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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림, 서스틴베스트 ESG 경영평가 최고 ‘AA’ 등급 획득

종합식품회사 ㈜하림(대표이사 정호석)이 국내 대표 ESG 평가기관 서스틴베스트가 진행한 2024년 ESG 우수 기업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인 ‘AA’를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서스틴베스트는 주요 연기금과 자산운용사 등 기관투자자의 의뢰를 받아 매년 상·하반기 상장·비상장 국내 기업에 대한 ESG 평가를 진행하는데, ㈜하림은 자산 규모 5000억 원 이상 2조 원 미만 상장기업 30개사 부문에 포함돼 ESG 경영을 선도하는 100대 기업에 선정됐다. ㈜하림은 ESG 경영 실천을 위해 환경(Environmental) 분야에서 기후변화 및 탄소중립 관련 중장기 목표를 수립하고 환경 이슈와 연계된 세부 전략을 바탕으로 태양광 발전시설 운영, 폐목재를 활용한 열에너지로의 재생사업, 나무 식재 캠페인, 줍깅 행사 등을 전개하고 있다. 사회(Social) 분야에서는 ‘지역 공동체와의 발전과 상생’을 기업 핵심 가치로 삼고 계약농가 소득 향상 프로그램 운영, 사랑의 삼계탕 나눔 행사, 정기적인 사랑의 헌혈 참여, 피오봉사단 홛동, 연말연시 희망 나눔 캠페인 등 지역 맞춤형 상생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며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 있다. 또 지배구조(Governance) 부문에서는 주주들의 권리 보호, 정보의 투명성 확보, 이사회 구성과 운영 활동 등에 대한 투명한 정보 공시와 준법 경영 준수 등 ESG 경영을 선도적으로 실천해 나가고 있다. 정호석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하림은 대한민국 식품산업의 선도주자로서 투명한 준법 경영을 바탕으로 미래 세대에게 전해 줄 환경을 보존하는데 앞장서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11.25 15:31

장수군의회, 강기정 광주시장과 달빛 철도 방향 논의

장수군의회 최한주 의장이 25일 달빛 철도건설 방향에 대해 폭넓은 대화를 나누고 향후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광주광역시청을 방문해 강기정 시장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최한주 의장을 비롯해 유경자 부의장과 김남수 산업건설위원장, 김인배 전 의원이 동행했다. 달빛 철도는 광주–대구를 잇는 총연장 198.8km의 철도건설 사업으로 지난 1월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골자로 한 ‘달빛 철도건설을 위한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내년 예타면제 적정성 검토를 마치고 기본 및 실시설계에 들어가게 되면 2027년 이후 착공해 2029년께 조기 개통이 전망된다. 최한주 의장은 “영·호남 상생과 국토 균형 발전의 상징인 달빛 철도의 개통이 장수군 지역발전의 견인차가 될 것이다”고 강조하며 “달빛 철도를 이용한 관광객이 유입되고 지역경제에 활기를 찾게 된다면 장수군이 지방소멸극복의 성공 사례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긴밀한 협조를 당부했다. 이에 강기정 광주시장은 “달빛 철도의 성공적인 건설을 위해 함께 지혜를 모으고 노력해 나가자”고 화답했다. 장수군의회는 앞으로 달빛철도 건설사업의 조속한 확정을 위해 집행부와 함께 중앙부처, 지역 정치권 등과 공조를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 장수
  • 이재진
  • 2024.11.25 15:27

무주군청 조영자 팀장, 한국도시재생학회 최우수논문상 수상

무주군청 체육운영과에 근무 중인 조영자 체육시설팀장(전북대학교 도시공학과 박사과정)이 지난 22일 한국도시재생학회 추계종합학술대회에서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조 팀장은 ‘사회적 자본의 증진이 도시재생 거점시설의 지속가능성에 끼치는 영향력’이라는 주제로 연구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신뢰, 참여, 공동체 의식 등 사회적 자본의 주요 요소가 도시재생 거점시설의 지속가능성에 미치는 영향을 실증적으로 분석한 것으로, 지역 도시재생 정책의 실질적인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는 후문이다. 특히 전북특별자치도의 주요 도시재생 거점시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와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해, 각 사회적 자본 요소가 지속가능성에 미치는 구체적 영향을 정량적으로 도출한 점이 돋보인다. 연구 결과, 공동체 의식은 주민 간 소속감과 연대감을 강화하여 거점시설 운영의 장기적 성공을 이끄는 핵심 요인으로 확인되었으며, 신뢰와 주민 참여 역시 중요한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네트워크와 정보공유는 예상보다 낮은 영향력을 보였고, 단순한 네트워크 구축이나 정보 전달보다 신뢰와 공동체 의식의 결합이 더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을 시사했다. 조영자 팀장은 “이번 연구가 지역 주민 중심의 도시재생 거점시설 운영 방향성을 제시하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무주군청에서 쌓은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무주군 도시재생사업의 실질적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조 팀장은 현재 무주군 도시재생사업의 핵심 시설인 ‘무풍어울림센터’의 추진과 운영에 기여한 바가 크다. 지도교수인 황지욱 전북대학교 교수는 “조영자 팀장의 연구는 학문적 깊이와 실용성을 동시에 갖춘 성과”라며 “연구 결과가 무주군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 도시재생 정책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조 팀장의 연구는 무주군의 도시재생사업에 대한 새로운 정책적 시사점을 제공하며, 향후 주민 참여 확대와 공동체 기반의 지속가능한 도시재생 모델 구축에 활용될 것으로도 주목받는다. 한국도시재생학회는 도시재생 관련 학문과 실무를 연계해 도시 문제 해결을 도모하기 위해 2015년에 설립된 학술단체다. 이번 추계학술대회는 전국의 전문가와 연구자들이 모여 도시재생의 다양한 주제를 논의하는 자리로, 조영자 팀장의 수상은 지방 도시재생 정책의 모범 사례로 주목받기에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무주
  • 김효종
  • 2024.11.25 15:17

순창군, 내년도 노인일자리 접수 시작

순창군이 25일부터 내년도 노인일자리 신청 접수한다. 25일 군에 따르면, 내년도 순창군의 노인일자리는 당초 목표치인 3000개를 훌쩍 뛰어넘는 3380개로 이는 역대 최대 규모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순창군 노인일자리사업의 괄목할 만한 성장세로 민선 8기 출발인 2022년 1281개로 시작한 노인일자리가 2024년 2933개로 급증하며 약 2.3배의 성장을 기록했다. 이같은 양적 성장은 단순한 숫자의 증가를 넘어 지역사회 전반에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불러일으키고 있으며, 참여 어르신들의 소득 창출은 물론, 이웃 간 소통 강화와 안부 확인이라는 사회안전망 역할까지 수행하고 있다. 특히 사업 참여 지역의 환경이 눈에 띄게 개선되고, 수익금을 기탁하는 등 지역사회 전반의 질적 향상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이번에 모집하는 인원은 노인공익활동형(공공형) 2250명, 노인역량활용사업 980명, 공동체사업단 120명 등 총 3380명 규모며, 특히 2025년에는 정리수납사업을 신규사업으로 편성해 더욱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노인일자리 사업 운영을 도모할 예정이다. 접수는 어르신들의 편의를 위해 각 읍·면의 행정복지센터와 문화복지센터 등 지정된 장소에서 방문 접수를 병행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어르신들은 주민등록등본, 신분증, 사진 등 필요 서류를 구비해 본인이 직접 방문 신청해야 한다. 또 읍·면 방문 접수기간 동안 신청이 어려운 어르신들은 12월 20일까지 순창시니어클럽을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이에대해 최영일 순창군수는“노인일자리사업이 단순한 복지사업을 넘어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또 다른 수단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경험과 지혜를 지역발전에 접목시켜 더욱 살기 좋은 순창을 만들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순창
  • 임남근
  • 2024.11.25 15:15

군산시, 2026·2027학년도 대입 특강 개최

군산시는 오는 30일 군산교육지원청 시청각실에서 ‘2026·2027학년도 대입 특강’을 진행한다. 이번 특강은 급변하는 대학입시 환경 속에서 지역 내 고등학교 1·2학년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대입 전략 수립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다. 이날 특강에는 ‘장문성의 입시팩토리’ 채널을 운영 중인 장문성 종로학력개발원 원장을 초빙해 대입 전략에 대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장 원장은 △2025학년도 입시 성향 분석 △수능 최저학력 기준 충족의 중요성 △재수생 증가로 인한 재학생 입시 유불리 △무전공 학과 증설에 따른 학생부 기록 전략 등 입시의 주요 흐름을 설명할 예정이다. 특히 현재 고1‧2학년 학생들이 대학입시를 준비할 때 고려해야 할 핵심 요소를 중심으로 강연을 준비, 학생과 학부모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성공적인 대입 준비를 위한 실질적인 가이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홍순 군산시 교육지원과장은 “이번 특강을 통해 학생과 학부모들이 변화하는 입시 제도를 명확히 이해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학생들이 성공적으로 대입을 준비할 수 있도록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특강 신청은 온라인 접수(https://forms.gle/ohw2nNEAoqfnUQVn8)를 통해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군산시 교육지원과(063-454-2583)로 문의하면 된다.

  • 군산
  • 이환규
  • 2024.11.25 15:14

OCI 군산공장 무자격 업체 이설공사 민원에 군산시 “사실 아냐”

최근 무자격 업체가 OCI㈜군산공장의 이설을 맡아 중대한 산업재해가 우려된다는 민원과 관련, 군산시가 확인한 결과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지난 21일 OCI㈜군산공장의 이설 현장을 방문해 사전 안전대책을 점검했다. 이는 OC㈜군산공장의 플랜트 설비 이설 공사에 따른 유해화학물질 누출 우려와 안전대책을 요청하는 시민들의 의견에 따른 것이다. OCI㈜ 군산공장은 적자가 누적되는 폴리실리콘 3공장을 2020년 5월 휴업 신청 한 후 가동을 중지 해온 상태였다. 그러다 최근 말레이시아에 태양광 패널 실리콘 생산기지를 확보함에 따라 내년 12월까지 가동 중지 상태인 공장의 생산설비 이설을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과정에서 일부 시민들 사이에서 무자격 업체의 철거 이설 주장이 제기되면서 자칫 산업재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특히 휴지 중이던 화학물질 취급시설 안에 잔존하던 물질의 누출을 우려해 안전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민원도 제기됐다. 시가 이러한 민원을 접하고 확인한 결과 건설업체는 ‘건설산업기본법’ 제16조에 따라 종합공사를 시공하는 업종을 등록하는 업체로 도급이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시설 내부의 잔류 화학물질 누출 등으로 인한 안전대책에 대해 점검한 결과, 해당 설비는 2020년 고압가스 특정설비 제조 휴업신고 시 시설 내부의 화학물질 제거 및 청소작업까지 마친 공정설비로 밝혀졌다. 이외에도 잔존할 수 있는 유해 가스를 우려해 지난 8월 구성된 OCI㈜ 안전 TF팀이 이설 대상 시설과 관련된 화학물질, 플랜트 구조와 배관시스템 등을 철저히 분석한 뒤 이를 통해 대책 및 운영 계획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OCI측에) 이번 이설 작업 중 발생할 수 있는 위험성 제거를 위해 추가적인 대책을 요구하는 동시에 작업 공정마다 위험구역 설정을 통해 발생할 수 있는 안전대책에 최선을 다해 줄 것으로 주문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OCI㈜ 군산공장에서 제시한 안전대책 관련해서는 관계 기관과 협조를 통해 법규 준수사항에 대해 지속적인 관리 감독을 강화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4.11.25 15:13

심덕섭 고창군수, 세계유산도시협의회 제15대 회장 선출

심덕섭 고창군수가 한국세계유산도시협의회 제15대 회장에 만장일치로 선출됐다. 이번 선출은 지난 21일 경남 양산 통도사 해장보각에서 열린 제29차 정기회의에서 이루어졌으며, 전국 31개 세계유산 회원 도시들의 전폭적인 지지 속에서 결정됐다. 심 군수는 앞으로 1년 동안 회장직을 맡아 세계유산 도시들의 협력과 발전을 이끌 예정이다. 그는 고창군 세계유산과를 신설하고, 고인돌유산팀, 갯벌유산팀, 생물권보전팀 등 세부팀을 구성하여 세계유산 관리와 관광 활성화에 전문성과 효율성을 강화한 바 있다. 또한 세계유산을 활용한 관광상품 개발과 스탬프 투어, 수학여행단 유치, 지역 축제와의 연계를 통해 관광객 유치에 힘쓰고 있다. 이를 통해 고창군은 유산 보전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이루는 선도적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심 군수는 “회원 도시들의 현안을 면밀히 파악하고 이를 함께 해결하며 협의회의 위상 강화에 기여하겠다”면서 “문화유산과 자연유산을 모두 보유한 고창군의 독보적인 가치를 국내외에 널리 알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한국세계유산도시협의회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한 전국 31개 시·군·구 단체장들이 함께하는 협의체로, 세계유산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보전을 위해 2010년에 창립됐다.

  • 고창
  • 박현표
  • 2024.11.25 15:01

정읍시의회 "장애인 론볼장 건립 사업, 예산절감 방안 찾아야"

정읍시의회 경제산업위원회 의원들이 "장애인 론볼장 확충 건립 공유재산관리계획안"에 대해 질문하고 있다. 사진=임장훈 기자정읍시가 장애인 론볼장 건립을 추진하면서 국민체육센터 내 게이트볼장을 철거하고 신축하는 것에 대해 정읍시의원들이 예산절감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제300회 정읍시의회(의장 박일) 제2차 정례회기 중 지난 21일 열린 경제산업위원회(위원장 오명제) 안건심사에서는 "2025년 정기분 정읍시 장애인 론볼장 확충 건립 공유재산관리계획안"에 대한 심의가 진행됐다. 이날 시 관련부서는 현재 사용하지 않는 게이트볼장을 철거 후 론볼장으로 건립하려한다며 국제규격에 맞추고 기존 시설 리모델링으로는 관중석, 화장실 등을 조성할수 없어서 철거한다는 계획을 설명했다. 이에 의원들은 "현재 사용하지 않는 게이트볼장은 론볼장으로 용도 규격 등이 맞지 않는다고 말로만 한다"며 "구체적인 자료 제시도 미비하다"고 지적했다. 또, "기존 강판구조를 H빔으로 보강해서 관중석을 만들수 있는 방안도 있을 것인데 무조건 철거하고 새로 짓겠다는 발상만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전국대회 시설을 구축하기 위한 내용과 취지를 설명해줘야하는데 자료도 부족하고 논리의 부재가 아닐수 없다"고 꼬집었다. 의원들은 "공유재산관리계획 승인은 신축이나 리모델링이나 해줘야 한다" 면서도 "무리하게 예산 투입하여 시설만 짓겠다는 생각을 버리면 향후 정읍시 전체 게이트볼장 리모델링 활용도 가능할 것이다"고 주문했다.

  • 정읍
  • 임장훈
  • 2024.11.25 15:01

윤석열 탄핵·김건희 특검 임실촛불집회에 400여명 집결

임실촛불시민행동(대표 박재만)이 주최한 ‘윤석열 대통령 탄핵·김건희 여사 특검’을 촉구하는 촛불집회가 지난 24일 오후 임실읍 전통시장에서 열렸다. 이날 집회에는 양문석 국회의원(안산갑)과 서울의소리 백은종 대표를 비롯 사회를 맡은 민생경제연구소 안진걸 대표 등 주민 400여명이 참석했다. 임실촛불시민행동 박재만 대표는“전국적으로 탄핵 민심이 뜨겁게 달아 오르고 있다”며 “임실군민도 동학의 후예답게 집단지성을 발휘, 떨쳐 일어났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을 무시하고 갈등 조장으로 공동체를 파괴하며 민주주의를 퇴행시키는 윤대통령 부부는 즉각 퇴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백은종 대표는 “임실군 전체 인구의 1.5% 군민이 촛불집회에 참여했다”며 “이는 서울시민으로 계산하면 150만명이 참여한 수치로 임실군민에 갈채를보낸다”고 말했다. 이날 집회에 참여한 주민들은 ‘윤석열 탄핵’과 ‘김건희 특검’을 비롯 ‘정치검찰 퇴진’ 등의 피켓을 들고 정부의 국정농단 행위를 규탄했다. 한편 참석자들은 이날 결의문을 통해 ‘탄핵만이 답이다! 김건희 특검하고 윤석열을 탄핵하자’며 우리의 주장을 낭독했다.

  • 임실
  • 박정우
  • 2024.11.25 14:59

3개월 근무하고 13년 사업 공적을?…익산시 사무관 대통령 표창 “불공정”

장장 13년에 걸쳐 마무리된 사업의 공적을 부임 3개월 만에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까지 받은 것은 그동안 열심히 일해 온 다른 실무자들의 공적을 가로챈 것이나 다름없다는 지적이 익산시의회에서 나왔다. 정부포상 업무지침에도 어긋날 뿐만 아니라 해당 업무에 매진해 온 직원들의 상대적 박탈감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공적에 대한 심사가 보다 면밀히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다. 지난 22일 익산시 행정지원과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지난해 A사무관 대통령 표창 관련 공적심사가 도마 위에 올랐다. 기획행정위원회 송영자 의원에 따르면, A사무관은 지난해 10월 진행된 공적심사에서 13년간 추진해 온 왕궁 정착농원 현업축사 매입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공적심사 3개월 전인 7월에 해당 부서장으로 부임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13년간의 공적이 고스란히 그의 몫이 됐다. 심지어 부임 수개월 전인 낭산면 불법 매립 폐기물 처리대책 추진에 대해서도 노력과 수고를 인정받았다. 정부포상 업무지침은 표창은 ‘5년 이상 해당 분야에서 공적을 쌓은 자에게 수여함을 원칙’으로 하며, 훈격 결정에 있어 ‘해당 공적에 필요한 수공 기간은 실 근무기간만을 대상’으로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그럼에도 A사무관은 이 같은 공적심사를 토대로 정부 우수 공무원 추천 대상으로 최종 선발됐고 결국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이에 대해 송 의원은 “A사무관의 이전 이력을 보면 왕궁 현업축사 매입과 관련 있는 업무를 했다고 보기 어려운데도 부임 이후 사업이 마무리됐다는 이유만으로 13년간의 공적을 인정받았고, 심지어 부임 전 업무 추진에 대해서도 공적이 인정됐다”면서 “그동안 해당 업무를 해 온 실무자들이 있는데, 마무리 시점에 부임했다고 공적을 돌리는 것은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실제로 해당 업무를 열심히 해 온 실무자들은 어떤 마음이 들까 걱정된다”면서 “잘못된 것은 바로잡아야 한다. 앞으로 우수 공무원 선발 과정에서 공적심사가 공정히 이뤄질 수 있도록 꼼꼼히 살펴 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시 관계자는 “업무를 추진하는 도중에 발령을 받아 부임하는 경우가 있고 모든 업무 실적을 계량화할 수 없는 부분이 있다”면서 “지적하신 부분에 대해 앞으로 더욱 세심하고 살피고 검토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11.25 14:58

부안농협 ‘천년의 솜씨’ 신동진쌀 115t 해외 수출

부안농협(조합장 김원철)은 지난21일과 22일에 부안농협 미곡종합처리장(RPC)에서 김원철조합장을 비롯한 임직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캐나다에 수출하는 선적식을 진행했다. 이번 부안농협 ‘천년의 솜씨’ 쌀 수출은 농협중앙회 차원에서 쌀값 지지 및 안정화를 위한 조치다. 이에 전북 쌀 수출 계획인 1100여t 중 신규 시장 개척으로 지난9월5일 캐나다 40t, 9월11일 뉴질랜드 10t, 10월8일 호주 10t, 11월21일과 22일에 캐나다에 55t, 총115t을 수출했으며, 올해 총100t수출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이는 2014년 몽골에 조곡을 수출한지 10년 만에 이룬 값진 성과다. 이번 수출을 주관한 시크한은 쌀을 최상의 품질로 공급하기 위해 리퍼(reefer)컨테이너를 활용, 냉장 상태로 유통한다. 데이터를 통한 AI기술을 활용해 적정 수분 함량을 유지하는 등 최상의 밥맛을 낸다. 기존 상온 유통에 비해 가격은 30%이상 비싸지만, 상품성이 중요,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한편 전북농협은 우수한 전북의 ‘신동진’쌀 수출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세계인의 아침 밥상을 책임지고, 농협경제지주와 함께 그에 걸 맞는 수출 지원 체제를 구축하는데 힘쓸 계획이다. 김원철 조합장은 “올해 벼 수매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에 처해있는 농촌현실에 어려운 시기를 기회삼아 캐나다시장을 시작으로 뉴질랜드, 호주까지 시장을 넓혀 부안 ‘천년의 솜씨’쌀을 해외에 다시 알리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농협에서는 범국민 쌀 소비촉진으로 아침밥먹기운동, 쌀 가공식품 리딩 히트상품 개발, 우리 쌀, 우리 술 K-라이스페스타 개최 등 다양한 소비확대방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 부안
  • 홍석현
  • 2024.11.25 11:35

부안군새만금지원協, 산업용지 지정 촉구 결의대회 개최

부안군새만금지원협의회(회장 김종대)는 25일 부안군청 대강당에서 새만금농생명용지 7공구 산업용지 지정 촉구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결의대회에는 부안군민 400여명이 참석해 농생명용지 7공구를 산업용지로 지정해 줄 것을 정부에 강력히 요청했다. 이날 행사는 새만금에 대한 군민들의 공감 형성을 위한 1부 세미나와 2부 결의대회로 진행됐으며 권익현 부안군수와 박병래 부안군의회 의장 및 부안군의원, 김정기 전북특별자치도의원 등도 참석해 새만금 산업용지 지정을 위한 강력한 목소리를 냈다. 부안군민들은 새만금방조제 완공 이후 새만금이 지역 발전과 번영을 가져올 것이라는 기대를 품었지만 현실은 황량한 부지와 미세먼지로 가득한 환경만이 남았다며 산업용지 지정을 통한 지역발전 발판 마련을 강조했다. 특히 부안군민들은 더 이상 막연한 희망이 아닌 실질적인 발전을 요구했다. 김종대 부안군새만금지원협의회 회장은 결의문을 낭독하고 “새만금이 더 이상 희망 고문이 아닌 실질적인 발전의 전환점이 돼야한다”며 “농생명용지 7공구 산업용지 지정은 부안군의 미래를 열어가는 시작점으로 군민과 함께 끝까지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 부안
  • 홍석현
  • 2024.11.25 11:35

전북과학대학교, RISE 성공추진과 상호협력을 위한 포럼 개최

전북과학대학교(총장 이영준)가 주최하고 JB지산학협력단이 주관한 'RISE체계 전환포럼'이 지난 21일 교직원, 학생, 시민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교내 HiVE센터에서 개최됐다. 이날 포럼은 2025년 도입예정인 지역혁신 중심 대학지원체계(RISE)에 대비해 지자체·대학·산업계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조강연에 나선 한광식 전문대교육협의회 산학교육혁신연구원장은 “그간 전문대학 간 경쟁 위주의 사업이 주를 이뤘지만, 앞으로는 지역혁신 중심의 사업 추진이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광역자치단체와 관계기관, 전문대학 간 협력적 거버넌스를 구축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김한수 전북과학대 RISE사업단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된 패널토론은 한광식 연구원장, 오정근 군산대학교 기획처장, 백지원 정읍시 인재양성과장, 김효영 이노비즈협회 사무국장이 참여해 △지역산업과 연계한 인력 양성 방안 △전북특별자치도 RISE 정책에 따른 지자체 협력 방안 △지자체-대학-산업계 거버넌스 구축 등 다양한 주제를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영준 총장은 “전문대학이 지역 정주형 일자리 창출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산업체와 지자체가 협업해 전북특별자치도의 RISE 체계가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정읍
  • 임장훈
  • 2024.11.25 11:34

군산시 조직개편 시민과 시정 발전에 중점 둬야

군산시는 조직개편을 추진하는 데 있어 오롯이 ‘시민’과 '시정 발전'이라는 목표에 중점을 두고, 조직개편이 향후 조직에 미칠 영향, 시민에게 제공되는 행정서비스의 연속성 등을 신중히 따져봐야 한다는 목소리다. 지자체 조직개편은 급변하는 민원과 행정 환경에 대응하고, 현안 중점 사업들의 추진 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단행한다. 조직개편 후 새로운 조직 체계에서는 업무와 인사 등에서 치열한 경쟁과 갈등이 불가피하지만, 조직 내부의 갈등이 심화하면 결국 시민을 위한 행정서비스 질 저하로 직결될 우려가 있다. 실제 군산시는 조직개편을 앞두고 소관 업무 분장 등을 놓고 상당한 내분이 감지되고 있다. 따라서 군산시는 조직개편의 결과가 행정의 수혜자인 시민에게 미치는 영향을 고려한 정책을 수립하고, 구성원과의 소통 후 의견을 반영해야 한다. 특히 현재 추진 중인 조직개편이 강임준 시장의 시정 운영 방향과 목표에 부합한 지 따져보고, 각 부서 간 역할과 책임 등 기준을 명확히 구분해 신설 및 폐지, 개편을 검토해야 한다. 인사 관리와 예산 또한 중요한 요소라는 점을 좌시해서는 안 된다. 조직개편에 따른 불만이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인사이동과 배치(부서 정원 고려한 업무 분장 등)가 원활하게 이루어져야 하며, 직원들이 새로운 조직 구조에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 아울러 조직개편 후의 성과를 지속적으로 평가하고, 필요한 경우 추가적인 조처 할 수 있도록 피드백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 이와 함께 예산 변동을 면밀히 검토하고, 불필요한 비용이 발생하지 않도록 예산의 효율적 사용 계획도 요구된다. 공무원 A씨는 “상당한 폭의 조직개편에 따라 대규모 인사이동이 예상되는데, 격무 업무 기피 현상 등 조직 전반적으로 불안정한 분위기다”며 “당분간 업무 혼선은 불가피하고, 시민 불편도 가중될 것이다”고 우려했다. 시의원 B씨는 “기존 부서를 단순 명칭 변경으로 타 부서에 재배치하는 등 기존 인력의 효율적인 운용 방안 없는 부서 이동은 지양해야 한다”며 “지역민들에게 제공되는 행정서비스의 연속성과 품질을 유지하고 내부적으로는 구성원의 공감대가 형성될 수 있는지, 그 결과가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시는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기존 10국·소 50관·과·소 3전문위원 27읍·면·동 309계에서 10국·소 53관·과·소, 3전문위원, 27개 읍·면·동 307계로 구성한다.

  • 군산
  • 문정곤
  • 2024.11.25 11:30

박우정 전 고창군수, 제15회 고창군 애향대상 수상

‘제15회 고창군 애향대상 증정식’이 지난 23일 동리국악당에서 성대히 개최됐다. 고창군 애향본부(본부장 백영종)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윤석정 전북특별자치도 애향본부 총재(전북일보 사장)를 비롯해 심덕섭 고창군수, 조민규 고창군의회 의장 및 군의원,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의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지역사회의 화합과 애향 정신을 기리는 자리를 빛냈다. 윤석정 총재는 축사를 통해 “애향대상은 지역사회 발전과 헌신적인 공로를 인정받는 최고의 상”이라며 “수상자들이 보여준 애향 정신이 전북특별자치도와 고창군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고창군 애향대상은 박우정 전 고창군수에게 돌아갔다. 민선 6기 고창군수로 재직한 박 전 군수는 재경고창군민회장, 재경고창중고총동창회장, 고창군애향본부장을 역임하며 지역 발전과 군민 복지 향상을 위해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애향특별상은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는 이들에게 돌아갔다. 김영식 씨는 치매증상을 겪는 어머니와 교통사고를 당한 아버지를 정성껏 돌본 효행으로, 홍성동 씨는 소외계층을 위한 자장면 나눔 봉사와 결혼이주여성의 정착 지원 활동으로, 양란선 씨는 국가대표 배드민턴 선수 출신으로 유망 선수 양성에 기여한 공로로 각각 수상했다. 고창군 애향본부는 이날 행사에서 20명의 지역 장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며, 지역의 밝은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 양성에 힘을 쏟았다. 백영종 본부장은 “고향을 위해 헌신한 분들의 공로를 발굴하고 이를 널리 알리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지역사회와 군민의 행복을 위해 헌신해주시는 애향본부와 수상자들께 감사드린다”며 “고창군도 활력 넘치는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고창
  • 박현표
  • 2024.11.25 11:29

군산시 일자리 민관산학 거버넌스 출범

군산시는 지난 22일 ‘새로운 시작, 희망의 군산’이라는 슬로건으로 25개 일자리 유관기관 및 단체 대표 등이 참여하는 ‘군산시 일자리 민관산학 협의체(거버넌스) 출범식’을 개최했다. 군산시 일자리 협의체(거버넌스)는 군산시 일자리 정책 기본조례에 의거해 지역 관계기관‧단체 내 다양한 일자리 사업을 체계적·종합적으로 관리하고자 민관산학이 참여하는 협력체계이다. 이번 협력체의 출범 배경은 군산시의 일자리 상황을 살펴보고, 그에 대한 대안을 논의하기 위함이다. 시는 지난 2017~2018년 군산조선소 가동중단과 GM 군산공장 폐쇄에 따른 지역산업 침체 및 자영업 붕괴 속에서 고용·산업 위기를 겪은 바 있다. 다만 현재는 이 위기를 극복하며 시의 고용률이 지속적으로 상승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이번 출범을 계기로 관계기관과 일자리 정책을 발굴하고 추진하는 ‘일자리 정책위원회’와 ‘실무추진위원회’를 구성한 뒤 일자리 정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실무추진위원회는 4개 분야 △지역 관계기관 협력 △인력양성 △지역산업 △일자리 정책 자문, 행정 분야로 꾸려지며, 향후 실효성 있는 정책 등을 함께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강임준 시장은 “현재 고령화, 인구감소 등 지방소멸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양질의 일자리 증가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며 “민관산학 협의체(거버넌스)는 공동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필수적이다”고 강조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4.11.24 17:12

‘2024 전주김장문화축제’ 성료

전주시와 (재)전주푸드통합지원센터는 22일부터 24일까지 전주월드컵경기장 만남의 광장에서 전주시민 618가족을 대상으로 ‘2024 전주김장문화축제’를 진행했다. ‘맛과 멋을 버무린, 2024 전주김장문화축제’를 슬로건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는 맛과 멋의 고장 전주의 김장문화를 홍보하고, 지역에서 생산된 안전한 농산물을 알리기 위해 참여 가족에게 전주지역에서 생산되고 안전성을 인증 받은 지역농산물을 이용해 만든 절임배추와 양념 재료가 제공됐다. 특히 첫날 개막식에는 우범기 전주시장과 남관우 전주시의회 의장, 국회의원과 도·시의원 등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함께 김장을 담갔다. 이렇게 담근 김치는 소외된 이웃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또 김장문화축제에서는 행사장 내 전라도 김치 전시 및 홍보·체험 행사를 위한 부스도 마련됐으며, 먹거리 판매부스도 운영돼 전주푸드 가공품 출하자들이 직접 현장에서 막걸리와 두부 등 다양한 먹거리가 홍보·판매됐다. 이와 함께 축제장을 찾은 시민들을 위한 부대행사로 △벼 털기·방아 찧기, 키질(벼 탈곡한 뒤 불순물을 걸러내는 작업) 등 가을걷이 농촌 체험과 전통 농기구 체험 △ 각종 만들기 체험(오복김장 복주머니만들기, 김장할땐 스카프) △어린이 김장 놀이터(윷놀이, 협동재기 등) △콩쥐팥쥐 포토존 △퓨전 국악공연 등도 펼쳐져 현장을 찾은 가족 단위 방문객이 다채로운 문화행사도 즐겼다. 강세권 전주시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지난해에 호응이 좋아 축제기간을 2일에서 3일로 연장했다”며 “전주에서 생산된 건강하고 안전한 식재료로 온 가족이 함께 김장하며 즐기는 김장문화축제가 많은 시민의 참여 속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 전주
  • 강정원
  • 2024.11.24 17:10

전주김치산업관 부실 운영 '도마 위'

예산 85억 원을 들여 건립한 전주김치산업관의 부실 운영이 도마 위에 올랐다. 전주시의회 전윤미 의원은 지난 22일 제416회 제2차 정례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전주김치산업관은 지역 김치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창업 지원이라는 취지로 조성됐지만, 현재 외지업체 한곳만 이용하는 공유주방으로 전락했다"고 지적했다. 전주김치산업관은 국비 30억 원과 시비 55억 원 등 85억 원을 투입해 전주 도도동에 지은 시설로 김치 제조라인, 양념 공급라인 등을 갖췄다. 2022년 5월 준공했지만 장기간 방치되다 지난해 운영 조례가 제정된 뒤에야 공유주방 형태로 개관했다. 공유주방은 예비 창업자 등의 초기 투자 부담을 줄이고 창업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해 도입된 운영 방식이다. 그러나 현재까지 공유주방을 이용한 기업은 익산에 본사를 둔 외지업체 한곳으로 나타났다. 전 의원은 "운영을 시작한 지 1년 가까이 됐지만 외지업체 한 곳이 88일 사용한 것이 전부이고, 총수입도 792만 원에 불과하다"며 "이 같은 운용 수익으로는 경제성을 확보하기 어렵다. 시설 개보수와 상주인력 운영 비용까지 더해지며 재정 손실이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 의원은 "수십억원의 예산이 투입된 전주김치산업관이 지역 경제 활성화는커녕 운영 적자를 우려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며 "전주푸드통합지원센터는 운영 구조를 전면 개선하고, 김치산업관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 대안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 전주
  • 문민주
  • 2024.11.24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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