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조합장 불출마에 전·현직 임원 등 '5파전'
부안중앙농협은 현 신순식 조합장의 불출마로 지난 2월 22일 등록 마감일 기준 5명의 후보자가 등록.
김종일(77) 현 부안중앙농협 수석이사와 박형택(57) 전 부안중앙농협 전무, 신정식(58) 전 부안중앙농협 전무, 최기현(66) 현 상서면 주민자치위원장, 허현(58) 전 신한대학교 겸임교수 등이 출마를 확정지으며 최대 격전지로 치열한 한판 승부가 예상된다.
부안중앙농협은 1739명의 조합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지난 2회 선거에 출마해 2위를 했던 김종일 후보와 부안중앙농협 전직 직원, 새인물론을 주장하는 후보 등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며, 지역 여론은 3강 1중 1약으로 흐르고 있다.
김종일 전 부안중앙농협 감사는 “협동조합은 본래의 사명을 달성하기 위해 영원히 지속하는 계속기업(Going concern)이며, 살아 움직이는 생명체이다”며 “농협의 경영체 안전을 위해 정도경영체계 구축, 조합원들의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상부상조하는 공동체실현 △최대의 열정으로 일하도록 조합직원의 전문인 능력개발 등 3자공영(三者共榮)의 번영을 바탕으로 하고 △조합원들의 의견을 경청, 원활한 소통을 바탕으로 공감대를 확산해 신뢰구축과 투명성 확보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신정식 전 부안중앙농협 전무는 “변화와 개혁을 통한 새로운 농협! 위기에서 강한농협! 신뢰와 믿음이 가는 농협! 조합원 중심의 농협으로 거듭나기 위해 조합장의 강한 리더십과 패기 있는 강력한 추진력, 그리고 농협 전문경영인이 필요할 때다”며 “농협에서 36년간 배우고 익힌 경험을 토대로 새로운 현장중심의 농협, 친절봉사로 조합원의 불만과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농협, 농업인이 근본이 되는 새로운 농협을 실현하고자 출마를 결심하게 되었다”고 출마의 변을 말했다.
박형택 전 부안중앙농협 전무는 “우리 부안중앙농협은 전형적인 농촌형 농협으로 농민조합원들의 생산 활동이 힘든 신체 노동을 필요로 하는 벼농사나 콩 농사를 비롯하여 배추나 양파를 재배하고 있기 때문에 농협의 정책적 지원이 절실한 상황에 있다”며 “전문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농협의 역할과 기능이 강화된 새로운 부안중앙농협을 만들어 조합원님들의 바람에 부응하고 복리증진에 혼신의 힘을 다 바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기현 현 상서면 주민자치위원장는 “참신한 농사꾼으로서 조합원이 중심이 되는 농협을 만들어 보기위해 부안중앙농협조합장 선거에 출마할 뜻을 뒀다”며 “투명경영과 공개경영을 원칙으로 깨끗하고, 공정하며 신뢰할 수 있는 농협으로 탈바꿈시켜 새로운 경영이념으로 믿고 찾을 수 있는 농협을 만들겠다”고 각오이자 희망이라 말했다.
허현 전 신한대학교 겸임교수는 “다양한 기업 활동 경험, 창의적 아이디어, 기업체의 풍부한 네트워크를 총동원해 강력한 추진력으로 세일즈 조합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농협에 기업 경영 마인드를 도입, 정체된 농협의 새로운 길을 찾고 농산물 판매확대로 농협의 수익구조를 개선해 조합원에게 실질적 혜택이 배가 되도록 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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