), 남원 가야고분군(2021년)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목표로 관련 절차를 밟아 나간다. 전라유학진흥원, 전북학연구센터 등을 설립해 지역학을 재정립한다는 방침도 내놨다.

 

△생활밀착형 문화예술 공간 확충

올해 전북도는 생활밀착형 문화예술 공간을 조성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문화예술 공간을 어디서든지 접근 가능하도록 만들겠다는 것.

이와 관련 시군 소유의 유휴공간 4곳을 문화 공간화해 문화 소외 지역 주민들에게 문화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또 공공도서관, 작은도서관, 문화원 등 문화시설 11곳을 확충하고, 노후시설 10곳을 증·개축해 문화예술 공간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공공도서관의 경우 지역대표도서관 건립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을 추진해 지역 도서관 시책을 총괄하는 지역대표도서관을 설립해나간다.

신나는 예술 버스와 장애인 공감 콘서트 등 다양한 문화예술 정책도 지역·계층 간 문화 격차를 해소하는 사업들이다. 특히 올해는 유치원과 어린이집 75곳을 대상으로 한 유아 문화예술 교육을 통해 유아부터 성인까지 아우르는 생애주기별 문화예술 교육을 확대해 나간다.

 

△연도별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정읍 무성서원(등재 목표 2019년), 고창 갯벌(2020년), 남원 가야고분군(2021년) 등 연도별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각종 활동도 전개된다. 특히 올해는 1월 고창 갯벌의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 제출을 시작으로 7~9월 IUCN(국제자연보호연맹) 현지 실사, 7월 무성서원 세계유산 등재 결정 등이 예정돼 있다.

남원 가야고분군(유곡리와 두락리)은 전북·경북·경남이 공동 운영하는 ‘가야고분군 세계유산등재추진단’을 중심으로 관련 사업이 추진된다. 이외에도 전북 가야 발굴·정비사업을 비롯해 장수가야유물전시관 건립, 전북 가야 특별기획전 등 다양한 전북 가야사 사업이 시행된다.

또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익산 백제역사유적지구, 고창 고인돌, 전북 농악 등은 25개 사업(105억 원)을 통해 유적에 관한 보존·관리, 홍보·활용 업무를 병행해 나간다.

 

△전북 가치 발견하는 지역학 재정립

올해는 전라도의 역사와 가치를 재조명하는 지역학 연구도 본격화된다.

전북·전남·광주의 전라도 천년사 공동 편찬을 비롯해 전라유학진흥원, 전북학연구센터의 설립 등이 대표적이다. 전북도는 중앙정부 차원의 국학기관인 전라유학진흥원,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전북학연구센터 등을 설립해 장기적인 전북학 연구 토대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국립전북문화재연구소 건립으로 체계적인 지역 문화재 발굴·관리가 가능해지면서 전라유학진흥원, 전북학연구센터 등과 연계한 지역학 재정립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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