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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정책과제 포함된 새만금 속도 붙여라

 새만금 관련 내년도 정부 예산안이 대폭 삭감돼 커다란 차질이 우려됐던 새만금 사업과 그동안 논란만 거듭됐던 금융중심지 조성사업이 희미한 불빛을 찾았다.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가 새만금 공항 건설과 투자유치를 위한 국제투자진흥지구 지정 및 개발 등을 내용으로 하는 새만금 사업을 오는 2027년까지 중점 추진할 지역정책과제로 선정했다. 전북 금융중심지 조성사업도 지역정책과제에 포함됐다. 이는 말 그대로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확정된  '제1차 지방시대 종합계획(2023∼2027)'에 불과하지만 어쨋든  '국가균형발전 5개년계획'과 '지방분권 5개년 종합실행계획'이 통합되면서 처음 수립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정책과제에 포함된 것과 실제 예산을 투자하고 구체적으로 추진하는 것과는 전혀 별개의 문제라는 점에서 문제는 지금부터다. 이번에 확정된 사안은 대통령 지역공약을 충실하게 이행하기 위한 우선 정책과제라는 점에서 향후 5년간 중앙-지방이 긴밀히 협력해 과제를 추진하겠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계획 반영이 됐다하여 국비지원이 확정되거나 예타 등의 사전절차를 면제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 잘못하면 빛좋은 개살구 일수도 있다. 결국 핵심은 언제, 얼마나 재원이 반영 되는가에 달려있다. 전북 관련 지역정책과제는 새만금 도시조성을 비롯해 △전북 금융중심지 추진 △글로벌 K-푸드메카 육성 △K-문화관광 거점 조성 등인데 새만금공항 건설과 투자유치를 위한 국제투자진흥지구 지정 및 개발 및 도시조성 여건 마련 구상이 담긴게 가장 눈에 띈다. 전북 금융중심지에는 전북 혁신금융생태계 형성과 연기금‧자산운용 특화 금융도시로의 육성을 위한 금융중심지 지정 여건 마련 계획이 포함됐다. 사실 이번 지역정책과제에  '4+3 초광역권'에 대한 구상이 처음으로 담긴것은 의미가 있다. 부울경 등 4개 초광역권과 강원·전북·제주권 등 3개 특별자치권을 바탕으로 지역 균형발전과 지방경쟁력 제고를 동시에 달성하겠다는 점이다. 과거 정부도 매번 장미빛 청사진을 제시하면서 지역민들의 기대감을 한껏 키웠는데 결국은 용두사미로 끝난 경우가 대부분이다. 정부가 확고한 의지를 피력한 만큼 이번 만큼은 획기적으로 새만금을 중심으로 한 전북발전 계획을 제대로 실행하길 기대한다. 거듭 강조하거니와 핵심은 새만금의 속도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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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지역정책과제 속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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