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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소유 동학농민군 편지 국가등록문화재 등록 예고

동학농민군 편지. /사진제공=문화재청
동학농민군 편지. /사진제공=문화재청

오는 11일 동학농민혁명기념일을 앞두고 정읍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이 소유한 ‘동학농민군 편지’가 국가문화재로 등록예고됐다.

문화재청(청장 김현모)은 ‘동학농민군 편지’와 ‘제주 이시돌목장 테시폰식 주택’ 2건을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 예고했다고 6일 밝혔다.

‘동학농민군 편지’는 동학농민군으로 활동한 유광화(劉光華, 1858~1894)가 1894년 11월 경 동생 광팔(光八)에게 보낸 한문 편지이다.

유광화(劉光華)는 양반가의 자제로서 동학농민군의 지도부로 활동하며 군수물자를 조달하고 화순전투 등에 참여하였던 인물이다.

편지는 나라를 침략한 왜군(일본군)과 싸우고 있으니, 필요한 군자금을 급히 보내달라고 요청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해당 편지는 제국주의 일본에 맞서 전투에 참여한 동학농민군의 의지와 그들이 처한 상황을 보여주고 있으며, 동학농민혁명이 농민뿐만 아니라 양반 층도 참여한 범민족적 혁명이었다는 점을 밝혀주고 있어 중요한 사료적 가치를 지닌다.

또 해당 편지는 동학농민군의 일원이 전투과정에서 직접 작성한 매우 희소한 편지 원본이라는 점에서도 귀중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는 것이 문화재청의 설명이다.

제주도 이시돌목장 테시폰식 주택은 아일랜드 ‘성 골롬반외방선교회’ 소속의 맥그린치(한국명 ‘임피제’) 신부가 1960년대 초 제주도 중산간 지역 목장을 개척하는 과정에서 도입한 ‘간이 쉘 구조체’ 공법의 건축물 2채다.

문화재청은 이번 등록 예고되는 2건에 대해서 30일 간의 예고 기간을 거친 후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국가등록문화재로 최종 등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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