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일보 등 도내 일간지 투고 칼럼 엮어
이소애 시인이 칼럼집 <소멸, 그 찬란한 무늬> 를 펴냈다. 전북일보 등 도내 일간지에 실은 칼럼들을 모아 단단히 묶었다. 소멸,>
칼럼 속 시인의 시선은 소외되고 병들고 열등감 속에서 주눅이 들어 어깨를 조이며 사는 사람들에게 향한다. 갈등으로 고민하는 가족 관계, 행복하게 살아야 하는 부부의 사랑과 환멸도 칼럼에서 놓치지 않았다.
“부부의 사랑도 서로에게 생명을 주는 말을 한다면 얼마나 행복할까 생각해 본다. 주름살을 보조개라고 말해주는 사람이 있을 때 우린 젊어지는 것이 아닐까.” (‘예쁘다’라는 그 말 中)
이 시인은 “글이 퇴색될 것 같아 꼼짝달싹하지 못하도록 엮어 세상에 내놓고 싶었다”며 “이 책을 열고 나의 숨소리를 듣는 독자에게 항상 행복이 깃들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시인은 1960년 <황토동인> 으로 문학 활동을 시작했다. 1994년 <한맥문학> 시 신인작품상, 2020년 <지구문학> 문학평론 신인작품상을 받으며 등단했다. 시집 <침묵으로 하는 말> 외 4권, 수상집 <보랏빛 연가> 외 2권을 펴냈다. 보랏빛> 침묵으로> 지구문학> 한맥문학> 황토동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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