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사람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5일 오전 8시 전북도청 4층 대회의실에 마련된 사전투표소.
국민의 권리이자 의무를 행사하려는 발길이 이어졌다.
도민들은 안내원들의 관내·외 선거인 구분 안내를 듣고 사전투표소장으로 들어섰다. 본격적인 업무를 앞두고 사전 투표에 나선 도청 공무원들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사전투표소장은 도청 1층 민원실로 통하는 길목으로 이동해야만 투표가 가능했다. 2, 3층 계단과 5층 출입문은 폐쇄돼 있었다.
도청 곳곳에는 사전투표장 위치 안내문이 부착돼 있었지만, 중앙 현관을 통해 입장한 도민들은 길을 헤매는 경우가 다수 목격됐다. 일부 도청 공무원들도 사전투표소로 향하는 길이 막혀있자 당황해하며 되돌아갔다.
이날 전북 4·10 총선 주자들도 도청에 마련된 사전투표소를 찾았다. 후보자들은 투표를 마친 뒤 한 마디씩 하며 각오를 다졌다.
오전 9시께 사전투표소 찾은 정운천 후보는 "10명 중 9명이 지구의 종말을 이야기할지라도 누군가 1명은 사과나무를 심어야 한다"며 "전북특별자치도의 도약을 위해서는 희망의 사과나무를 심을 쌍발통 정운천이 꼭 필요하다. 전주와 전북 발전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피력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윤덕 후보는 "이번 총선은 윤석열 검찰 독재 2년을 심판하는 선거이고 이 나라, 대한민국의 주인은 국민이라는 걸 보여주는 선거"라며 "끝까지 최선을 다해 우리 민주당과 김윤덕이 앞장서 정권 심판과 국민주권 쟁취를 위해 열심히 뛰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병도 후보는 "투표율이 올라갈수록 민주당이 유리해진다는 게 일반적인 분석"이라면서 "20년 만에 민주당이 전북 모든 의석을 석권할 것으로 자신한다. 윤석열 정부 심판에 대한 도민들의 열망이 그대로 드러나는 선거가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이날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도 관외 선거인으로 사전 투표에 나섰다.
김관영 지사는 "대한민국의 향후 4년을 준비하는 그런 무거운 마음과 책임감으로 투표했다"면서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오직 투표만을 통해 나라가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향후 당선자들을 향해서는 "각자의 지역구뿐만 아니라 전북 발전을 기원하는 마음이 한결같을 것이기 때문에 당선자들이 가지고 있는 기대와 공약, 희망을 하나로 묶어내 최대한 전북 발전을 견인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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