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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희문학관의 어린이손글씨마당] 60. 놀부 마누라 황태자에게

△글제목: 놀부 마누라 황태자에게

△글쓴이: 문세영 (전주효천초 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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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아주 먼 미래에 사는 문세영이에요.

저는 오늘 전까지 아주 큰 오해를 하고 있었어요. 바로 놀부와 놀부 마누라는 나쁜 사람, 흥부는 착한 사람인 줄 알았거든요. 하지만 이 책을 읽고 생각이 바뀌었어요. 놀부가 흥부에게 곡식과 재산을 나눠주지 않은 이유는 흥부가 너무 의존적이어서였고 황태자 님이(놀부 마누라) 밥주걱으로 뺨을 때린 이유는 무위도식하는 아버지를 보고 부끄러워하는 연희 때문이었죠.

또 이 책을 읽으며 황태자님이 멋있었어요. ‘남자와 여자가 공존해야 한다’는 구절에서 남자인 저도 설득당했어요. 흥부에게 일을 시키려다가 흥부가 원님 숲을 망쳐 감옥에 갔을 때도 끝까지 책임지고 구해주셨잖아요.

철칙도 가지고 계시죠. ‘세상에 공짜 밥 없으니 밥값을 해야 한다’고 연희와 별이에게 누누이 말하시며 차별 없이 모두에게 일할 기회를 주시는 멋진 모습도 보여 주셨어요.

이제 인사드려야겠네요. 안녕히 계세요.

2021년 9월 10일 금요일

문세영 올림

 

※ 이 글은 2021년 전북일보사·최명희문학관·혼불기념사업회가 주최·주관한 <제15회 대한민국 초등학생 손글씨 공모전> 수상작품입니다. 제17회 공모전은 4월 25일(화)부터 9월 17일(일)까지 작품을 모집합니다. 문의: 063-284-0570(최명희문학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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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희문학관 #어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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