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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펑펑 내린 첫 눈에 '진안 관문' 출근차량 '집단 역주행'

첫눈이 전주-진안간 전진로 차량들의 집단 역주행을 불렀다. 27일 오전 9시부터 10시 사이 전주-진안 방향 국도 26호선(전진로)을 달리던 차량들이 ‘진안의 관문’ 보룡재(일명 소태정재)를 넘는 과정에서 정방향으로 직진하지 못하고 집단 역주행하는 일이 일어났다. 이 같은 일은 짧은 시간에 폭설이 내려 보룡재 정상 부근으로 주행하던 출근차량들이 옴짝달싹 못하는 상황에서 발생했다. 이날 9시가 조금 넘은 시각, 보룡재 정상에서 ‘재’ 시작점인 화심장어 부근까지 약 6km에 달하는 전진로 구간은 한동안 주차장을 방불케 했다. 전진이 불가능한 상황이 지속되자 누군가의 제안으로 후미 500m지점부터 직진 차량 수백 대가 집단 후진을 하기 시작했다. 이런 상황은 오래가지 않았다. 후진 차량 중 한 대가 머리를 돌려 역주행을 시작하자 전주-진안 간 전진로 보룡재 구간 전체 차량이 집단 역주행을 하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차량 역주행이 시작되자 경찰이 출동했다. 경찰은 화심 교차로 부근 도로 가운데 순찰차를 세워놓고 일단 진안 방향으로 진입하려는 차량을 통제했다. 또, 보룡재에서 역주행으로 내려오는 차량에 대해서는 보룡재와 모래재 분기점인 칼디커피숍(완주군 소양면 화심리) 부근에서 정방향 전환을 유도하며 역주행한 차량들을 모래재 방향으로 안내했다. 역주행을 끝낸 차량들은 26번 국도 아래로 난 입체도로를 통해 소양나들목(IC)으로 향하거나 모래재 오르막길을 향했다. 사고 위험이 높아 보였던 이 같은 상황은 경찰의 신속한 대응으로 잘 정리됐으며 30분가량 이어졌다. 출근차량 집단 역주행 상황이 발생한 구간은 완주군 소양면 지역으로 관리 소관 관청은 국토관리청이다. 한편, 진안군청 송형진 건설교통과장은 “오늘 진안 관내에서는 제설작업차가 할당 구간의 작업을 끝내고 돌아오기도 전에 제설작업이 완료된 곳에 금세 눈이 쌓을 정도로 집중 폭설이 내렸다”며 “이 정도 폭설이 내릴 줄은 상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자연의 힘 앞에서 역부족이었다”며 “이른 아침부터 제설작업을 위해 나서 고생한 동료 공무원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 진안
  • 국승호
  • 2024.11.27 17:24

산업안전상생융복합센터 개소⋯산업 현장 안전 견인한다

크레인 줄걸이 작업 등 지역 산업현장에서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안전한 산업 및 건설현장 조성을 위한 산재예방 학술 및 연구기관이 본격 운영된다. 사단법인 국제융복합연구원 산하 산업안전상생융복합센터(센터장 한훈)는 27일 베스트웨스턴호텔 군산 1층 릴리홀에서 개소식을 갖고 힘찬 출발을 알렸다. 이날 행사에는 문승우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의장과 김우민 군산시의회 의장, 강태창‧김동구 도의회 의원, 전대환 고용노동부 군산지청장, 고진곤 한국노총 군사시지부 위원장 등 지역 인사 및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1부 기념식과 함께 산업재해 감소 대책을 모색하는 2부 학술세미나로 나눠 진행됐다. 산업안전상생융복합센터는 지역 산업 현장의 안전문화 조성과 함께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크레인 줄걸이 작업 안전 부분에 대한 학술적 연구를 통해 대안을 모색, 근로자들이 더 이상 죽거나 다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추진된 산업안전 학술단체이다. 실제 산업안전보건공단 자료에 의하면 산업 및 건설현장의 크레인 줄걸이 작업 종사자는 전국적으로 150만 명에 이르며 위험기계 설비는 약 32만대로 추정되고 있다. 특히 크레인 줄걸이 작업 사고는 매년 2000여 건이 발생하고 있으며, 이 중 72명이 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산업안전상생융복합센터는 현장의 안전문화 조직진단 연구 및 산업체 법률 자문, 중대재해처벌 강화에 따른 노사관계 정립 지원, 외국인 근로자 문제 등 대안을 제시하는 한편 지역 산업현장의 안전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릴 계획이다. 문승우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의장은 “크레인 줄거리 작업 도중 안전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있는데 이에 따른 안전 교육 등이 강화돼야 한다”면서 “산업안전상생융복합센터가 안전하고 건강한 전북특별자치구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우민 군산시의회 의장은 “산업 환경 기술 발전이 복잡해질수록 안전사고의 발생 빈도 또한 증가하고 있다”면서 “이곳 센터가 이러한 시대적 흐름에 발맞춰 산업 현장의 안전 문화를 정착시키고 산재 예방 및 인명 피해를 줄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훈 센터장은 “산업현장의 실태와 문제점을 학술적(법적‧정책적‧제도적)으로 연구 및 분석해 현실적 대안을 마련할 뿐 아니라 대한민국 최고의 산재예방 연구 전문기관으로 도약할 것”이라며 “더 나아가 산업 및 건설현장의 안전문화가 정착 될 수 있도록 불철주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세미나는 김인유 한국크레인협회 상근 부회장과 한철호 전 산업안전보건교육원 교수, 공진명 산업 안전 전문가가 크레인 줄걸이 작업안전 및 줄걸이 자격제도의 필요성에 대해 발표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4.11.27 17:12

‘옛 대한방직 개발 사업시행 협약서 동의안’ 전주시의회 상임위 통과

옛 대한방직 부지 개발 사업에 대한 2400억 원대 공공기여 계획 등을 담은 ‘전주 관광타워 복합개발사업 관련 사업시행 협약서 동의안’이 시의회 상임위를 통과했다. 전주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는 27일 심사를 진행, ‘전주 관광타워 복합개발사업 관련 사업시행 협약서 동의안’을 수정 가결했다. 이날 심사에서 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는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의 이행사항 제출, 개발 사업과 공공시설 공사 구체화를 추가하는 등 일부 조항을 수정하는 것을 조건으로 협약서를 통과시켰다. 우선 공공기여와는 별도로 △교육 장려·장학금 지원 △소외계층·저소득계층 및 유아·노인 돌봄 후원 △다문화·장애가정 후원 △지역 문화·예술 창작활동 지원 △전통시장 및 중소상인 상생 협력 등에 ‘각 사업별 연간 5억 원 이상’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을 실시하도록 규정한 제7조 제5항을 각 사업에 변동성이 있단 이유로 ‘연간 25억 원 이상’으로 바꾸도록 했다. 또 사업의 단계별 집행계획을 담은 제8조 제3항 ‘공동주택 임시사용 승인(또는 준공검사) 신청 시에는 승인 신청 전까지 타워 공사도 완공(구조물)해야 한다’는 규정에서 ‘구조물’을 삭제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사업 무효와 취소 규정인 제14조 제1항 제2목의 도시관리계획 결정 고시일로부터 1년 이내 또는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일로부터 1년 이내에 사업에 착공하지 않을 경우 사업을 무효 또는 취소할 수 있도록 했던 규정도 ‘도시관리계획 결정 고시일로부터 2년’으로 수정하도록 했다. 제14조 제1항 제3목의 ‘제10조(무상귀속) 내지 제11조(공공기여)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사업을 무효 또는 취소할 수 있다’는 규정에 제8조(사업의 단계별 집행계획)와 제9조(공공기여 이행계획)를 포함하도록 했다. 이번 협약서 동의안이 다음 달 본회의에서 통과되면 전주시는 사업시행자인 ㈜자광과 협약을 체결한다. 이후 △도시계획위원회와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 △종후 감평평가를 통한 공공기여량 최종 확정 △도시관리계획 결정고시 △건축인허가 등의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옛 대한방직 부지 개발 사업은 이르면 내년 5월께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시는 내다봤다. ㈜자광은 대한방직 부지 22만여㎡에 470m 타워, 호텔, 백화점과 쇼핑몰 등 상업시설, 오피스텔 및 공동주택 등을 지을 계획이다.

  • 전주
  • 강정원
  • 2024.11.27 16:44

"남원의 숨은 매력을 관광 명소로"...남원관광 르네상스 주역 '리플러스사업추진단'

남원시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관광 자원 재발견을 위해 남다른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 중심에 있는 것이 바로 ‘리플러스사업추진단’이다. 리플러스사업추진단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의 숨겨진 가치 재창출에 주력하며, 시가 ‘체류형 관광 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선보였다. 백미는 '월광포차'다. 제94회 춘향제를 시작으로 매주 토요일 광한루원 인근 경외상가에서 운영된 월광포차는 지역 관광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네온사인과 청사초롱을 활용해 구도심에 활력을 불어넣은 월광포차는, 저렴한 먹거리와 다채로운 볼거리로 하루 최대 5,000명에 달하는 관광객의 발길을 불러 모았다. 특히 백종원의 더본코리아 컨설팅을 통해 개발된 먹거리는 남원의 대표 농산물인 파프리카, 흑돼지, 백향과 등을 활용해 지역 특색을 살렸다. 아울러 '행운의 94 노래방', 'DJ 파티' 등 특별 프로그램은 30~40대 가족 관광객을 주 타겟으로 삼아 성공적인 야간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 정아영 단원은 “남원이 갖고 있는 관광 요소를 새롭게 접목할 방법을 꾸준히 고민한 결과 이런 프로그램이 개발됐다”고 설명했다. 월광포차 외에도 리플러스사업추진단은 '별멍달멍'과 '별별커플 달달시네마' 등 독창적인 프로그램을 통해 남원의 관광 경쟁력을 높였다. 강선영 단원은 “올해 성공적으로 운영된 사업을 개선해 남원의 대표 관광상품으로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광한루원을 배경으로 한 힐링 프로그램과 다양한 장소에서 진행된 문화 콘텐츠는 관광객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 추진단은 지역 특산품 MD 상품 개발에도 공을 들였다. 춘향의 의미를 담은 디퓨저, 향이 캐릭터가 그려진 소주잔, 트렌디한 디자인의 건빵 등 젊은 층의 눈길을 사로잡을 기념품들을 선보였다. 박웅희 운영팀장은 "앞으로도 남원의 관광 자원을 창의적으로 재해석하고, 시민 의견을 수렴해 더 나은 프로그램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 남원
  • 최동재
  • 2024.11.27 14:35

정읍시, '국가유산 활용사업'으로 문화도시 위상 높인다

정읍시가 국가유산 활용사업을 통해 풍부한 역사와 문화유산을 기반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며 문화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국가유산 활용사업'은 국가유산청이 매년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통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전국에 소재한 국가유산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이를 토대로 새로운 문화 콘텐츠를 개발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시 동학문화재과에 따르면 올해 동학농민혁명, 내장사, 김명관고택을 주제로 △생생 국가유산(다시 피는 녹두꽃) △전통산사 국가유산(나를 찾는 명상 순례) △고택종갓집 활용(1784년, 정읍 김명관고택의 향기를 찾아서) 등 3개 사업을 운영하며 다양한 체험과 교육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전통과 현대를 조화롭게 결합한 접근으로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호응을 얻으며 문화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것. 올해 성과를 토대로 2025년 국가유산청 공모사업에서도 △생생 국가유산 △향교서원 국가유산 △고택종갓집 활용사업 등 3개 사업에 선정돼 총 2억 300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이학수 시장은 “국가유산 활용사업을 통해 정읍의 역사와 문화를 국내외에 알리고,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여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풍성한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 정읍
  • 임장훈
  • 2024.11.27 13:34

‘탐욕이 부른 참사, 장점마을 환경오염 피해 사건’

익산지역 시민단체 좋은정치시민넷의 손문선 대표가 장점마을 환경 피해 사건 인과관계 인정 5주년을 기념해 별책 보고서 ‘탐욕이 부른 참사, 장점마을 환경오염 피해 사건’을 펴냈다. 이 보고서는 총 6장으로 구성돼 있으며, 1장에서는 장점마을 환경 피해 사건의 경과를 다루고 2장에서는 주민대책위원회·민관협의회·시민사회단체의 활동을 소개하고 있다. 또 3장에서는 장점마을의 손해배상 소송 과정을, 4장에서는 옛 금강농산(비료공장) 부지 활용 방안에 대한 논쟁 과정을 다루고 있다. 이어 5장에서는 사건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가, 마지막 6장에서는 장점마을 환경 피해 사건 인과관계 인정 5주년을 맞아 민관협의회 위원들의 소감이 기록돼 있다. 장점마을 환경비상대책 민관협의회원으로 활동해 온 손 대표는 “장점마을 인과관계 인정 5주년을 맞아 이 사건의 기억을 되새기기 위해 별책 보고서를 발간하게 됐다”며 “장점마을 환경 참사와 같은 사건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항상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손 대표는 오는 12월 10일 오후 7시 부송동 커피여행에서 발간 기념회를 열고 방문객들에게 보고서를 배포할 예정이다. 자세한 문의는 좋은정치시민넷(063-833-2014)으로 하면 된다.

  • 익산
  • 송승욱
  • 2024.11.27 13:34

군산시가 '재의' 요구한 시립예술단 설치·운영조례안  '가결'

군산시가 사상 처음으로 '재의'를 요구한 군산시립예술단 설치 및 운영 조례안이 시의회 반대에 부딪혀 가결됐다. 군산시의회는 27일 제269회 제2차 정례회 2차 본회의서 시가 재의를 요구한 이 같은 조례안을 무기명 표결에 부쳤으며, 표결 결과 재적 의원 23명 중 찬성 21표, 반대 2표가 나왔다. 이날 군산시시설관리사업소장은 조례안 재의요구와 관련해 제안 설명했다. 그는 "시립예술단 단원은 근로기준법 적용을 받는 기한의 정함이 없는 근로자"이며 "취업규칙은 근로조건을 규율하는 조례와 시행규칙도 해당된다"고 강조했다. 지방자치법 제28조에 지방자치단체는 법령의 범위에서 그 사무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도록 했으며, 근로기준법 제96조 취업규칙은 법령이나 단체협약과 어긋나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또 이번 조례안 중 시립예술단 단원의 취업규칙을 신설‧추가‧변경하는 부분에 대한 법적 검토를 한 결과, 불이익하게 변경되는 부분은 근로자의 동의를 받아야 하는 근로기준법 제94조 등의 위반 소지가 있다는 게 시의 판단이다. 여기에 사무국 신설, 해고 및 징계사유 추가 부분은 지방자치법 제118조 지방자치단체장의 임면권 침해소지가 있다고 봤다. 이에 시의회 송미숙 행정복지위원장은 즉시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이 자리에서 송 위원장은 시 집행부의 재의 요구에 대해 깊은 우려와 유감을 표했다. 송 위원장은 "이 조례안이 법적으로 완벽하다고 할 수는 없겠으나 이에 대해 집행부가 재의요구까지 하는 것은 마치 때를 벗겨내서라도 잘 보이지 않는 남의 흠결을 찾아내고, 그 흠결을 가지고 시비를 건다는 사자성어 '세구삭반(洗垢索瘢)'하는 격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본인들이 조례와 시행규칙의 규정을 생각하지 않고 이를 정상화시키기 위한 의회의 노력에 대해 법령 위반을 운운하며 재의를 요구한 것은 '후안무치(厚顔無恥)'이며 '아시타비(阿時他悲)'한 태도라 아니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이 조례안은 지난달 25일 제26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서 행정복지위원회 제안으로 의결되자 시는 지난 18일 재의요구안을 제출했다.

  • 군산
  • 문정곤
  • 2024.11.27 13:07

군산 로컬푸드 직매장 생산자‧소비자 '함박웃음'

군산 나운동에 사는 주부 박모 씨(50)는 장을 볼 때마다 대형마트보다 지역 내 로컬푸드 직매장을 더 선호하고 있다. 신선한 야채 등을 싼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는데다 생산자 정보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여기에 생산농가가 당일 출하한 농산물만 취급한다는 점에서 로컬푸드 직매장의 매력을 더 느끼고 있다는 게 박 씨의 설명이다. 지역 내 로컬푸드 직매장을 이용하고 있는 소비자들의 반응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대부분 찾는 사람들마다 안전하고 신선한 식자재를 구입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지역 농가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만족감을 드러내고 있다. 27일 군산시에 따르면 군산지역 로컬푸드 직매장은 △옥산농협 △군산농협 △동군산농협 △박물관 △경암동점 등 5개소이다. 이들 직매장에 생산 농가 507호가 출하하고 있으며 일평균 3320명의 소비자가 방문하고 있다. 세부적으로보면 옥산농협이 1272명, 군산농협 831명, 동군산농협 645명, 박물관 404명, 경암동점 169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올해 9월 말 기준으로 매출액이 104억 원을 넘어섰으며, 이는 지난해 매출 111억 2500만원 대비 93%의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매출현황은 옥산농협이 46억 1900여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박물관점 25억 6000여만원, 군산농협 14억9000여만원, 경암동점 11억4000여만원, 동군산농협 6억1200여만원 순이다. 지난해 6월 문을 연 경암동점은 전년 대비 올해 31.3%의 매출 신장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런 가운데 로컬푸드 직매장별로 다양한 행사를 추진하는 것도 소비자 유입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현재 시는 ‘로컬푸드 농가 및 소비자 현장체험 사업’을 기존 로컬푸드 출하 가공 업체 방문과 꾸러미 제공 위주의 사업 방식에서 벗어나 출하농업인‧ 소비자 그리고 직매장까지 연계할 수 있는 직매장별 특색 있는 사업으로 개선시켰다. 이의 일환으로 올해는 △어린이 로컬푸드 가족 장보기 및 직거래 행사 △군산쌀 홍보·소비 촉진 우수 고객 사은행사 △로컬푸드 김장 체험 및 지역 나눔 행사 등을 추진했다. 출하농업인들은 이 같은 운영 방식 변화를 통해 사업에 사용·제공·소비되는 농산물이 증가해 농가 소득에 보탬이 되고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반면 소비자는 로컬푸드 할인 구매, 선물 수령 등 혜택을 받는 동시에 지역 먹거리의 중요성과 바른 식문화에 대해 깨닫는 계기도 만들어가고 있다. 이와함께 로컬푸드 직매장은 외부 방문 행사가 아닌 매장 내 행사 운영으로 활력을 더하고 있을 뿐 아니라 일부 행사는 지역사회 나눔까지 이어져 1석 4조의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채왕균 군산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로컬푸드 출하 농업인과 소비자의 연계를 통해 상호 소통을 증진하고 로컬푸드에 대한 이해를 높여 소비자 신뢰도를 향상시키는 결과를 이끌고 있다"며 "로컬푸드 직매장이 단순한 먹거리 판매처가 아닌 생산자·소비자·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상생의 장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4.11.27 13:04

오명석 인천호남향우회 회장, 부안군 고향사랑기부금 500만원 기탁

오명석 인천호남향우회 회장이자 (주)엠에스오팜 대표는 26일 부안군에 지난해 이어 올해도 500만 원의 고향사랑기부금을 기탁했다. 그뿐만 아니라 오명석 회장은 2019년부터 매년 500만 원씩 부안군 근농인재장학금을 기부해오며 지역사회에 꾸준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부안군 출신으로 부안고등학교를 졸업한 오명석 회장은 영업맨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해 스스로 기업을 일구어낸 자수성가형 기업인으로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부안 발전에 기여하며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오명석 회장은 기탁식에서 “부안은 제 삶의 출발점으로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작지만 고향에 보탬이 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부안의 발전과 지역사회의 미래를 위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나눔을 이어가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오명석 회장님의 꾸준한 나눔은 부안군 지역 발전에 큰 힘이 되고 있다”며 “특히, 매년 변함없는 고향 사랑을 실천해 주시는 모습이 지역사회에 큰 울림을 주고 있다”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오명석 회장의 꾸준한 기부는 부안군 고향사랑기부제의 모범 사례로 자리 잡고 있으며 지역 주민들에게 나눔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 부안
  • 홍석현
  • 2024.11.27 11:25

임실군, 내년 3월까지 대설·한파 등 재해대책 만전

임실군이 내년 3월 15일까지를 겨울철 재해대책 추진 기간으로 정하고 대설과 한파 등 재해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군은 겨울철 한파와 폭설에 대비키 위해 겨울철 종합대책을 마련, 군민의 생명과 재산 피해 최소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특히 대설과 한파특보 발효 시는 비상근무를 실시하는 등 선제적 상황관리와 단계별 대응에 총력을 쏟을 계획이다. 이와 함께 겨울철 재난협업 기능별 추진반도 구성해 분야별로 사전 추진 상황과 읍·면별 추진 실태, 합동점검으로 미비점은 즉시 보완할 예정이다. 주요 대책으로는 겨울철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독거노인과 기초수급자, 차상위 계층 등을 중점 관리한다. 또 제설 장비 자재 사전확보 및 도로별 제설 대책수립에 이어 한파 저감시설 99개소, 한파 쉼터 328개소를 운영하는 등 철저히 대비할 계획이다. 군은 한파주의보와 경보가 발효되면 65세 이상 독거노인과 빈곤 거주자 등 취약계층이 요청하는 경우 한파 응급대피소도 운영할 예정이다. 심민 군수는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키 위해 철저한 사전 준비와 선제적 상황관리가 중요하다”며 “종합대책을 내실 있게 추진해 겨울철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임실
  • 박정우
  • 2024.11.27 10:58

김제시 2025년도 예산안 1조1214억 원 편성

김제시는 2025년도 예산안을 올해 본예산 대비 760억 원(7.27%) 증가한 1조 1214억 원 규모로 편성해 지난 21일 시의회에 제출했다. 특히 선택과 집중을 통해 복지분야와 미래 성장 핵심산업에 과감한 투자를 실시할 계획이다. 일반회계는 전년 대비 520억 원(5.35%)이 증가한 1조 224억원, 특별회계는 241억 원(32.09%)이 증가한 991억 원 규모로 각각 편성했다. 일반회계 재원 중 지방세 등 자체수입은 1005억 원으로 시의 전략적인 세입 징수 노력으로 전년 대비 33억 원(3.37%) 늘었고, 국도비 보조금 및 이전재원 등 의존수입은 8977억 원으로 511원 원(6.03%) 증가했다. 사회복지 분야에는 기초연금 933억 원, 국민기초수급자 생계급여 355억 원, 장애인 활동 지원 105억 원, 아동수당 33억 원 등 보육 및 아동복지 증진 사업에 332억원 등 총 2818억 원을 편성했다.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서는 지평선 제2 일반산업단지 조성 280억 원, 지능형 농기계 실증단지 구축 128억 원,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 건립 103억 원, 지역활력타운 조성사업(힐스타운 시암) 35억 원, 미래 특장차 차(car)세대 성장 프로젝트(특장 전문인력양성 거점공간 조성) 14억 원 등 총 560억 원을 반영했다. 체류형 생활인구 유입을 위해서도 생활밀착형 국민체육복합센터 건립 50억 원, 문화예술 커뮤니티센터 건립 50억 원, 동헌마루 조성사업 40억 원, 모악산 수변 관광자원 조성 12억 원, 성산 도심관광 명소화 사업 10억 원, 인구감소 위기 극복을 위한 인구정책 지원금 12억 원과 출산장려금 18억 원 등을 포함시켰다. 또한, 스마트 첨단 농업도시 위상을 확고히 하기 위해는 들녘경영체 시설장비 지원사업 등 48억 원, 종자가공처리센터 구축 40억 원, 새만금 청년 농촌보금자리 조성 32억 원,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 25억 원 등을 포함했고, 민생 경제 활력을 위해 김제사랑상품권 발행 지원 60억 원, 소상공인 시설개선 및 경영지원 15억 원, 소상공인 창업 지원 및 특례보증 등 11억 원, 취업청년 정착수당 및 일자리 지원사업 등 18억 원을 편성하고, 시민 정주여건 개선과 도시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심시가지형 도시재생 뉴딜사업 등에 127억 원을 반영했다. 한편 2025년도 본예산은 김제시의회 의결을 거쳐 다음 달 17일 확정된다.김제=강현규 기자

  • 김제
  • 강현규
  • 2024.11.27 10:57

한승우 전주시의원 “옛 대한방직 부지 개발사업 협약서 폐기하라”

한승우 전주시의원이 26일 “옛 대한방직 부지 개발사업 협약서를 폐기하라”고 촉구했다. 한 의원은 이날 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주시와 ㈜자광 사이에 추진 중인 옛 대한방직 부지 개발사업 협약서는 관련 법규를 위반하면서 사업자에게 막대한 특혜를 주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 그는 “교통영향평가에 따른 교통개선대책사업의 공공기여 포함은 사업자에 대한 특혜이자 위법”이라며 “전주시가 ㈜자광과 협약을 통해 교통개선사업비 약 1000억 원을 공공기여량에서 충당하려는 계획은 시민들에게 손해를 끼치는 배임행위”라고 꼬집었다. 이와 함께 그는 감정평가법인이 용도지역 변경 후 감정평가에서 ‘공개공지’를 별도로 구분해 평가한 것도 국토계획법의 취지를 위반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 협약서 상에 관광타워에 대한 명확한 이행담보방안도 없다고 지적했다. 한 의원은 “사업자에게 3600억 원에 달하는 막대한 특혜를 주고 시민들에게 손해를 끼치는 결과를 초래한다”며 “전주시가 협약서를 폐기하고 원점에서 재검토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전주시는 지난 7일 ‘전주 관광타워 복합개발사업 관련 사업시행 협약서 동의안’을 시의회에 제출했으며, 시의회는 27일부터 전주시가 제출한 사업시행 협약서 동의안 등에 대해 심사할 예정이다. 시의회에서 동의안이 통과되고 이후 △도시계획위원회와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 △종후 감평평가를 통한 공공기여량 최종 확정 △도시관리계획 결정고시 △건축인허가 등의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옛 대한방직 부지 개발 사업은 이르면 내년 5월께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 전주
  • 강정원
  • 2024.11.26 17:31

우범기 전주시장, 국가예산 확보 막바지 총력전

우범기 전주시장이 국가예산안 법정 처리 시한(12월 2일)을 앞두고 국가예산 확보를 위한 막바지 총력전에 나섰다. 우 시장은 26일 국회를 찾아 예산 증액 반영을 위해 지역 연고 예결위 의원들을 만나 주요 사업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날 우 시장은 예결위 의원인 김영환 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고양시정)과 박수민 의원(국민의힘, 서울 강남구을)을 만나 전주시 중점사업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국회 단계 반영을 건의했으며, 전북지역 예결소위 의원인 윤준병 의원실을 방문해 예산 반영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또한 우 시장은 지방재정과 자치분권을 총괄하는 행정안전부 소관 상임위인 신정훈 행안위원장을 만나 전주시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지역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국회 심의 단계에서 예산 증액은 정부 동의가 필수인 만큼, 기획재정부 의견이 중요하게 작용하는 점을 고려해 이날 주요 사업 관련 기재부 예산실 과장들을 만나 예산 반영을 위한 지원을 건의했다. 시는 향후 정부예산안이 국회를 통과할 때까지 전북도와 함께 국회 상주반을 운영하고, 예결소위와 기재부 예산실 등의 동향을 파악하며 시 중점사업 예산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강한 경제, 새로운 전주의 비전을 실현하고 변화를 이끌어 갈 내년도 국가 예산 확보를 위해 올해 초부터 쉼 없이 달려왔다”며 “국회 최종의결 전까지 지역정치권과 함께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 전주
  • 강정원
  • 2024.11.26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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