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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신항 한류 크루즈 관광 중심지 육성을

2026년 완공 예정인 새만금 신항이 크루즈 산업의 신규 개발 시설로 떠오르면서 한류 테마를 주요 컨셉으로 한 활성화 방안실현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다. 정부는  '크루즈 관광을 통한 지역관광‧연안 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2027년까지 △방한 크루즈 관광객 연 100만 명 △관광객 소비지출 연 2791억 원을 달성하기 위한 전략을 추진한다. 때마침 새만금개발청은  '새만금 신항만 크루즈 관광여건관광여건 분석 및 발전방향 연구용역'을 지난 6월 착수, 최근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이번 보고회의 핵심은 한류 테마를 중심으로 전주 한옥마을과 군산 근대역사자원 등을 이용한 관광루트 조성이다. 특히 K-컬처인 한식, 한복, 한옥 등을 활용한 스토리텔링 개발로 관광매력도를 높이겠다는 거다.  K-컬처(한식, 한복, 한옥) 등을 접목해서 새만금만의 특색 있는 크루즈 산업 활성화를 한다는 것은 그 자체로 가슴벅찬 일이다. 문제는 갈 길이 너무 멀다. 새만금 크루즈 관광을 극대화하려면 다(多)모항 크루즈 방식의 도입이 고려돼야 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해양수산부는 '지역관광과 우리 경제 활력을 위한 크루즈 관광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면서 2026년 완공 예정인 새만금 신항을 크루즈 부두로 적극 활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새만금 신항 크루즈의 경제적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선 정부가 'Fly&Cruise'라고 표현한 '다(多)모항 크루즈 방식'이 도입돼야 한다. 모항은 크루즈 여행의 시작과 종료 지점으로, 승객들이 승하선 하는 항구를 말한다. 모항이 하나인 단모항 방식으로는 안된다. 새만금 신항은 정부 발표에서 7대 기항지에 꼽히지 않았다. 아픈 대목이다. 크루즈 산업의 후발 주자인 새만금이 크루즈 산업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다모항 방식의 도입은 물론, 경쟁 도시에 비해 훨씬 많은 지원과 노력이 병행돼야 한다. 한나절 가량 잠시 들리는 기항지 보다는 모항으로 운영되는 게 경제적 파급효과가 훨씬 크다는 점에서 명쾌한 목표를 토대로 뛰어야 한다. 부안군의 경우 '다모항 체인 크루징'을 목표로 부안(전북도), 칭다오(산둥성), 인천시를 연계하는 크루즈 노선을 추진하고 있다. 부안군은 이미 크루즈 산업 육성 조례를 제정하고, 중국 크루즈 선사, 대만의 항만과 MOU를 체결했다. 새만금개발청은 물론, 전북도와 일선 시군이 힘을 모아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이끌어내야야 한다. 새만금 신항의 크루즈 관광 성패는 바로 여기에 달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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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신항 크루즈 관광 중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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