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회담 후 공동성명 채택…통상 · 투자 · 실질 협력 강화
문 대통령 “함께 번영의 길로”, 토카예프 대통령 “제일 중요한 파트너”
문재인 대통령과 국빈 방한 중인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대통령은 17일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24개 분야의 양국 간 협력 강화 방안을 담은 ‘전략적 동반자 관계 확대에 관한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문 대통령은 회담에서 “카자흐스탄은 중앙아시아 내 한국의 최대 교역국이자 투자 대상국이며, 신북방정책의 중요 파트너”라며 “함께 번영의 길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토카예프 대통령은 “한국은 카자흐스탄의 아시아에서 제일 중요한 파트너 중 하나”라며 “한국의 첨단기술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고, 첨단기술 도입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두 정상은 그동안의 협력 성과를 바탕으로 통상·투자·실질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데 의견을 함께했다.
또 코로나19 대응에 긴밀히 협력하고, 기후변화 등 글로벌 문제에 공동 대응하는 한편 수교 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2022년 ‘상호문화교류의 해’를 계기로 활발한 인적·문화적 교류가 이뤄질 수 있는 다양한 기념사업을 개최하는데 공감했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최근 한반도 정세와 우리 정부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해 설명했으며, 토카예프 대통령은 카자흐스탄 정부의 변함없는 지지를 재확인했다.
한편 두 정상은 토카예프 대통령의 이번 국빈 방한을 계기로 이뤄진 홍범도 장군 유해 봉환에 대한 평가와 후속 계획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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