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이 보이지 않는 예술의 세계를 보다 가치있게 바라볼 수 있는 눈 길러줘
예술의 세계는 끝이 없다. 권윤희 작가는 예술은 보는 이의 가슴 속에 전해져야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보통 문인 예술은 깊은 철학과 학문이 전제돼 성립된다. 하지만 이에 대한 방법과 접근이 없으면 진정에 다다르기가 어렵다.
예를 들어 추사 김정희의 ‘세한도’가 아름다운 것은 추사에 대한 인품과 학식에 대한 천착이 됐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그 배경을 알고 있어야 세한도에 담긴 깊은 뜻을 이해할 수 있다는 얘기다.
문인화가이자, 철학박사인 권윤희 작가가 선인들의 문화예술 중심인 문인화에 초점을 두고 오랜기간 연구한 결과물을 책으로 발간했다. <마음으로 읽어내는 명문인화1> (유니랩)’. 마음으로>
이 책은 ‘미학코드로 보다’라는 부제에서 읽어낼 수 있는 것처럼, 끝이 보이지 않는 예술의 세계를 보다 가치있게 바라볼 수 있는 눈을 길러준다.
책에는 표암 강세황, 추사 김정희, 다산 정약용, 겸재 정선, 단원 김홍도, 공재 윤두서, 호생관 최북 등의 대표작과 함께 이들의 일대기와 그림에 담긴 에피소드를 소개한다.
권 작가는 “코로나로 지구촌이 몸살을 앓고 있고, 한 치 앞도 분간을 못하게 되었지만 이제는 다시 생각할 때가 되었다”며 “원초에서 뒤돌아보고 스스로 우리의 삶을 열어야 한다. 전 세계가 여러 분야에서 한류의 열풍에 있다. 이젠 우리의 인문학도 한류로 승화시켜야 한다. 이는 곧 한류 인문학”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성균관대에서 철학박사를 받은 후 성균관대 초빙교수를 거쳐 현재 한국외국어대에서 강의하고 있다. 또 한국외국어대 철학문화연구소 초빙연구원, 한국서예협회 평론분과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문인화의 개념, 가치, 심미를 주요 연구 주제로 삼고 있으며,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으로 조선 문인의 예술을 연구하고 있다. 풍죽 문인화가로서 문인화로 두 번의 개인전을 가진 바 있다. 저서로 <강암의 풍죽> 과 도록 <파란 댓잎 소리가 들리네> 등이 있다. 파란> 강암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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