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장애인 동계스포츠 한마당 제22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가 11일부터 14일까지 4일간 강원특별자치도 일원(강릉, 평창, 춘천)에서 7개 종목(알파인스키, 크로스컨트리스키, 바이애슬론, 컬링, 아이스하키, 빙상, 스노보드)로 치러진다.
이번 대회는 17개 시·도, 1135명(선수 525, 임원 및 관계자 610)의 선수단이 참가하여 열띤 경쟁을 펼친다.
전북에서는 컬링(청각부, 휠체어부)을 비롯한 6개 종목에 78명(선수 31, 관계자 47)의 선수단이 출전한다.
전북 선수단은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국가대표로 출전했던 노르딕스키의 이도연 선수(좌식)가 지난해 동메달 4개 획득에 이은 입상 여부에 주목하고 있으며, 알파인스키의 권효석 선수(좌식)도 2023년도 대회 동메달에 이은 두 번째 메달 사냥에 나선다.
또한 배점이 높은 단체종목 아이스하키에서 우리 지역 꿈나무 선수로 다년간 육성해왔던 국가대표 류지현 선수가 타시·도 실업팀으로 이적했다가 9년 만에 다시 고향팀으로 돌아왔고, 추가로 3명의 국가대표 선수가 이적해 오면서 전력이 상승해 팀결성 이후 처음으로 입상에 도전한다.
특히 동계체전에서 가장 큰 배점을 차지하고 있는 컬링팀(4개 경기/농아인부 2개, 휠체어부 4개)이 지난해 대진불운으로 인한 부진을 연중 상시 훈련 및 전지훈련 지원 등으로 경기력 향상을 가져와 금번대회 만회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직장문제로 대회 출전을 못하다가 3년만에 빙상(쇼트트랙) 종목에 출전하는 김아라 선수의 선전도 기대된다.
전북장애인체육회 조형철 사무처장은“비장애인에게도 동계종목은 경제적 부담과 부상의 위험이 있어 선수가 부족한 현실이다. 게다가 장애인의 경우 훈련환경, 동상 등 더욱 세심한 주의가 필요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최선을 다해주신 선수와 지도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대회기간 안전사고 없이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 진력을 다하겠다.”고 하였다.
한편 개회식은 오는 11일 16시에 강릉 라카이샌드파인리조트에서 열리며, 14일 15시, 같은 곳에서 폐회식을 끝으로 대회가 막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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