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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전북 문화계 신년 설계 ② 전북도립미술관] 안으로 ‘명소화’ 밖으로 ‘영역 확장’

전시·야외공간 ‘리모델링’ 구상
‘아시아 지도리 프로젝트’ 구체화

전북도립미술관 전경. 박형민 기자
전북도립미술관 전경. 박형민 기자

전북도민 문화 향유를 위해 어깨를 내어주며 미술계에 활력을 불어넣어 온 전북도립미술관.

올해 도립미술관은 전북도민 누구나 즐겨 찾으며 예술의 멋을 느낄 수 있도록 ‘미술관 명소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지난해 야심차게 첫발을 뗀 ‘아시아 지도리 프로젝트’를 보다 구체화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도민에게 한 걸음 더 가까이

“도립미술관 명소화를 통해 전북도민과의 접점을 더욱 넓혀가겠습니다.”

김은영 도립미술관장의 의욕이 뜨겁다. 야외 정원과 미술관 앞 놀이터·공터를 시대적인 미감에 맞게 리모델링하겠다는 중장기 추진 계획. 관람객들이 찾는 현 놀이터를 현대미술관 분위기에 어울리게 ‘놀이터아트워크’로 대체하고, 일본에서 유행하고 있는‘카페형 아트팹랩’도 구상 중이다. 또한 전시공간을 늘리고 옥외 문화 프로그램 운영이 가능하도록 다변화할 수 있는 형태로 공간을 구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립미술관은 지난해 미술관 야외정원 리모델링 기본구상용역을 마쳤고, 올해는 재정투자심사와 실시설계를 위한 예산편성을 요청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주말·방학 체험프로그램, 주말 영화상영, 5월 가정의 달 마술쇼·인형극 등 다양한 복합문화예술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여기에 일반인을 대상으로 ‘도슨트 양성교육’도 진행할 계획이다.

 

△아시아로 영역 넓히는 기획전

아시아 현대미술의 다양성을 주체적인 시각으로 규명하는 ‘아시아 지도리 프로젝트’는 전북 미술가들이 아시아에 진출할 수 있도록 디딤돌을 놓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올해 전북도립미술관이 준비하는 기획전시는 ‘차이를 담은 결合’ 전과 ‘전라특급’전.

먼저 ‘차이를 담은 결合’전은 중국 북경 쑹좡의 현대미술을 전북으로 불러들여 지역미술계와 교류하고 연대하는 국제전이다. 오는 6월 11일부터 8월 25일까지 진행할 예정으로 전북도립미술관 학예팀은 오는 4월 현지를 방문해 현지 미술가의 작업실을 방문해 인터뷰와 작품선정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작가는 현대미술의 맥락을 충분히 대변할 수 있는 주요 미술가들로 선정할 방침이다.

또한 5월께 중국 북경 쑹좡 현지 중국문헌정보미술관(中國文獻情報美術館)에서 ‘전라특급’전을 추진한다. 전북미술가들의 작품을 중국 현지에서 선보이는 국제전으로 전북도립미술관 창작스튜디오 입주미술가들과 전북 청년·중견 미술가들을 중심으로 참여 작가를 구성할 계획이다.

이밖에 선비문화의 중심인 수묵화를 조명하는 ‘수묵정신 특별전’기획전을 비롯해 ‘전북청년 2019’, ‘바람 부는 날은 장미동에 간다’, ‘디지털 랩소디’등 계획 중인 전시회도 넉넉하다.

2019년 새해, 도민 문화 향유와 지역 예술계를 위해 안팎으로 발걸음을 빨리하고 있는 도립미술관의 변화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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