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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의료폐기물 지도·감독 소홀”

전주시가 의료폐기물에 대한 지도·감독이 소홀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전주시의회 온혜정 의원은 18일 열린 제416회 제2차 정례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최근 전주지역 한 의료폐기물 배출업소에서 위법한 정황이 포착돼 전주시에 신고했다”면서 “현장조사와 제보를 통해 수집된 증거가 있었는데도 전주시는 별도의 행정절차를 진행하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이어 “해당 업소는 폐기물관리법 제13조를 위반하는 의료폐기물 보관기간 초과, 보관시설 미비 등의 위법행위를 했고, 보관기간을 초과한 의료폐기물의 박스갈이 등 폐기물관리법 제17조, 제18조제1·3항, 제36조제1항, 제39조의2와 제48조의 위반도 의심스러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온 의원에 따르면 의료폐기물은 일반폐기물과 달리 감염성, 화학성, 유해성을 포함할 수 있어 폐기물관리법에 전용용기를 통한 처리절차를 규정하고 있을 만큼 철저한 관리가 요구되는 폐기물이다. 이를 위반하면 시 행정절차에 따라 최소 50만 원의 과태료에서 최대 7년 이하 징역 또는 7000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온 의원은 “전주시가 의료폐기물에 대한 지도·감독이 소홀한 것은 결국 시민의 건강에 대한 안전망 또한 크게 위협받는 것과 같다”며 “전주시는 의료폐기물 배출업소에 대한 전주조사와 지도점검과 관리감독 계획을 재점검하고, 위법행위를 적발했을 시 철저한 후속조치를 취하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전주시 관계자는 “합리적인 의심은 있으나 입증자료가 객관적으로 판단하기에 미흡해 수사를 의뢰한 상태”라면서 “수사 결과가 나오면 그에 따른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전주
  • 강정원
  • 2024.11.18 19:07

전주 서부시장 상점가 청년창업공간 활성화된다

전주시가 청소년들과 함께 침체된 서부시장 상점가의 청년창업공간을 활성화시킨다. 시는 서부시장 상점가 문화관광형성사업단·상인회와 함께 서부시장에 조성된 청년창업공간인 ‘청춘시전’의 활성화 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리빙랩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리빙랩 프로젝트는 지난 13일 지역 청소년 20여 명이 참여한 첫 번째 시간을 시작으로 오는 21일과 28일 등 총 3회에 걸쳐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서부시장 청년몰의 점포주 연령층을 확대·운영해 1층 공간의 추가 모집 공고를 통해 활기찬 공간으로 바꾼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시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진흥공단이 추진하는 ‘전통시장 특성화시장(문화관광형) 육성사업’을 활용해 올해 서부시장 상점가에 4억 6000만 원을 투입했다. 또 서부시장 상점가 문화관광형사업단과의 협의해 올해 △관광연계 문화축제인 ‘더좋은밤애 가맥축제’ △어린이 전통시장 체험프로그램 △동행축제 등 활성화 이벤트 △상인 역량 강화교육 △‘추억의 서부포차’ 운영(야시장 시범 운영) 등을 추진하기도 했다. 시는 지역사회와의 연계 및 상인 자생력을 강화해 서부시장 상점가를 지역밀착형 문화관광형 전통시장으로 만들어나가겠다는 계획이다. 김종성 전주시 경제산업국장은 “사업이 마무리되면 방문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고, 시장 특화 요소 고객인지도 개선율이 높아져 신규 고객 유입은 물론 시장 상인들의 매출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전통시장이 경쟁력을 갖춘 경제시장으로 남아 있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전주
  • 강정원
  • 2024.11.18 19:07

남원시의회, 인사행정 위법 지적…“승진 취소 등 시정 요구”

남원시의회가 18일 제269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2024년 남원시 하반기 정기인사에 관한 행정사무조사 결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시의회는 지난 8월 제268회 임시회에서 행정사무조사위원회(위원장 손중열)를 구성, 약 3개월간 총 4차례의 회의를 열고 인사절차의 적법성과 공정성을 점검했다. 이번 조사는 ‘지방자치법’, ‘지방자치법시행령’, ‘남원시의회 행정사무감사 및 조사에 관한 조례’에 따른 의회의 권한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시의회는 ‘음주 측정 거부 공무원 승진’과 관련 인사위원회 위원에게 수사 개시 통보를 누락했다면, 이는 인사권 남용으로 ‘지방공무원법’과 ‘형법’ 위반 소지가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또한 특별승진의 경우 사전 예고 누락과 증빙자료가 미확인된 공적조서를 심의한 사항이 지적됐다. 시의회는 이를 ‘지방공무원 임용령’ 위반과 허위 공문서 작성으로 볼 여지가 있다고 판단했다. 시의회는 이와 함께 원예산업과장 직무대리와 관련, "농업직이나 행정직 공무원의 자리에 농촌지도사를 앉혔다"며 승진을 취소하도록 했다. 시의회는 승진 취소를 비롯한 시정 요구를 남원시가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고발 조치할 계획이다. 손중열 위원장은 “이번 행정사무조사는 남원시가 인사업무를 절차에 맞게 진행했는지 심층적으로 조사했다. 그 결과 지방공무원법 등 관계 법규를 위반한 사항이 확인됐다”며 “행정사무조사 결과보고서의 시정 및 처리 요구사항이 이행되지 않을 경우 고발 조치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남원
  • 최동재
  • 2024.11.18 17:42

표절 논란 불거진 전주 전시컨벤션센터 설계 당선작⋯업체 "절대 그런 일 없어"

전주시가 추진하는 전시컨벤션센터의 건축설계 공모 당선작이 표절 논란에 휩싸였다. 해당 업체는 "절대 그런 일은 없다"며 반박하고 나서 향후 진실 공방이 이어질 전망이다. 전주시의회 최서연 의원은 18일 제416회 제2차 정례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전주종합경기장 부지에 들어설 전시컨벤션센터 건축설계 공모 당선작의 표절 의혹을 제기했다. 최 의원은 "당선작은 독창성 등이 높이 평가됐지만 디자인이 런던의 한 유명 건축가 작품과 유사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며 "구글 이미지 검색을 통해 확인된 결과는 두 건축물 간의 외형적 유사성을 뒷받침한다"고 주장했다. 최 의원이 거론한 건축물은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수영 경기장으로 쓰인 아쿠아틱센터다. 해당 건축물은 2004년 프리츠커상 수상자인 자하 하디드가 설계했다. 전주 전시컨벤션센터 당선작은 길종합건축사사무소 이엔지가 설계했다. 길건축은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 프랑스 파리 설계사무소인 SBBT Architecture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모에 뛰어들었다. 최 의원의 표절 의혹에 대해 길건축 이길환 대표는 "표절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이 대표는 "길건축 내부 공모를 통해 100개 작품 중 3개 작품을 선정했다. 해안건축, SBBT에서도 각각 3개 작품을 제출했다. 이들 총 9개 작품을 놓고 자체 경선을 거쳐 최종 작품을 선정해 공모한 것"이라며 "설계사무소에 표절 의혹은 치명적이기 때문에 수백 번, 수천 번 검토를 거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대표는 "요즘은 구글 이미지 검색을 통해 유사 이미지를 쉽게 식별할 수 있기 때문에 표절은 꿈도 꿀 수 없다"며 "전혀 사실과 다른 주장이 제기돼 안타까울 따름"이라고 덧붙였다. 전주시 관계자는 "디자인은 주관적인 면이 있어서 유사하다고 보이진 않는다"며 "만약 법적으로 문제가 있다면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내년 상반기까지 전시컨벤션센터 설계와 인허가 절차를 완료하고, 하반기 착공해 오는 2028년 말까지 모든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 전주
  • 문민주
  • 2024.11.18 17:08

이제 고인이 됐지만 국적을 넘은 ‘사랑의 온정’ 귀감

지금은 고인이 된 외국인 노동자에 향한 지역사회의 지원과 온정이 뒤늦게 귀감이 되고 있다. 군산 해신동 주민센터에 따르면 최근 중국 국적의 외국인 노동자 진모 씨(55세)가 질병으로 사망한 가운데 생전에 의지할 데 없는 그를 주변에서 끝까지 돌 본 사실이 알려지면서 감동을 주고 있다. 진 씨는 근로 목적으로 2018년 한국에 입국한 후 건축 현장 일용직으로 생활해왔다. 그러던 중 질병으로 더 이상을 일을 할 수 없게 됐고, 이로 인해 주거비 체납 등 생활고에 시달렸다. 이 같은 소식을 전해들은 해신동 소재 햇빛교회 이영만 목사는 진 씨를 교회 사택에서 지낼 수 있도록 했으며, 그동안 체납된 주거비 200여 만원과 의료비 등도 해결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줬다. 어느 정도 생활의 안정을 찾아가던 진 씨는 간경화가 악화되면서 어쩔 수 없이 군산의료원에 입원해야 했다. 다만 늘어만가는 병원비는 진 씨에게도, 이 목사에게도 큰 부담으로 다가왔다. 당시 이 목사가 의료비 일부를 지불하긴 했지만 갈수록 비용 부담이 커지자 군산의료원 공공보건의료협력팀에 지원을 요청했고, 그 손을 (협력팀에서도) 기껏이 잡아준 것. 이후 협조를 요청받은 군산의료원 사회복지후원회에서 의료비 일부를 지원하는 한편, 군산의료원 공공보건의료협력팀에서는 의료혜택 사각지대에 있는 진 씨를 의료지원 사업 대상자로 선정하고 전북특별자치도 의료지원 사업 담당자와 논의 후 병원비 등 약 1300여 만원을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옥구읍 소재 행복한 노인 요양병원에서도 진 씨의 병원비 100만원과 요양비 전액을 무상 지원하는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여러 도움의 손길이 이어졌다. 해신동 관계자는 “(진 씨가)안타깝게도 고인이 됐지만 생전에 그에게 보여준 이웃들의 사랑은 각박해지고 있는 요즘 사회에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면서 “이런 온기와 나눔이 지역사회 전체로 확산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4.11.18 16:08

“웅치전적지 전쟁기념관 건립해야”

웅치·이치전투 기념사업회(상임대표 두세훈 변호사)는 웅치전적지에 호남 임진왜란 전쟁기념관 건립을 문화재청과 전북도,완주군에 촉구했다. 사업회는 "웅치전투를 이끌며 전주성을 지킨 황진 장군은 임진왜란의 영웅임에도 황진 장군 기념관은 오랜 세월 비바람에 퇴색된 무인석만이 쓸쓸히 자리할 정도로 열악하다"며, 웅치전적지의 국가사적화의 후속조치로 호남 임진왜란 전쟁기념관과 문화재청 직속 웅치전적지 탐방거점센터 건립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두세훈 회장은 "웅치전투에서 맹활약한 황진 장군을 비롯한 무명의 의병에 대한 약무호남 시무국가의 호국정신을 기리기 위해 회원 100여명이 최근 남원 만인의총 등 임진왜란 전적지를 견학하면서 전쟁기념관 등 건립 필요성을 재확인했다"며. "이를 위해 웅치전적지 관련 종합정비계획에 이들 사업이 반드시 반영돼아 한다"고 말했다. 2017년부터 웅치·이치전투 전적지 성역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는 웅치·이치전투 기념사업회는 이번 견학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들을 성역화 사업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웅치‧이치전투는 임진왜란 첫 육상 승전보로 호남방어에 일등공신 역할을 했으며, 당시 전투를 이끈 황진 장군은 1593년 제2차 진주성 전투에서 10만의 왜군 본군에 맞서 9일간 항전하다 장렬히 전사했다.

  • 완주
  • 김원용
  • 2024.11.18 14:41

[남원시의회 5분 발언] "시민이 공감하고 체감할 수 있는 시정 펼쳐야"

남원시의회가 18일 제269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를 열었다. 이날 정례회에서는 의원 4명이 5분 발언을 통해 시정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정책을 제안했다. △오동환 의원(향교, 도통)= ‘남원국제드론제전 with 로봇’, ‘흥부제’, ‘남원문화유산야행’은 ‘남원시 대표 가을 축제’로 포장돼 10월 3일부터 나흘간 동시에 진행됐다. 연관성 없는 행사가 동시에 진행되다 보니 축제의 성격이 모호해졌다. 흥부제와 남원문화유산야행은 드론제전의 부족한 콘텐츠를 보완하기 위한 들러리로 전락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드론 관련 행사성 예산과 시설구축 등 예산 낭비를 멈추고, 시민이 공감하고 체감할 수 있는 시정을 펼쳐야 한다. △한명숙 의원(동충, 죽항, 노암, 금동, 왕정)= 소리의 고장, 국악의 성지로서 남원이 가진 문화적 가치를 확고히 하고 국악의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남원만의 독창적인 국악 콘텐츠를 적극 발굴하고 육성해야 한다. 또 춘향제를 지속 가능한 축제로 발전시키기 위해 추진단을 구성, 체계적 운영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이 같은 방안 실현을 위해 안정적인 예산 확보와 효율적인 집행도 필수적이다. △김정현 의원(주생,대산.사매.덕과.보절)= 농기계 임대사업은 농업 경영비 절감과 생산성 향상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따라서 사업의 현실적인 수요와 운영 규모를 파악해 효율적 운영과 지속 가능성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농기계임대사업소 안전 점검 강화와 교육 확대, 농기계 수리 인력 정규직화 및 전문성 강화, 미사용 임대 농기계의 효율적 활용 방안 등을 모색해야 한다. △손중열 의원(주천.산동.이백)= 전동킥보드로 대표되는 개인형 이동장치 수요가 증가하고 있지만 안전에 대한 인식부족 등으로 시민들이 각종 위험에 노출돼 있다. 시민의 안전을 위해 개인형 이동장치 주정차 관련 불편사항 신고 오픈채팅방 운영, 휴대폰 인증을 통한 16세 미만 청소년 개인형 이동장치 사용 원천 차단, ‘개인형 이동장치 안전지킴이단’ 구성 등을 통해 선제적 안전체계망을 구축해야 한다.

  • 남원
  • 신기철
  • 2024.11.18 14:41

완주군시설관리공단 본격 업무 돌입

전주∙익산에 이어 도내 3번째로 설립된 완주군시설관리공단이 18일 직원 임명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 공단은 이날 완주군 민간협력센터에서 열린 임명식에서 신규 채용한 23명 직원에게 임용장을 수여하고, 공단 주요사업인 완주군 교통버스 전반에 대한 설명과 고산자연휴양림, 공설묘지 현장 방문 등의 오리엔테이션을 가졌다. 완주군시설관리공단은 옛 봉동읍사무소 건물에 임시사무실을 마련하고, 경영지원팀, 교통환경팀, 복지문화팀 등 3개 팀을 구성해 운영에 들어갔다. 공단은 공영마을버스, 공영주차장, 공설장사시설, 고산자연휴양림 운영, 종량제봉투 판매 등 5개 사업을 우선 시행한다. 공단은 향후 구 용진읍행정복지센터 건물을 리모델링해 이전할 계획이며, 시설관리공단의 기능 확대를 위한 체육시설 등 신규 이관사업에 대한 분석과 타당성 검토도 조속히 시행할 예정이다. 이희수 초대 이사장은 “설립 초기로 공단의 조속한 정착과 정상화를 위해 직원들과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며 “주민 행복을 위한 가장 효율적이고 지속적인 관리 운영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완주군시설관리공단의 최종 목적은 결국 지역주민의 복지 증진이다”며 “완주군 행정과 함께 주민들의 복지증진을 위해서 함께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 완주
  • 김원용
  • 2024.11.18 14:34

인구 10만은 넘었는데…완주군 시 승격 가능할까

완주군의 시 승격이 현 상황에서 쉽지 않을 전망이다. 완주군의 시 승격을 위해서는 법 개정이나 인구 증가 등이 필요하지만, 단기일내 충족이 어렵기 때문이다. 완주군의회는 의회 내 `완주군 시(市)승격연구회`(대표 서남용 의원)를 발족한 뒤 `완주군 시 승격 방안 연구용역`을 줘 지난 15일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연구용역은 완주군 시(市)승격을 위한 법적 요건, 행정 구역 조정, 경제적 측면, 그리고 주민 의견 반영 등 여러 요소가 고려됐다. 연구용역 결과 현재 완주군 인구가 10만명에 육박하고 있으나 시 승격에 필요한 기준(15만명)에 미치지 못하고, 5만 명 이상의 인구가 도시형태를 갖춘 읍면도 없으며, 재정자립도나 도시인프라 등 어느 하나 시승격에 필요한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결국 완주군의 시 승격을 위해서는 산업적 기반과 인구 증가 추세 등이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며, 이를 바탕으로 단계적 승격 전략을 마련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 같이 시 승격을 위한 객관적 요건이 충족되지 못한 상태에서 연구회는 전북특별자치도법 개정 등의 법적 변화를 통해 시 승격 기준을 완화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생활인구와 등록외국인 포함 등의 새로운 인구 기준을 도입하여 시 승격 요건을 완화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전북특별자치도법을 통해 도농복합형태 시 설치 기준 특례를 고려할 수 있는 방안도 제시됐다. 또 봉동읍, 삼례읍, 용진읍 통합을 통해 중심 도시를 형성하고, 이서면 읍 승격을 추진하여 인구 증가와 함께 행정 서비스 및 지역 정체성을 강화하는 전략이 제시됐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전주시와의 통합을 통한 행정 효율성 및 경제적 시너지 확보 방안도 논의됐다. 완주 지역을 특화된 발전 모델로 설정하고, 로컬푸드, 스마트팜, 신재생에너지 등 특화 산업을 육성하는 한편, 문화 예술 기반의 창작 공간을 확대하여 균형 발전을 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번 연구용역에서 제시된 시 승격 방안은 결국 단계적인 실행을 통해 행정 효율성을 높이고, 지역 경제 경쟁력을 강화할 때 지속 가능한 시 승격이 가능하다는 결론이다. 서남용 대표위원은 “앞으로 주민들과의 충분한 소통을 바탕으로 단계적이고 신중한 접근을 통해 시 승격을 이루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완주
  • 김원용
  • 2024.11.18 14:34

전국 대학 소프트 테니스 별들의 잔치 순창서 ‘자웅’

대한민국 대학 소프트 테니스 최강자를 가리는 ‘2024 전국 대학소프트 테니스 추계연맹전’이 스포츠의 명승지 순창에서 열렸다.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순창 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추계대회에는 신동식 대학연맹회장을 비롯한 임원과 선수 300여명이 참여했다. 이번 대회는 지난해 우승팀 공주대와 충북대 대전대, 37년만에 대통령기 소프트 테니스 대회 우승기를 차지한 군산대학교팀이 출전해 대회 열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남자 단체전과 남·여 개인 단·복식으로 구성된 대회에서는 남대부 우승에는 충북대가 준우승에는 대전대가 차지했고, 공주대와 경남대가 뒤를 이었으며 기대를 모았던 군산대는 숙적 공주대를 만나 아쉽게도 본선 6강에 머물렀다. 특히 지난해 전국체전 단식 금메달을 차지했던 군산대 이희성 선수는 17일 열린 대전대 이무연 선수와 풀세트 접전 끝에 남자 개인단식에서 우승을 차지, 명실상부 전국 최강자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로써 군산대 소프트 테니스 팀은 국내 전국대회에서 전 대회 입상이라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이번 대회 남자 개인복식 1·2학년부 우승에는 충북대 김계빈, 김두현 조가, 3·4학년부 충북대 정정일 설윤수 조가 우승을 차지하고 1·2학년 단식우승에는 공주대 최재성, 3·4학년에서 이희성 선수가 금자탑을 쌓았다. 최영하 대학연맹 전무이사는 “이번대회는 내년에 열리는 아시아 소프트테니스 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열린 결산대회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최영일 군수님과 순창군의 노력으로 대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 수 있어 깊이 감사드린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 순창
  • 임남근
  • 2024.11.18 14:20

익산시의회, 도박중독 예방·치료 지원 제도화 나선다

도박중독 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익산시의회가 도박중독을 예방하고 치료를 지원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에 나섰다. 익산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는 18일 이중선 의원이 발의한 ‘익산시 도박중독 예방 및 치료 지원 조례안’을 원안 가결했다. 이 조례안은 도박중독 예방·치료 지원 및 중독 폐해 방지를 위한 사업을 지원하기 위한 근거를 마련해 시민들이 건강한 사회에서 보다 더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관심질병통계에 따르면, 전국 도박중독 환자 수는 2019년 1491명에서 2023년 2743명으로 2배 가까이 늘어나는 등 갈수록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단순히 개인의 문제에서 그치지 않고 재정적 문제로 인한 2차 범죄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을뿐더러 이로 인한 가족들의 어려움도 문제가 되고 있어 지역사회의 꾸준한 관심과 관리가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이 의원은 지역 내 도박중독 예방 및 치료를 지원하기 위한 근거를 조례안에 담았다. 우선 시장으로 하여금 시민들이 도박중독에 빠지지 않도록 예방하고 도박중독 폐해가 없는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시책·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지역사회 내 도박중독자의 조기 발견 체계 구축과 도박중독자 대상 상담·치료·재활·사회복귀 지원, 도박중독 예방 및 교육, 도박중독자 가족에 대한 지원 등이 포함된 시행계획을 수립·시행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시민들이 도박중독 폐해 유발 환경·위험 등에 대처하고 도박중독을 예방할 수 있도록 관련 교육 및 홍보를 실시하고, 도박중독자 및 가족의 정서적·경제적 피해 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교육 및 보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제안 설명에 나선 이 의원은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의 최근 5년간 불법도박 총 매출액 추정치는 100조 원대에 달하고 특히 10~30대 도박중독자가 2배 이상 증가해 젊은층의 도박중독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면서 “2023년에 개소한 익산시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가 올해 현재 도박중독 상담 110건, 사례관리 10여 명 등 관련 사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정작 도박중독 예방 및 치료 지원에 관한 조례가 마련돼 있지 않아 보다 체계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조례안을 발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조례안은 오는 12월 19일 제266회 제2차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 익산
  • 송승욱
  • 2024.11.18 14:13

장수군, 내년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 공모사업 선정

장수군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25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6억 5000만 원을 확보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총사업비 28억 1000만 원을 투입해 태양광 및 지열 설비 설치를 추진한다. 이는 신재생에너지 지원사업에 대한 전국 지자체 간 경쟁 심화에도 불구하고 장수군은 3년 연속 사업을 유치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이번 사업 시설량은 총 275개소이며 일반주택 태양광(3kW) 230개소, 건물(3~50kW) 8개소, 주택 지열(17.5kW) 37개소이다. 앞서 군은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한국에너지공단 분야별 전문가 그룹으로 구성된 평가단으로부터 엄격한 평가를 진행해 사업추진 타당성을 인정받아 장수군이 최종 선정됐다. 최훈식 군수는 “내년도 신재생에너지 참여기업 4개 업체와 한국에너지공단이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협약을 체결해 내년 초부터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며 “청정지역에 걸맞게 신재생 에너지 환경 정책에 선도적으로 대응해 군의 에너지 자립 및 탄소중립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은 에너지원 간 융합과 구역 복합 등을 만족하는 성과 통합형 지원사업으로 태양광·태양열·지열 등 상호보완이 가능한 에너지원 설비를 특정 지역의 주택·공공·상업 건물 등에 설치하여 전기와 열의 공급을 통해 화석연료 사용을 줄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 장수
  • 이재진
  • 2024.11.18 13:30

임실군, 오수의견 국민여가캠핑장 시범운영 시작

반려동물과 함께 캠핑을 즐길 수 있는 임실군 오수면 ‘오수의견 국민여가캠핑장’이 개장을 앞두고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18일 군에 따르면, 이곳은 이달 15일과 16일, 23일 등에 걸쳐 1박 2일간 국민여가캠핑장 시범운영을 실시하고 있다. 오수의견 국민여가캠핑장은 반려동물 동반이 가능한 자동차 야영장으로서, 오수의견관광지에 조성, 준공을 앞둔 상태다. 이번 시범운영을 통해 군은 시설이 미비한 부분들을 확인하고 보완을 통해 조성사업을 조기에 완료할 계획이다. 오수의견 국민여가캠핑장은 데크사이트 구역인 캠핑장A와 캠핑장B, 카라반 사이트 구역 등 3구역으로 조성됐다. 캠핑장A와 캠핑장B 각 구역에는 11개씩 22개의 데크사이트가 마련됐으며 카라반 사이트 구역에는 3~4대 캠핑이 가능하다. 각 사이트에는 반려동물의 동반 캠핑을 위한 안전 펜스와 함께 쾌적한 캠핑환경 조성을 위한 그늘막도 설치했다. 또 반려동물 전용 놀이장과 샤워실도 구비해 반려동물과 함께 야외생활을 즐기는 캠핑객들의 관심을 기대하고 있다. 이번 시범운영은 15일, 16일, 23일 등 3박으로 진행되고 임실군홈페이지를 통해 일반을 대상으로 사전 신청을 받아 추진한다. 군은 오수의견 국민여가캠핑장이 반려동물 동반 남부권 메카로의 조성을 통해 이 지역 관광산업에 활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심민 군수는 “반려동물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캠핑장이 마련돼 전국 각지에서 많은 반려인들이 찾을 것”이라며 “세계명견 테마랜드와 애견동반 호텔 등의 조성으로 체류형 관광산업을 적극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 임실
  • 박정우
  • 2024.11.18 13:22

순창 새 대표 축제 '떡볶이 페스타' 인산인해 대성황

순창발효테마파크에서 지난 16일과 17일 이틀간 열린‘순창 떡볶이 페스타’가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방문객들로 북새통을 이루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축제장은 순창고추장의 진한 맛과 풍미를 만끽하려는 인파로 발 디딜 틈 없이 붐볐다. 18개 팀이 참가한 떡볶이 부스에는 순창전통고추장떡볶이부터 순창한우 궁중떡볶이, 순창 호박·밤 떡볶이까지 다채로운 메뉴에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특히 비건떡볶이, 로제떡볶이, 까르보나라떡볶이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메뉴들은 개점과 동시에 긴 대기 줄이 이어질 정도로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주 무대도 축제 내내 열기가 식을 줄 몰랐고 가족형 레크리에이션 프로그램, 마술퍼포먼스, 순창국악원 공연, 순창고등학교 댄스팀 공연, 비전대학교 태권도 시범단 공연과 함께 떡볶이 부스 운영자들을 대상으로 한 우수 떡볶이 시상식도 연이어 펼쳐져 관객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순창전통고추장민속마을에서 진행된 마을트레킹 프로그램은 축제의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참가자들은 마을 곳곳을 둘러보며 순창전통고추장의 명맥을 잇고 있는 장인을 만나 순창고추장만이 가진 맛의 비밀을 듣는 시간을 가짐으로써 지역주민이 함께하는 의미 있는 행사가 됐다. 또 이번 행사는 다회용기를 사용해 일회용품 사용을 최소화함으로써 ESG를 실천하는 친환경 행사로 치러져 방문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최영일 순창군수는“첫 개최임에도 예상을 훌쩍 뛰어넘는 성원을 보내주신 방문객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이번 축제의 뜨거운 호응을 발판으로, 순창떡볶이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성장시키고, 내년에는 더욱 풍성하고 알찬 축제로 찾아뵙겠다”고 말했다. 한편 축제장 곳곳에 마련된 플리마켓과 캐리커쳐, 비눗방울놀이, 타투스티커, 컬러링엽서 등 다양한 문화예술체험 부스까지 가득 찬 인파로 활기가 넘쳐, 순창의 새로운 대표 축제의 성공적인 탄생을 알렸다.

  • 순창
  • 임남근
  • 2024.11.18 13:18

새만금개발공사, 토지임대 및 공공시설 건축의 길 열렸다

새만금개발공사(사장 나경균)는 공사의 사업범위를 확대하는 ‘새만금사업 추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하 새만금사업법)’ 일부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18일 밝혔다. 새만금개발공사에 따르면 2018년 공사 설립 당시부터 ‘토지의 취득 및 임대 등’에 대한 내용이 법에 반영되어 있지 않아 투자유치와 연계된 토지공급 방식 결정의 법률적 근거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특히 유사 공기업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도 이미 ‘토지의 취득 및 임대 등’을 각 기관의 사업범위에 포함하고 있어 새만금지역의 효율적 개발을 목적으로 설립된 공사에게도 동일한 권한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제기됐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이원택 의원(군산시김제시부안군을)이 개정 내용을 포함한 ‘새만금사업법’ 일부개정안을 지난 6월 5일 대표발의한 후 나경균 사장과 손을 잡고 노력한 끝에 이 같은 결과를 내는데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만금 사업이 국가 균형발전을 위한 주요사업이라는 점에 국회 여야가 뜻을 모아 9월 26일 국토교통위원회, 11월 8일 법제사법위원회 심사를 거쳐 11월 14일 국회 본회의 의결까지 속도감 있게 법안 개정을 이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새만금개발공사는 이번 개정을 통해 현재 조성 중인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와 향후 개발사업에 다양한 토지공급 전략을 적용할 계획이다. 또한 교육ㆍ의료시설 등 도시 주요기능을 담당하거나 관광시설 등 집객효과를 유발하는 핵심시설 유치에 토지의 임대 전략을 적용해 투자유치를 촉진하고 초기 입주시설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시켜 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함께 필요 시 공공지원 시설을 직접 건축하여 안정적으로 정주민의 생활여건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나경균 새만금개발공사 사장은 “이번 새만금사업법개정으로 창립 6년만에 타 개발 전담 공기업과 동등한 수준의 업역을 완성했다”며 “새만금의 광활한 토지를 활용한 다양한 사업추진으로 새만금을 새로운 대한민국의 중심지로 도약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 군산
  • 이환규
  • 2024.11.18 11:55

풀코스 없었지만 희망 안고 달렸다…고창고인돌마라톤대회 성료

유네스코 세계유산도시 고창에서 열린 제22회 고창고인돌마라톤대회가 지난 17일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전국에서 모인 약 5900명의 마라토너들은 고창의 가을 속에서 역사와 자연을 만끽하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이번 대회는 △하프코스(21.0975km) △10km 단축코스 △5km 건강코스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고창공설운동장-월곡지하도-주곡회전교차로-고인돌유적지를 포함한 코스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고창군의 참가자들에 대한 배려와 준비가 돋보였고,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품은 고창의 풍경과 문화유산을 체험할 수 좋았다고 입을 모았다. 그러나 마라톤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풀코스(42.195km)가 빠진 것은 아쉬운 점으로 꼽았다. 풀코스를 기대했던 일부 마라토너들은 “세계유산도시라는 특별한 무대에서 풀코스를 달릴 기회가 없어 아쉬웠다”며 풀코스 부활을 희망했다. 개막식에서는 저출산 극복 메시지를 담아 20여 명의 부모가 아이를 유아차에 태우고 함께 달리는 퍼포먼스가 진행되며 큰 감동을 선사했다. 또한, 고창군은 경찰, 소방, 자원봉사자와 협력해 대회 내내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았으며, 추운 날씨 속에서도 선수들에게 따뜻한 먹거리와 특산품을 제공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대회 하이라이트였던 하프코스에서는 기아자동차 마라톤 동호회 소속의 안규석 씨가 우승했다. 그는 우승 소감에서 “대회의 훌륭한 운영과 코스 덕분에 즐겁게 달릴 수 있었다”며 고창의 매력을 전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이번 대회를 통해 고창이 가진 자연과 문화유산의 가치를 알릴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스포츠 행사를 통해 고창을 찾는 이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하겠다"고 밝혔다.

  • 고창
  • 박현표
  • 2024.11.18 11:55

고창의 매력을 한눈에! '고창에서 만나는 산지직송' 팸투어 성료

고창문화관광재단(이사장 심덕섭)이 주관한 웰니스 프로그램 ‘고창에서 만나는 산지직송’ 팸투어가 지난 11월 16일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전국 각지에서 온 참가자 36명과 고창생물권스토리텔러 2명이 참여해 총 38명이 함께한 이번 팸투어는 tvN 프로그램 ‘언니네 산지직송(고창 편)’에 소개된 관광지와 특산물을 실제로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돼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참가자들은 고인돌박물관과 모로모로 탐방열차를 통해 세계문화유산을 체험하며 고창의 역사적 가치를 느꼈다. 이후, 고창해변승마클럽 휘게팜에서 아름다운 명사십리 해변을 배경으로 승마 체험을 즐겼다. 점심으로는 tvN 방송에서 화제가 된 동호 해넘이 민박식당의 동죽 칼국수를 맛보며 고창의 풍미를 만끽했다. 이어 산내들 카페에서 고창 특산물 복분자를 활용한 음료를 시음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가졌고, 마지막으로 천년 고찰 선운사를 방문해 스토리텔러의 해설과 함께 깊이 있는 여정을 마무리했다. 한 참가자 가족은 “TV에서 보던 관광지와 특산물을 직접 경험해보니 더욱 특별했다”며 “가족 모두에게 행복한 여행이었고, 다음에는 고창의 또 다른 명소를 방문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고창문화관광재단 안종선 상임이사는 “이번 팸투어를 통해 고창의 다양한 관광지와 특산품의 매력을 알릴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고창의 아름다움과 고유한 특산물을 널리 알리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고창
  • 박현표
  • 2024.11.18 11:51

"원더풀 고창!" 외국인도 반한 서해랑길

고창군의 아름다운 자연과 서해안을 따라 걷는 서해랑길이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말레이시아국립대학교 교직원과 학생 26명이 지난 11월 8일부터 9일까지 서해랑길을 찾아 고창의 매력을 만끽하며 감탄을 쏟아냈다. 말레이시아 방문단은 서해랑길 41코스, 42코스, 43코스를 걸으며 고창의 자연경관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특히, 선운사와 도솔계곡, 도솔폭포를 잇는 산길은 이들에게 한국의 자연미를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되었다. 만돌마을에서의 갯벌 체험은 단연 인기였다. 갯벌 속 생물들과 교감하며 자연의 신비를 느낀 방문단은 서툰 한국어로 “대박 고창!”을 외치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고창 서해랑길은 바다 전망대, 동호항, 염전, 서해안 바람공원, 갯벌 식물원, 선운산 기암괴석 등 고창의 대표 명소를 연결하며 다양한 볼거리와 경험을 제공한다. 길이 완만하게 조성되어 있어 남녀노소 부담 없이 걸을 수 있으며, 아름다운 자연과 세계유산이 어우러진 코스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오미숙 고창군청 세계유산과장은 “고창 서해랑길을 통해 많은 이들이 고창의 자연과 세계유산을 경험하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서해랑길을 활성화해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창군의 서해랑길은 단순한 둘레길을 넘어, 자연과 문화를 잇는 힐링의 공간으로 자리 잡으며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 고창
  • 박현표
  • 2024.11.18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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