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조합장·조합원 '2파전'
임실축협 조합장 선거에서는 한득수(59) 현 조합장과 황은석(63) 조합원 간의 2파전으로 압축됐다.
이번 선거에서 임실축협의 최대 쟁점은 경제사업에서의 양 후보 공약이 당선의 분수령으로 작용될 전망이다.
지난 4년간 임실축협을 이끌어 한 조합장은 임실군과의 협력사업 확대와 상호금융대출금 1000억 원 달성, 총화상 수상 등을 업적으로 내세웠다.
또 조합의 재무재표도 자본적립금의 경우 2018년 대비 19억 원이, 대손충당금도 13억 원이 증가하는 등 개선됐다고 주장했다.
특히 생축사업장 개축과 액비저장탱크 증설, 한우프라자 리모델링 등으로 조합 발전을 강조하며 치적을 홍보했다.
주요 공약으로는 광역퇴비사와 퇴비살포단 운영, 조사료작물 작목반집단화 및 축산물 가격 하락 고충분담 등을 약속했다.
전문 축산인으로서 황소농장 대표인 황은석(63) 후보는 현재 (사)전국한우협회 임실군지부장과 임실군주민자치예산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황 후보는 “조합원들의 소득증대와 권익을 보호하고 한우 가격 하락 및 생산비 증가 해결을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주요 공약으로는 섬유질사료공장 가동률 향상과 자원순환센터 퇴비 판매 개선, 신용사업 대출 규모 확대 등을 약속했다.
임실축협의 이번 선거는 현재 당면한 경영혁신과 향후 사업개발 및 방향 제시 등이 당락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임실=박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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