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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 전북 최초 산단 근로자 아침식사 지원

완주군이 전북 최초로 산업단지 근로자를 위한 아침식사 지원사업을 시작했다. 군은 20일 완주산업단지에 소재한 근로자종합복지관에서 건강한 로컬푸드로 만든 ‘완주산단 근로자 아침식사 지원사업’을 시작하고 개소식을 열었다. 이날 개소식에는 유희태 완주군수를 비롯해 유의식 완주군의회 의장, 김재천 완주군의회 부의장, 서남용 완주군의원, 황정호 고용노농부 전주지청장, 최한식 한국노총완주지역지부장, 차덕현 민주노총전북지부장, 김정철 현대자동차노동조합 전주공장위원회 의장 등 완주산업단지의 기업 및 근로자들이 참석했다. 내빈들은 직접 아침식사를 들면서 산업단지 근로자들을 격려하고, 복지 증진을 논의했다. 근로자 아침식사 지원사업은 식사를 하지 못하고 아침 일찍 출근하는 근로자들의 건강 확보와 근로 여건 증진을 위한 사업이다. 김재천 완주군의회 부의장이 발의한 `완주군 아침식사 지원 등에 관한 조례`를 통해 이뤄졌다. 평일 오전 6시부터 오전 9시까지 신선한 완주의 로컬푸드로 만든 김밥, 샐러드, 샌드위치를 하루 200명분 판매할 예정이며 구매한 음식을 바로 먹을 수 있는 취식 공간도 같이 운영된다. 판매가격은 1,000원에서 2,000원이다. 준비한 재료가 소진되면 당일 영업은 조기 종료된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전북 최초로 시작하는 근로자 아침식사 지원사업을 통해 기업과 근로자가 상생하는 경제도시 완주군의 위상이 한층 더 높아졌다”며 “앞으로도 근로자의 건강과 복지를 증진시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지원사업은 2024년 말까지 시범적으로 운영하며, 근로자들의 수요 및 만족도를 조사, 파악 후 내년도에 본격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 완주
  • 김원용
  • 2024.11.20 17:40

전기차 화재땐 이렇게… 전주서 행안부 주관 ‘레디 코리아’ 훈련

대형·복합재난에 대비하기 위한 최상위 재난대비훈련인 ‘레디 코리아(READY Korea)’ 훈련이 전주에서 진행됐다. ‘레디 코리아’ 훈련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기후 위기와 도시인프라의 노후화 등 잠재적이거나 새로운 위험으로 인해 발생하는 대형·복합재난에 대비하기 위한 대응체계를 점검하는 최상위 재난대비훈련이다. 전주시는 20일 팔복LH아파트와 더메이호텔 등 전주시 일원에서 소방청과 전북특별자치도,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48개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행정안전부 주관 ‘레디 코리아’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최근 발생한 아파트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 사례를 토대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시작된 화재가 아파트 단지 전체와 인근 호텔까지 확산되고, 주변 지역으로 연기가 확산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대규모 화재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특히 이날 훈련에서는 지하 공간 전기차 화재 대응과 다중이용시설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해 소방에서 보유한 다양한 전기차 화재 진압 장비와 인명구조 방식 등이 총동원됐다. 훈련은 팔복LH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충전 중이던 전기차의 배터리 발화로 화재가 발생하고, 스프링클러 고장에 따른 미작동으로 인근 차량과 설비까지 연쇄적으로 발화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신고를 접수한 119 종합상황실은 행정안전부와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등 관계기관에 즉시 상황을 전파했으며, 행안부는 복지부, 소방청, 전주시 등 관계기관과의 상황판단회의를 통해 상황을 공유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이후 시와 덕진보건소, 전북대병원, 원광대병원, 소방당국, 전북경찰청,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관련기관들은 매뉴얼에 따라 대응했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오늘 훈련을 통해 아파트 지하 공간 전기차 화재가 대형화재로 확산되는 상황에서 기관별 대응체계에 부족한 점은 없는지 면밀히 살폈다”면서 “훈련 결과를 토대로 다양한 대형·복합재난에 대한 대응체계를 확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평상시에도 굳건한 재난 대비 태세를 갖추는 것이 곧 강한 경제 전주를 만드는 길”이라며 “앞으로도 인재(人災) 없는 전주시를 만들도록 함께 노력해나가자”고 강조했다.

  • 전주
  • 강정원
  • 2024.11.20 17:01

"전주시 기업 유치 실적 부진"

전주시의회 전윤미 의원이 20일 제416회 제2차 정례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전주시의 기업 유치 실적 부진을 강하게 질타했다. 전 의원은 이날 경제산업국을 상대로 한 행감에서 "지난해 3월 시는 기업유치추진단을 출범시키며 2026년까지 기업 120개를 유치하겠다고 공언했다. 그러나 올해 시가 유치한 기업은 17개에 불과하다"고 꼬집었다. 이어 그는 "이들 기업 가운데 전주시 투자유치 촉진 조례에 근거해 보조금을 받은 기업은 단 1개에 그쳤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전 의원은 "지원 사례가 적어 기업 유치 촉진 효과를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는 조례라면 지원 기준 완화 등을 통해 더 많은 기업에 혜택을 제공하는 것도 방법"이라며 조례 개정을 포함한 정책 개선을 요구했다. 전 의원은 기업 유치 활성화를 위해 마련한 투자진흥기금의 조성·운용 실적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전 의원에 따르면 전주시 투자진흥기금 목표액은 24억 9000만 원인 반면 조성액은 5억 원에 불과하다. 이 가운데 지출액은 1550만 원으로, 유일하게 보조금을 받은 기업에 사용된 것이 전부다. 이에 대해 그는 "투자진흥기금이 방치에 가깝다. 기업 유치를 위한 투자진흥기금도 제대로 조성·활용되지 않는 상황인데 어느 기업이 지역에 매력을 느끼겠냐"고 반문하며 능동적이고 현실적인 기금 운용을 촉구했다. 이어 전 의원은 "기업 유치는 경제 활성화를 위한 핵심 과제"라고 강조하며 전주시의 기업 유치 정책 변화를 재차 요구했다.

  • 전주
  • 문민주
  • 2024.11.20 16:16

김은호·김환기·이중섭도 거쳐간 '대한도기'의 그림접시···전시 공간 절실

남원의 한 수장고에 보관 중인 도기 작품 2만 5000여점이 전시 공간을 찾지 못한 채 오랜 기간 사장되고 있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이곳에 보관 중인 작품들은 대부분 '대한도기'에서 제작됐다. 1950-1970년대 부산의 대표적인 도자산업체였던 대한도기는 피란 화가들의 구명줄이었다. '색채의 마술사' 전혁림, 한국 추상미술의 선구자 김환기 등 당대 최고의 화가들이 6.25 전란을 피해 부산에 위치한 대한도기에서 작품 활동을 이어갔다. 20일 영도문화원 ‘대한도기 흔적찾기’ 연구 자료에 따르면, 대한도기는 기계 설비를 갖춘 근대적 도자 산업체였다. 대한도기는 전쟁 피란지라는 특수한 환경으로 인해 화가들의 필체가 반영된 독특한 계열의 자기가 일정 기간 생산됐다. 당대 화가들에 의해 탄생한 도자 회화 작품은 백토에 그림을 그린 후 구워낸 항아리와 30cm 이상의 대형접시로 구분된다. 현재 남아있는 작품은 대체로 대형접시이며, 이는 ‘핸드페인팅 접시’. ‘그림접시’로 널리 알려져 있다. 당시 UN군이나 외국 사절들에게 선물로 제공되던 이 접시는 한국적 미감을 알리는 중요한 역할을 했다. 하지만 전쟁이 끝나며 화가들이 흩어지고, 회사의 생산 수준이 저하되며 쇠퇴의 길을 걸었다. 당시 활동했던 대표적 인물로는 김은호, 김학수, 김환기, 이규옥, 이중섭, 변관식, 전혁림, 황염수 등이 있다. 영도문화원은 연구 자료에서 자신의 호를 명확히 사용한 ‘소정’의 변관식이나 ‘윤재’의 이규옥 외, ‘달’은 월전 장우성, ‘환’은 김환기, ‘봉’은 김서봉, ‘장미’는 황염수의 것으로 추정했다. 작품을 소장하고 있는 노암문화재단 최정근 이사장은 “20여년 전 도자화가 지닌 작품성과 역사적 사실에 공감해 수집을 시작했다. 현재 국내 도자 회화 작품 80~90%는 제가 소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작품들이 많은 이들에게 공개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그러나 현실은 녹록지 않다. 현재 이 작품들은 전시 공간이 없어 긴 시간 외부에 공개되지 못한 채 방치되고 있는 실정이다. 대한도기 관련 연구를 이어온 문화기획자 이일록 씨는 “대한도기의 역사적 사실과 더불어 그곳에서 생산된 도자 회화라는 콘텐츠를 재조명 할 필요성이 있다”며 “전시 공간을 마련해 많은 사람들이 당대의 거물 화가들에 의해 제작된 도자 회화 작품을 접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고 말했다.

  • 남원
  • 최동재
  • 2024.11.20 15:12

"복지·문화활동 공간" 진안 동향 다옴센터 문 열어… 주민화합 상생의 장 마련

진안 동향면은 20일 면민들의 뜨거운 관심과 참여 속에 면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의 일환으로 건립된 동향다옴센터의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준공식에는 전춘성 군수를 비롯해 동창옥 군의회의장과 군의원 다수, 신인성 전북인삼농협 조합장, 변성섭 농협은행진안군지부장, 김대환 면장, 안상용 군이장협의회장, 그리고 지역 주요 인사와 지역주민 등 100명가량이 참석했다.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총사업비 약 41억원(국비 28억원, 지방비 13억원)을 투입한 동향다옴센터는 지상 2층, 건축면적 347㎡ 규모로 북카페, 당구장, 세탁실, 소강당, 헬스장 등으로 신축됐다. 지역주민들의 소통과 화합의 장으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의 주요 내용은 △동향다옴센터 조성 △체련공원 수변경관 개선 △지역역량강화를 위한 주민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이다. 이러한 사업들은 지역 주민들의 생활 환경을 개선해 면민 만족도를 높이는 계기가 됐다. 면 운영위원회 성태근 위원장은 “다옴센터 신축은 살기 좋은 동향 만들기를 위해 군과 면, 그리고 주민들이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성과”라고 말했다. 김대환 면장은 “한층 더 나은 동향면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오는 준공한 센터가 복지서비스와 문화활동 공간이 되기 바란다”고 밝혔다.

  • 진안
  • 국승호
  • 2024.11.20 15:11

임실에서 김장 담가볼까…22일 '아삭아삭 김장페스티벌' 개최

임실군표 아삭아삭 김장페스티벌 체험행사가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임실치즈테마파크 주차장 일원에서 펼쳐진다. 임실군과 (농)임실앤양념(주), 임실엔양념마을사업단이 주최하고 주관하는 김장페스티벌은 사전 예약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22일 오전 10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3일간에 걸쳐 진행되는 김장페스티벌 체험행사에는 모두 700여 명이 참여할 계획이다. 체험을 신청한 참여자들은 이날 김장과 함께 노래자랑 등 이벤트와 담근 김치를 맛보는 음식부스도 운영한다. 군에 따르면, 올해 절임배추와 양념의 사전 예약은 모두 111톤(절임배추 81톤 양념 30톤)으로 지난해보다 20%가 증가한 6억2000만원의 판매고를 올렸다. 임실군이 제공한 절임배추와 고추 등 양념은 기후적 조건이 충족, 김장페스티벌에서 소비자들의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는 HACCP 시설이 갖춰진 고추가공공장에서 엄선한 고춧가루를 활용, 세계김치연구소의 공인된 레시피로 양념을 생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심민 군수는 “신덕면의 우수한 배추와 최고를 자랑하는 임실고추, 각종 재료들로 만들어진 양념으로 맛있는 김치를 담그시길 바란다”며 “해마다 최고의 김장 김치를 고객들이 맛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임실
  • 박정우
  • 2024.11.20 15:08

금강미래체험관, ‘배낭 멘 지구, 초록별 탐험’ 행사 눈길

금강미래체험관은 시민들의 친환경 생활 실천 유도 및 탄소중립 도시 구축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배낭 멘 지구, 초록별 탐험’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오는 23일부터 12월 29일까지 금강미래체험관 본관 및 기후변화체험관 등에서 열린다. ‘배낭 멘 지구, 초록별 탐험’은 사람들의 인위적인 활동으로 인해 점점 심각해지는 기후변화 때문에 힘들어하는 지구가 배낭을 메고 초록별을 찾아 떠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배낭 맨 지구, 초록별 탐험 캠페인’에 참여하면 금강미래체험관 전시관 투어를 통해 금강의 문화와 생태, 미래 기후변화 등을 알아볼 수 있다. 또한 전시관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해 쿠폰을 획득하면 병뚜껑 인형 만들기 및 셔츠 엽서, 파우치, 천연 수분크림 만들기 등에 참여할 수 있다. 이외에도 죽방 놀이를 비롯해 볼링, 제기차기, 보자기 놀이 등 지구사랑 놀이를 즐길 수 있고, 먹거리로 저탄소 샌드위치와 팝콘 등도 제공한다. 또한, 행사 기간 중 오는 24일부터 12월 29일까지 매주 일요일 오후 2시에는 본관 지하교육실에서 펩아트 업사이클링 체험 프로그램도 병행된다. 가족이 함께하는 탐조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이 프로그램은 이달 30일부터 12월 28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와 4시 30분에 진행되며, 참가하면 어도 및 조류관찰소 일원에서 아름답고 황홀한 가창오리 군무를 만나볼 수 있다. 금강미래체험관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기후변화로 점점 심각해져 가는 지구에 대해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환경정책과 생태교육계(063-454-5682) 또는 누리집(https://green.gunsan.go.kr)을 참조하면 된다.

  • 군산
  • 이환규
  • 2024.11.20 15:06

군산시육아종합지원센터, 개관 10주년 맞아 보육·육아 힐링 데이 개최

군산시육아종합지원센터는 개관 10주년 맞아 20일 ‘함께하는 우리, 함께 크는 우리 아이’ 보육 · 육아 힐링 데이를 개최해 호응을 얻었다. 이 행사는 센터가 지난 10년간 시민과 함께 걸어온 여정을 기념하며, 보육과 육아에 헌신하는 보육 종사자 및 양육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센터의 10주년을 맞아 지역사회와의 유대를 더욱 강화하고, 보육 종사자와 양육자의 심리적 스트레스 해소는 물론 정서적 회복을 돕기 위한 목적도 담겨져 있다. 이번 행사는 호원대학가 후원하며 행사의 의미를 더하기도 했다. 이날 행사는 1부 10주년 성과보고회, 2부 힐링 콘서트로 나눠 펼쳐졌다. 1부에서는 강임준 시장, 강희성 호원대 총장, 박정희 도의원을 비롯해 지역 인사들이 함께하며 보육 종사자들의 헌신과 노고에 감사의 뜻을 보냈다. 2부는 KBS 23기 공채 개그우먼이자 ‘행사의 여왕’으로 알려진 맘통령 조승희 씨의 사회로 유쾌하고 재밌는 시간이 제공됐다. 이를 통해 보육교직원과 양육자들은 일상에서 벗어나 긍정 에너지를 충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여기에 참가자들이 힐링 콘서트를 즐기는 동안 영유아들은 군산시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별도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도록 해 부모와 아이 모두 만족도를 높였다. 이번 힐링 콘서트에 참여한 이모 씨는 “센터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양육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앞으로도 이런 행사가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서영미 센터장(호원대 아동복지학과 교수)은 “센터 개관10주년을 맞아 그간 함께해 주신 보육교직원분들과 부모님들께 감사의 뜻을 전하고자 이번 힐링 데이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부모-교직원-영유아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성장을 돕기 위해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과 행사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4.11.20 15:06

장수군 지역사회보장 대표협의체 개최

장수군이 20일 ‘장수군 지역사회보장 대표협의체’ 회의를 군청 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최훈식 군수를 비롯해 나금례 위원장과 협의체 위원 15명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대표협의체의 주요 기능 중 하나인 지역사회보장계획 수립에 대한 심의를 진행하기 위한 것으로 제5기 지역사회보장계획의 2025년 연차별 시행계획(안)을 심의 의결했다. 지역사회보장계획은 사회보장급여법 제35조에 따라 지역주민의 사회보장 욕구와 지역 내 복지자원 등을 고려해 장수군 실정에 맞게 수립하고 추진하는 4년단위 중장기계획이며 연차별 시행계획은 지역사회보장계획에 따라 1년단위로 수립한다. 2025년 연차별 시행계획은 지역 복지환경 변화 및 복지 수요, 재정 여건 등을 반영해 ‘새롭게 도약하는 행복장수’를 목표로 국고보조사업을 제외한 자체사업 중심의 8개 추진 전략과 47개 세부 사업으로 구성됐다. 나금례 민간위원장은 “바쁘신 가운데 참석해 주신 위원들과 업무 담당자에게 감사드린다”며 “2025년 연차별 시행계획을 면밀하게 검토해 군민들이 실질적으로 원하는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훈식 군수는 “장수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역 내 잠재적 복지자원 발굴과 자원 간 연계 협력에 앞장서며 지역사회 발전에 힘쓰고 있다”며 “지역사회보장계획에 따른 내년도 각종 복지시책을 원활하게 추진하여 군민 모두가 공감하고 함께 누릴 수 있는 복지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장수
  • 이재진
  • 2024.11.20 15:05

새만금 동서도로엔 김제는 있고 군산은 없다(?)

새만금 등을 종종 찾고 있는 김모 씨(45)는 동서도로 등을 이용할 때마다 불편한 마음이 든다고 했다. 새만금 방조제에서 연결된 동서도로를 통해 엄연히 군산으로 갈 수 있음에도 진입로 등에 설치된 이정표 어디에도 ‘군산’이라는 단어를 찾아 볼 수 없었기 때문이다. 김 씨는 “이정표는 도로 교통을 안내해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시설물”이라며 “동서도로의 경우 김제는 물론 군산과도 연결돼 있는데 이정표에 유독 군산이 빠져 있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새만금 동서도로 이정표(안내판)에 군산방향 표기가 누락돼 개선이 요구되고 있다. 다수 시민과 관광객 등에 따르면 새만금 동서도로 시작점(신시교차로) 일대 이정표마다 ‘김제’와 ‘진봉’은 표기된 반면 군산은 빠져 있다. 지난 2016년 완공된 동서도로(16.5㎞)는 신항만에서 새만금~전주 고속도로까지 15분대로 연결하고 있다. 동서도로는 2010년 새만금 방조제가 완공된 이후 새만금 지역 내 최초로 완성된 기반시설로써 내부 용지로의 접근로 역할을 하고 있다. 이 도로는 군산에서부터 새만금 내부를 관통해 부안까지 이어지는 남북도로(27.1㎞)와도 이어지고 있는데, 김제와 부안‧군산 등 어디든 오갈 수 있다. 동서‧남북도로의 경우 새만금은 물론 부안‧김제 이동 시 방조제 도로보다 시간이나 편리성 측면에서 우위를 가지고 있다 보니 이용자도 증가하는 추세다. 그러나 문제는 가장 기본이 되는 이정표가 동서도로에서 만큼은 제 역할을 못하고 있다는 것. 실제 새만금 방조제 동서도로를 찾아 간 결과, 진입로 일대(군산‧부안 방향 모두) 이정표 모두 김제‧진봉만 표기되어 있고 ‘군산’ 는 없는 상태였다. 또한 동서도로 내부에 설치된 이정표 역시 김제(40km), 진봉(26km)만 안내하고 있을 뿐이다. ‘군산에 갈 수 있다'는 안내 표기는 동서도로와 남북도로가 십자형으로 교차하는 지점에 다다라서야 볼 수 있다. 이 때문에 시민은 물론 관광객들에게 교통 불편은 물론 혼란을 초래하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 이 일대서 만난 한 관광객은 "동서도로 관련 이정표에 '김제'라고만 써 있었서 군산 가는 길이 있는지 몰랐다"면서 "관계기관의 세심한 행정이 아쉽다"고 전했다. 시민 박모 씨(38)는 “작은 것이라 할 수 있겠지만 군산을 무시한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면서 “관계기관에서 동서도로 이정표에 군산을 반드시 표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4.11.20 14:51

완주 행정복합타운에 ‘SJ산림문화복합센터’ 준공식

완주군산림조합이 20일 행정복합타운 일원에 새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완주군 산림조합은 이날 유희태 완주군수, 유의식 완주군의회 의장, 군의원, 최창호 산림조합중앙회장, 조합원, 지역주민 등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SJ산림문화복합센터’ 준공식을 가졌다. SJ산림문화복합센터(완주군 용진읍 운곡4로 9)는 지하1층, 지상3층 연면적 2,138㎡ 규모의 현대식 복합건물로서 센터 내에는 숲카페, 임산물전시장, 산림체험관, 숲&산림정원 등을 갖췄다. 1층에는 산림조합금융용진점이 첫 영업을 개시했다. SJ산림문화복합센터는 지난 2022년에 산림청 특화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도비와 군비, 사업주체인 완주군산림조합의 자비를 포함한 총 47억 원의 사업비가 투자됐다. 전국 최고의 임업자원을 갖춘 완주군의 임업경쟁력을 강화하고, 산림경영지도를 통한 임업인의 경제적·사회적 권익향상, 산림의 지속가능한 ‘가치’에 대해 소통할 수 있는 산림문화공간이 될 수 있는 모범적인 시설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임필환 완주군산림조합장은 “산림문화복합센터 운영을 통해 산주와 임업인, 조합원들에게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지위향상을 도모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산림과 유통, 문화를 접목해 산림문화증진에 힘쓰고 완주군을 대표하는 산림전담기관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완주군 산림조합은 지난 십 수년간 산림자원 보호와 발전을 위해 노력을 기울여왔다”며 “SJ산림문화복합센터 준공을 계기로 지속 가능한 산림경영을 실시해 전북 최고의 기관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 완주
  • 김원용
  • 2024.11.20 14:50

65세 이상 익산시민, 대상포진 무료 접종

익산시의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이 65세 이상 시민까지 확대된다. 20일 익산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에 따르면, 오임선·박철원 의원이 공동 발의한 ‘익산시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수정 가결됐다. 개정안은 기존 지원 대상 조건을 완화해 보다 많은 시민이 예방접종 혜택을 받도록 함으로써 질병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건강 증진을 도모한다는 취지다. 기존 조례는 지원 대상을 ‘1년 이상 익산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는 60세 이상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제2조 제2호에 따른 수급자’로 한정하고 있는데, 개정안은 이를 완화해 ‘65세 이상 시민’이면 누구나 1회 접종비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했다. 대상포진은 면역력이 저하되면 체내에 잠복해 있던 수두 바이러스가 재활성화 돼 발생하는 질환으로, 과거에 수두를 앓았거나 면역력이 약화된 경우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 특히 고령자 사이에서 발병률이 높고 예후가 좋지 않은 경우가 많아 예방접종이 중요하지만, 비용 부담으로 인해 접종률이 낮은 상황이었다. 오임선·박철원 의원은 “소득과 관계없이 65세 이상 시민 누구나 대상포진 예방접종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번 조례 개정안을 발의하게 됐다”며 “고령층 시민들이 보다 쉽게 예방접종을 받아 감염병 및 합병증을 사전에 예방하고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등 건강한 노후 생활에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 조례안은 오는 12월 19일 제266회 제2차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 익산
  • 송승욱
  • 2024.11.20 13:39

[속보] "김제지평선학당 위탁업체와 계약 무효"

속보=김제시의회 이병철 의원이 지난 15일 열린 김제시 교육문화과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한 지평선학당 방과후 교육프로그램 운영 부실과 관련, 최근 추가로 현재 위탁업체의 입찰자격 결여 의혹을 제기하며 계약 무효를 주장했다. 그러나 김제시는 "의혹은 제기할 수 있지만 입찰과정상 문제는 전혀 없었다."는 입장을 강력히 표명해 대조를 보였다. 지방자치단체 입찰 및 계약집행기준(행정안전부 예규 제282호)에 따르면 △입찰참가신청을 한 자가 아니면 입찰에 참가할 수 없다. △입찰참가신청서 제출 시 대리인을 지정한 경우에는 그 대리인도 입찰에 참가할 수 있다. 다만, 입찰참가신청서를 제출하는 때부터 입찰개시 시작 전까지 입찰대리인을 지정하거나 입찰대리인을 변경하는 경우에는 그 대리인이 입찰에 참가할 수 있다. △대리인의 자격은 입찰참가자가 법인인 경우 해당 법인의 임·직원에 한하며, 재직증명서와 다음 각 호 중 필요한 자료로써 임·직원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다만, 2개 이상 법인의 임·직원인 자는 1개 법인의 대리인으로만 참가할 수 있다. -1) 4대 보험 중 어느 하나 가입 증명자료(최근 3개월 이내) 2) 소속 법인에서 받은 급여와 관련하여 해당 법인에서 발급 받은 소득세 납부 증명자료 3) 법인등기사항 증명서 4) 그밖에 임직원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자료- △입찰참가 자격의 제한을 받는 자는 대리인으로 할 수 없다.고 명시돼 있다. 하지만 이 의원은 현재 지평선학당 방과후 교육프로그램 위탁업체의 경우 2022년 공모 당시 입찰 대리인의 자격이 행안부 기준에 부합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김제시가 입찰 제안서에 첨부해야 하는 '4대 보험 중 어느 하나 가입 증명자료(최근 3개월 이내)' 등을 요구하지 않고, 위임장과 재직증명서만 받아 대리인 자격이 없다는게 이 의원의 주장이다. 이 의원은 "2022년 위탁업체 공모 당시 무자격자가 대리인으로 입찰에 참가해 선정됐기 때문에 입찰 및 계약은 무효다."며 "얼마전 공고한 2025∼2026년 위탁업체 공모내용에서도 행안부가 제시한 대리인 자격 등이 빠졌으니 당연히 보완해 재공고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에 대해 김제시 관계자는 "위임장과 재직증명서 외에도 입찰자격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추가적인 확인과정을 모두 거친 결과 결격사유는 없었다."면서 "경찰 수사와 전북도의 감사가 진행 중인 만큼 조만간 위탁업체 공모과정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는 사실이 밝혀질 것이다."고 말했다. 김제=강현규 기자

  • 김제
  • 강현규
  • 2024.11.20 12:38

원불교 김주원 전 종법사 "모든 종교의 교리는 화합"

“모든 종교의 교리는 결국 한 가지다. 화합을 지향한다” 종법사 역할을 훌륭히 마치고 지난 3일 대사식을 마친 후 진안 성수면 만덕산 성지에서 머무르기 시작한 김주원 상사는 윤석정 전북애향본부 총재와 전춘성 진안군수 일행이 방문한 자리에서 자신의 종교관과 세계관을 피력했다. 이날 김 전 종법사는 전춘성 군수가 “진안지역 4대 종교(천주교 개신교 불교 원불교) 지도자이 3개월에 1회씩 군수와 정기적 만남을 가지고 있어서인지 종교간 화합이 잘 된다”는 말을 하자 “국가도 마찬가지다. 대통령이 그렇게 하면 나라가 잘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사람들이 한자리에서 함께 밥 먹는 이유를 언제부턴가 깨달았다. 밥을 먹다 보면 서로의 경계심이 풀어지고 속마음이 드러나게 돼 화합과 소통이 저절로 되기 때문이더라”고 했다. 그는 “원불교 창시자인 소태산 박중빈 대종사가 50년 전 우리나라에 세계종교본부가 생길 것이라고 예언했다”며 “유엔본부가 국제정치의 완충역할을 해주면서 세계 화합에 이바지하는 것처럼 세계 사람들과 세계종교 화합을 위한 종교본부가 우리나라에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금강산에 ‘세계 청소년 인성교육원’ 같은 것을 만들고 싶다. 종교를 가르치는 게 아니라 마음껏 뛰어놀게 하면서 화합을 가르치면 된다. 그것이 실현될 경우 20년, 30년 후에 엄청난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종교의 기본 원리를 가르치기 위해서는 어려우면 안 되고, 알기 쉬운 말로 풀어서 ‘훈련’으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 진안
  • 국승호
  • 2024.11.19 16:59

무주군 안옥선 문화관광해설사, 한국관광공사장상 수상

무주군문화관광해설사 안옥선 씨가 지난 18일과 19일 익산웨스턴라이프호텔에서 열린 2024년 전북문화관광해설사워크숍에서 한국관광공사장상을 수상했다. 2010년 6월 무주군 주요 관광지 해설을 시작한 안옥선 해설사는 14년간 국가지질공원해설사와 전북천리길해설사로 활동하며 자연특별시 무주관광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전문가적인 안목과 해설, 관광객들의 흥미를 사로잡는 구성진 입담으로 덕유산과 적상산, 태권도원, 반디랜드, 머루와인동굴 등 명소를 비롯해 무주반딧불축제와 무주산골영화제, 반딧불이 신비탐사 등의 ‘무주다움’을 각인시켰다는 찬사를 받았다. 안옥선 해설사는 “무주가 전북특별자치도, 나아가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일조했다는 데 자부심을 느낀다”라며 “앞으로도 자연특별시 무주가 꼭 오고 싶고 다시 찾고 싶은 관광명소가 될 수 있도록 문화관광해설에 진심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북문화관광해설사회가 주관한 가운데 열린 2024 문화관광해설사 워크숍은 전북특별자치도 문화관광해설사들의 화합을 도모하고 역량을 강화한다는 취지에서 개최된 것으로, 도내 시·군 문화관광해설사들과 담당 공무원 등 3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비스 역량 강화 특강을 비롯한 전문가 초청 강연, 14개 시군 해설사 역량증진대회 및 스토리텔링 기법 등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돼 호응을 얻었다. 또 이 자리에서는 무주군청 관광진흥과 임세준 주무관이 해설사 업무 유공 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 무주
  • 김효종
  • 2024.11.19 16:36

전북애향본부 윤석정 총재, 진안 성수면 만덕산 성지 방문

재전진안군향우회장이자 전북일보 사장으로 일하고 있는 전북애향본부 윤석정 총재가 19일 전춘성 진안군수 일행과 함께 진안 성수면 ‘원불교 만덕산 성지’를 찾아 ‘전산’ 김주원 상사와 환담을 나눴다. 윤 총재의 이날 만덕산 성지 방문은 김주원 상사가 지난 3일 종법사 자리를 후임(왕산 성도종 종법사)에게 넘겨주는 ‘대사식’을 마치고, 향후 거주지를 성수 만덕산 ‘초선지’로 정함에 따라 이를 환영하자는 취지로 이뤄졌다. 원불교에서 ‘종법사’는 천주교의 교황과 같은 지위이며, ‘상사’는 종법사 자리를 물러났을 때 부르는 호칭이다. ‘대사식’이란 속세의 이취임식에 비견되며 ‘초선지’는 원불교를 창시한 소태산 박중빈 대종사가 처음으로 깨달음을 얻은 곳을 일컫는다. 김주원 상사와 이날 환담은 만덕산 훈련원 인근 건물에서 이뤄졌다. 이 자리에는 진안군청 전춘성 군수, 원불교 전국청년모임 ‘청우회’ 회장을 지낸 김평수 현 와이즈비전 회장, 김성정 와이즈비전 부사장, 그리고 고원주 원불교 훈련원장 등이 참석했다. 전춘성 군수는 이 자리에서 “진안은 4대 종단 지도자끼리의 정기적 만남이 이뤄지는 곳으로 종교화합이 잘 되는 곳”이라며 “원불교에서 성인으로 추앙받는 분이 은퇴 후 진안에 머무르신다니 지역의 영광인데, 불편하신 점이 없도록 군청에서 신경을 많이 쓰겠다”고 밝혔다. 윤석정 총재는 “2015년 전북일보 사장으로 부임한 후 도내 각계에 인사를 다녔는데 원불교 총본산인 익산에 갔을 때 환대받았던 기억이 너무 생생하다”며 “오랫동안 종단을 잘 이끌어 오신 후 만덕산 성지에 머무르기 위해서 오신 것을 향우로서 크게 환영한다”고 말했다. 김주원 상사는 “환영해주셔서 감사하다”고 화답한 뒤, 종교관을 피력했다. 그는 “기독교든 유교든 불교든, 종교 지향하는 것은 결국 ‘화합’ 아니겠냐”며 “우리나라는 참 좋은 나라다. 종교 간 화합하고 있는 세계 유일의 나라여서다”고 했다. 이어 “종교 상호 간 화합을 위해 우리나라 금강산에 종교화합 세계본부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 진안
  • 국승호
  • 2024.11.19 16:26

[줌] 김대식 전북국제협력진흥원장 "농촌 일손부족 문제, 외국인 근로자 유입 해결"

“진안, 무주, 장수 등 도내 지역들의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외국인 인력을 유입하는 작업을 지속하겠습니다.” 김대식 전북국제협력진흥원장은 전북의 인구소멸에 따른 인력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외국인 근로자 유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그는 “전북자치도는 물론 고향 진안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외국인 근로자와 유학생 유치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역설했다. 김대식 원장은 2020년 외교관 생활을 마친 후 고향으로 돌아와 전북의 발전과 국제화를 위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그는 40년가량의 외교 경험을 바탕으로 전북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전북국제협력진흥원에서 김 원장은 전북의 농생명 기술과 스마트팜 기술을 개발도상국에 전수하며, 전북의 국제적 입지를 넓히고 있다. 또한 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를 설립해 외국인 근로자들의 정착을 돕고, 유학생 유치와 청년 해외 진출을 위한 사업도 적극 추진 중이다. 김 원장은 진안을 포함한 전북의 지방소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중앙아시아 고려인들의 활용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이들을 활용하면 외국인 노동력 유입과 인구 문제 해결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어서다. 그는 고향 진안의 청소년들이 큰 포부를 갖는 일에 관심이 많다. “진안 청소년들이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싶다”는 그는 진로특강과 다양한 글로벌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고 있다. 지난 5월 진안군청소년수련관을 찾아 진로특강에 나선 게 좋은 예다. 특강에서 그는 고향 청소년들에게 세계를 무대로 활동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었다. 김 원장은 진안홍삼축제에 대한 견해도 밝혔다. 그는 “축제의 콘텐츠와 방식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보았다. 연예인 동원보다는 지역 특성을 살린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도 했다. 그는 “지역주민들이 주도하는 형태의 축제가 더 의미 있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끌어 낼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김 원장은 외무고시 합격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공직생활 중 가장 보람 있었던 일은 홍범도 장군 유해 봉환이다. 주(駐)카자흐스탄 대사로 근무하며 홍범도 장군 유해의 귀환 협상을 이끌어낸 인물이 바로 그다. 그는 “홍범도 장군의 유해가 고국으로 돌아오는 과정에서 느꼈던 자부심과 보람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고 회상했다. 김대식 원장은 “앞으로도 진안과 전북의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헌신할 계획”이라며 “전북이 글로벌 무대에서 더욱 두각을 나타내고 그런 가운데 진안 발전에 보탬이 되는 일을 찾아보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전북의 미래를 위한 국제적 교두보 확보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가고 있다. 그의 리더십과 국제적 경험은 전북의 국제화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의 경제적, 문화적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대식 원장은 1960년생으로 1985년 외무고시(17회)에 합격, 외교부에서 40여 년간 근무했다. 주카자흐스탄 대사, 주오만 대사 등을 역임했고, 2020년부터 현재까지 전북국제협력진흥원장으로 재임 중이다. 진안초 총동창회장으로도 활동하고 있으며, 진안초·중, 전주고, 한국외대를 졸업했다.

  • 진안
  • 국승호
  • 2024.11.19 16:24

군산전북대병원 착공 올해 넘기나⋯시공사 계약 '아직'

지역 숙원사업 중 하나인 군산전북대병원 건립 사업이 올해 첫 삽을 뜰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해를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시공사를 선정하고도 계약이 제때 이뤄지지 않은 등 별다른 진척을 보이지 않으면서 사실상 연내 착공은 불가능해졌기 때문이다. 군산전북대병원은 3301억 원을 들여 사정동 일대에 지하 2층 지상 10층, 500병상 규모의 종합의료시설를 짓는 사업이다. 예상 개원시기는 오는 2028년. 지난 2010년 당시 전북대병원 새만금분원 건립을 결정한 이후, 독미나리 서식지 논란으로 최초 계획 부지인 백석제에서 사정동 현 부지로 옮기는 등 우여곡절 끝에 14년 만에 시공사 선정과 함께 착공을 앞두고 있다. 그러나 예상보다 시공사와의 계약 절차가 늦어지면서 착공 시점이 불투명하다. 군산시와 전북대병원 측에 따르면 지난 4월 군산전북대병원 시공사로 동부건설 컨소시엄이 선정된 후 기술제안서 작성, 건립위원회와 이사회 등을 통한 계약 및 착공에 필요한 행정절차가 진행 중이다. 당초 시와 지역사회에서는 시공사가 선정된 만큼 계약 절차가 마무리 된 후 빠르면 10월 중에 착공에 들어갈 것으로 내다봤지만, 이를 결정할 이사회조차 아직 열리지 않은 상태다. 이 같은 배경에는 신임 병원장 선출에 따른 공백과 함께 의정갈등으로 인한 재정악화 등 여러 리스크 등이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내달 중순 이사회가 열릴 예정으로, 이 자리서 시공사와의 계약이나 착공 등 추진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이사회에서 시공사와의 계약 등이 의결될 경우 내년 상반기에는 군산전북대병원 착공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나, 만에 하나 반대 입장이 나올 경우 또 다시 지연사태가 반복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일각에서 올해 착공이 이뤄지지 않는 것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지역의 한 관계자는 “재정악화 등으로(병원) 내부에서도 군산전북대병원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향후 이 사업이 어떻게 흘러갈지 알 수 없다”면서 “올해 착공이 안된 점은 분명 아쉬움이 있다. 시민 입장에선 하루빨리 착공이 이루어져 지역 진료여건이 크게 개선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양종철 전북대병원장은 전북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군산전북대병원의 경우 의정 갈등과 정부의 의료정책 변화 등 다양한 변수로 인해 재정적 어려움은 물론 리스크가 증가하면서 사업추진에 어려움이 존재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비록 재정적으로 어렵지만 군산전북대병원은 지역뿐만 아니라 국가적으로 중요한 사업이자 공공성을 추구하는 거점병원으로서 이 사업을 반드시 완수해야 한다는 생각”이라며 "여러 난관을 극복하고 사업을 정상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 군산
  • 이환규
  • 2024.11.19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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