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02-06 05:46 (목)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오피니언 chevron_right 타향에서
외부기고

남원을 문화의 도시로 만들자

image
오동근 재경남원문인협회 기획위원장

고전문학의 요람(搖籃)지 남원시에 ‘고전,근현대 문학의 융합과 남원시 문화콘텐츠 창출 토탈풀랫폼’으로 공립남원종합문학관(가칭) 설립을 적극 검토하는 사명적 관심의 2025년이 되었으면 한다. ‘문학진흥법’(세부사항은 문학진흥법 시행령)에 의한 전주시 문화의 도시 ‘문화특구’에 이어 문학적 자원이 풍부한 남원시도 지정받아 문화예술, 관광, 전통, 역사등을 글로벌 문화산업 메카로 도약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여 문화특구에 기여하는 빅픽처를 바란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고전문학의 예술허브도시로 발돋움을 위한 콘텐츠를 알아보겠다. △춘향전: 조선후기 작품으로 우리나라 대표 고전소설이며, 한글소설 판소리계 소설로 신분을 초월한 사랑 스토리다. △흥부전: 조선후기 작품으로 판소리계 한글소설로 권선징악(勸善懲惡)을 표하고 있다. △만복사저포기: 조선전기 김시습이 남원왕정동에 있는 만복사를 배경으로 쓴 작품이다. 최초의 명혼소설(冥婚小說)로 이승사람과 저승영혼의 만남을 소재로한 소설이다. △최척전: 1621년 조위한 지음, 전쟁으로 인해서 조선과 일본, 명나라등에서 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하는 고전소설이다. △홍도전: 조선중기 유몽인 채록기다. 남원을 공간적 배경으로 홍도라는 주인공과 그 가족이 전쟁으로 인해 헤어지고 만나는 소설이다. 이와같이 훌륭한 고전문학이 창달(暢達)하고 있으며, 대한민국 대표적 축제로 가장 오래된 역사를 자랑하고 있는〈춘향전〉춘향제(현제전위원장 이광연)는 2024년 94회로 세계인이 참여하는 축제의 장으로 거듭나고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 행사 기간(7일)에 1백20만명이 참여하고 있다(발표자료인용)  올해는 200만명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단다. 여기에 다른 고전들과 근현대 훌륭한 작품들을 발굴 문화도시 사업을 통하여 도시 전체를 문화 콘텐츠로 한국을 대표하는 예술의 허브 도시로 성장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공립남원종합문학관(가칭) 설립이 꼭 필요한 이유로 고전,근현대 문학관련 자료수집,보존,복원,관리,전시,연구,교육,연수 기타 활동을 통하여 문학 유산의 계승과 문학활동의 진흥 및 발전을 도모하고 향유 증진하는데 목적이 있다. 비전으로는 한국문학의 살아있는 역사이기에 역동하는 미래이며, 미션으로는 문학의 가치를 발견하고 체험하는 문학관이 되어, 문학유산의 보존과 활용 및 문학생산과 교류등 문학적 삶의 공유와 연대이다. 역활 정립을 간략하게 말씀드리면, 남원시 문학 인프라 구축, 남원 이미지 활용, 관광증진(지역자원과 연계),기념관 박물관적 기능 포함, 남원 특성을 살리는 문학관 건립이 요구된다.

 문학은 언어를 사용하는 민족정신과 혼이 깃든 것이다. 소중히 보존하고 가꾸는 일은 사람과 지역이 생명을 이어가는 것이라 말할 수 있다. 고전과 근현대 문학이 살아 숨쉬는 문학관은 문화 콘텐츠를 산업으로 성장시키고 청년 종사자를 양산하며, 시공간에 구애받지 않은 지식 사업으로 정주,교육,경제 전반에 스며들어, 남원을 문화향유자 증대,문화공간 확충,고용창출,관광객과 매출증대,정주 만족도 상승등 문화,경제,사회적 효과가 창출되어 지역 활성화에 크게 기여 문화의 도시로 변화할 것이다. 남원을 문화의 도시 「문화특구」로 지정받기 위한 민,관,문화단체, 전문인의 적극적 노력을 당부드린다. 문화의 성지로 꽃피울 수 있게 남원예술의전당 공립남원종합문학관(가칭) 설립을 제안한다.  

오동근 재경남원문인협회 기획위원장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남원 #문화도시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오피니언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