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12-03 11:18 (화)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전체기사

'닥공' 슈팅 '아트사커' 골망 갈랐다

모처럼 화끈한 공격축구를 볼 수 있었다. 팬들은 끊임없는 함성으로 온갖 삶의 찌꺼기와 스트레스를 날려버릴 수 있었다.21일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현대와 프랑스 리그 1의 명문 올림피크 리옹과의 국제 친선경기에서 전북현대가 2-0으로 승리했다.한시도 눈을 뗄 수 없고 숨조차 마음대로 쉴 수 없는 경기였다. 넘어지면 서로 손을 먼저 내밀어 챙겨주면서도 게임에서는 양보하지 않고 최선을 다한 경기였다. 팬들에 대한 예의이자 서비스였고, 팬들도 많은 환호와 박수로 공감을 보여줬다.경기 초반부터 명 장면은 끊임없이 이어졌다. 전북의 활발한 공격으로 프랑스의 베르쿠트르 레미 골키퍼는 전반 12분에 오른쪽 골모서리 바깥까지 나와 가까스로 볼을 걷어내야 했고, 곧이어 리옹의 엔지에 클린튼은 전북현대의 골문앞까지 곧바로 침투했다. 16분에는 이승기, 17분에는 카이오의 슛팅이 골포스트 오른쪽으로 빗나갔고, 골이 무산될 때마다 관중들은 아쉬운 탄식을 내뱉었다.첫골이 터진 것은 21분께. 이승기의 어시스트를 받은 한교원이 정확한 슛팅으로 골망을 가르자 홈팬들의 함성은 절정에 달했다.골이 터지지는 않았지만 리옹도 좋은 장면을 여러번 연출했다. 24분과 28분에는 다니치 가엘 중거리슛팅이 골포스트 오른쪽으로 살짝 빗나갔고, 30분께는 페키르 나빌과 게랄 라치드가 좁은 공간에서 2대 1 패스로 골문앞으로 치고 들어갔다. 31분께는 오른쪽에서 넘겨준 골이 공격수의 발끝에 살짝 걸리면서 골문을 빗나갔다. 전북도 한교원과 이동국, 레오나르드가 좋은 찬스를 만들었으나 골로 연결시키지는 못했다. 두번째 골은 전반전이 끝나기 직전에 나왔다. 리옹 엔지에 클린튼의 결정적인 헤딩슛이 전북의 골키퍼 권순태의 선방에 걸린 직후 이동국이 강력한 슛팅을 날렸고, 수비수가 묘기부리듯 걷어냈으나 달려들던 이재성이 오른발로 정확하게 밀어넣었다. 시계는 45분을 가르쳤다.전반전처럼 다이내믹 하진 않았지만 후반전에도 좋은 장면은 계속됐다. 후반 40분께는 카이오의 결정적인 슈팅이 골포스트 오른쪽으로 살짝 빗나갔고, 이에앞서 33분께는 정혁의 페널티킥을 리옹의 골키퍼 레미 선수가 막아내 많은 박수를 받았다. 전북은 김인성과 권경원, 카이오, 정종희 등을 교체 투입하며 전력점검에 나섰고, 리옹도 브리앙 지미에 이어 한때 토트넘에서 이영표와 함께 뛰었던 말브란크 스티드 선수를 투입해 만회골을 노렸다. 그러나 리옹은 월드컵 등으로 일부 주축 선수들이 빠진데다 리그가 끝난 뒤 휴식없이 장거리를 여행한데 따른 피로감 등을 극복하지 못하고 무너졌다.이날 경기장에는 1만8000여명의 관중이 찾았고, 서포터스들은 경기가 끝난 뒤에도 응원가를 부르며 한동안 경기장을 떠나지 않았다. 축제 분위기였다.

  • 축구
  • 이성원
  • 2014.05.22 23:02

펠레 "브라질, 월드컵 준비실태 불명예"

축구스타 펠레(74)가 모국 브라질의 2014년 월드컵 준비실태에 대한 실망을 노골적으로 토로했다.펠레는 21일(한국시간) 독일 ‘빌트’와의 인터뷰에서 ”시간이 충분했음에도 경기장을 아직 완공하지 못해 실망“이라고 말했다.그는 ”상황이 심히 우려스럽다“며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불명예“라고 목소리를 높였다.브라질 월드컵 조직위원회는 다음 달 13일 브라질과 크로아티아의 개막전이 열리는 상파울루 스타디움을 전날 개장했다. 그러나 이 경기장도 아직 완공되지는 않았고 천막과 좌석 등 일부 시설이 불안정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펠레는 ”불쌍한 사태“라며 ”개막전 경기장도 완공되지 않은 상황에서 문제라는 말 외에 무슨 말이 더 필요하겠느냐“고 말했다.브라질 체육장관을 지낸 펠레는 현재 조직위의 특별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펠레는 올해 월드컵 본선 개최에 반대하는 브라질 국민의 시위를 일부 지지하는 듯한 견해도 밝혔다.그는 ”대회 개최에 쓰일 비용 일부가 교육, 의료 등 복지에 투입돼야 했지만 이를 요구하는 시위의 때가 너무 늦어버렸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브라질이 개최지로 선정됐을 때 시위해야 했다“며 ”개회를 코앞에 두고 시위해서는 집행된 예산을 되돌릴 수 없지 않느냐“고 강조했다.펠레는 월드컵의 개최를 반대하는 과격 시위 때문에 대회 진행이 심각한 차질을빚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위기인 것은 사실“이라며 ”외국인 25% 정도가 불안한 정세 때문에 이미 대회 기간에 브라질을 방문할 계획을 취소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펠레는 시위로 견해를 밝히는 것은 좋지만 그 과정에서 폭력을 행사해서는 안 된다며 분별력 있는 행동을 해줄 것으로 시위대에 당부했다. 연합뉴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4.05.22 23:02

부안군 재향군인회장 백상록 "젊은 세대 안보의식 강화에 최선 다할 터"

부안군 재향군인회(회장 백상록)는 지난 1961년 회원 상호간의 친목도모와 권익 향상을 통해 국가발전과 사회공익 증진에 이바지하기 위해 출범한 전역군인 단체다.현재 부안지역 5000여명의 회원이 이사회, 읍·면·동회, 여성회, 청년단으로 조직돼 회원 상호간 친목도모와 지역사회 발전, 사회공익 증진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실제 매년 6월25일에는 부안재향군인회 주관으로 6·25전쟁 기념행사 및 범국민 안보결의대회를 실시하는 등 순국선열을 기리고 국가안보 확립에 앞장서고 있다.지난해 6월25일에는 부안예술회관에서 500여명의 기관단체, 회원, 군민, 학생, 군인 등이 참석한가운데 6.25전쟁 제63주년 기념행사 및 안보결의대회를 개최하고 한국전쟁이 남긴 역사적 의의와 교훈을 되새겨 안보의식의 중요성과 기억되는 전쟁의 역사를 알리는데 기여했다.또 2006년부터 회원 상호간의 친목도모와 안보의식 고취를 위해 격년제로 해외안보현장 견학(2006·2008년 일본, 2010년 백두산, 2011년 필리핀, 2012년 중국)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캄보디아와 베트남을 방문해 공산화 현장을 둘러볼 계획이며 1998년 10월부터 매년 1회 영·호남 친선교류(부안군·의성군)를 격번제 상호 방문식으로 실시하고 있다. 이뿐 아니라 매년 10월8일에는 재향군인의 날 행사와 병행해 안보현장 견학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계룡대 지상군 페스티발에 참가해 우리 군(軍)의 위용을 견학했다. 올해는 판문점을 방문할 예정이며 매년 전·후반기 군민 및 학생들에게 안보교육을 실시해 투철한 안보관을 형성하는데 주력하고 있고 2009년 4월27일 전국 총회 때에는 최우수회로 선정돼 대통령 단체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이와 함께 2010년 10월14일에는 부안군 재향군인회를 중심으로 부안지역 12개 안보 및 보훈단체가 부안군 안보단체협의회를 결성해 주요 안보 현안을 논의하고 안보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2011년부터 매년 3월26일 천안함 폭침 추모 및 북괴 규탄대회를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고 안보 관련 현수막 설치 등 지역사회 안보관 계도를 위해 노력해 오고 있다. 이처럼 부안군 재향군인회는 지역사회의 중추적인 단체로 순국선열 추모와 국가안보 확립의 최일선에서 다양한 활동으로 귀감이 되고 있다.백상록 부안군 재향군인회장은 “안보단체로서 안보의식을 더욱 강화하고 자유민주주의의 가치관을 바로 세우는데 앞장 서겠다”며 “특히 젊은 세대들의 열악한 안보관 확립을 위한 안보교육 실시와 참전용사 및 보훈가족 지원, 지역사회 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 사람들
  • 양병대
  • 2014.05.22 23:02

남원문화원 "지리산 유네스코 복합유산 등재 추진 일조" 본사에 감사패 전달

남원문화원이 본사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남원문화원은 21일 전주시 덕진구 기린대로에 있는 본사를 찾아 “‘지리산을 세계복합유산으로’ 제하의 기사가 지리산의 유네스코 복합유산 등재를 추진하는데 일조했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이날 이병채 전 남원문화원장은 “전북일보사가 우리 민족의 영산에 대한 깊은 이해와 관심으로 지리산의 비밀을 찾아 널리 알렸다”며 “그 가치와 희귀성 등을 인정받아 지리산이 세계복합유산의 신청 단계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옥, 판소리에 지리산까지 복합유산으로 보태진다면 전북의 관광자원으로 더할 나위가 없다”며 “현재 주변 7개 시·군이 협력해 지리산의 문화생태적 자원을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작업을 마치면 복합유산의 신청에 청신호가 켜질 것이다”고 덧붙였다.본사 서창훈 회장은 “전북일보를 대표해 감사히 받겠다”며 “동부산악권에도 관심을 높혀 지리산이 세계복합유산이 되는데 힘을 싣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본사는 지난해 ‘지리산을 세계복합유산으로’라는 기획 기사를 통해 23차례에 걸쳐 지리산이 지니는 생태·문화·역사 자원과 현황, 주요 화두 등을 조망했다. 또한 중국 무이산의 사례와 전문가의 의견을 통해 유네스코 세계복합유산의 등재를 위한 조건 등을 제시했다.

  • 사람들
  • 이세명
  • 2014.05.22 23:02

['부부의 날' 80대 부부 회혼] 69년 동안 잡은 손 앞으로도 놓지 않기를

21일 부부의 날을 맞아 전주지역에서 잉꼬부부 회혼식이 열렸다.전주 양지노인복지관(관장 이재성)은 이날 복지관 양지홀에서 개관 6주년 기념식과 함께 60여년을 넘게 해로한 잉꼬부부를 위한 회혼식을 열었다.행사에는 지역 노인을 비롯해 주민 200여명이 참석했다.이날 회혼식의 주인공인 오성주(88)·김재임씨(86·여) 부부는 올해로 결혼한 지 69년째다.오씨 부부는 슬픔과 기쁨을 함께하며 긴 세월을 동고동락했다.이들 부부는 복지관이 마련한 풍물패 연주, 한국무용, 판소리 등 다채로운 축하공연 내내 잡은 두 손을 놓지 않는 등 다정한 모습을 보여, 주위의 부러움을 샀다.이재성 복지관장은 “회혼식을 통해 개인주의가 만연한 현대사회에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계기가 됐다”면서 “부부의 날을 맞아 가족 간 소통과 미풍양속인 효의 정신을 다시 한번 생각하자”고 말했다. 양지노인복지관 배영희 과장은 “(오씨 부부)며느리의 신청으로 이런 자리를 마련했다”며 “평생을 서로 아끼며 보듬고 살아온 노부부의 아름다운 모습이 진한 감동으로 다가온다”고 밝혔다.한편 양지노인복지관은 매년 전주시민 가운데 회혼식 대상자를 모집하고 있다.

  • 사람들
  • 최명국
  • 2014.05.22 23:02

폴 매카트니 내한공연 취소…팬들 '탄식'

“이제는 빨리 공연 여부에 대한 결과가 발표되면 좋겠다. 이틀째 일상생활이 불가능하다.”전설적인 밴드 ‘비틀스’의 멤버 폴 매카트니(71)의 첫 내한 공연이 무산될지 모른다는 기사가 이어지던 21일 오전 매카트니의 팬이 인터넷의 한 비틀스 팬사이트에 올린 글이다.이날 오후 2시께 매카트니의 첫 내한 공연이 결국 취소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국내 비틀스 팬클럽 사이트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짙은 아쉬움을 표하는 팬들의 글이 이어졌다.최근 일본 공연이 전면 취소되면서 한국 공연이 불투명해진 상황이었지만 막상 취소가 공식화되자 충격을 감추지 못하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무엇보다 건강이 중요하다”며 회복을 비는 반응도 많았다.네이버의 ‘한국 비틀즈 팬클럽’은 취소가 확정되자 “내한 공연 발표 후 참으로 행복했던 48일이었다. 기다림이 길었던 만큼 위로와 희망의 무대가 되리란 기대감도 컸다”며 “부디 건강을 회복해 그 누구도 걷지 못했던 길을 앞으로도 계속 걸어주시길 바란다”는 공식 메시지를 내놨다.한 트위터 이용자도 “언제까지나 기다릴테니 꼭 와달라. 그럴 리 없겠지만 만에 하나 못 오시더라도 빠른 시일 내에 건강을 회복하시길 기도한다”고 깊은 애정을 보였다.입장권을 구매했던 직장인 홍 모(35)씨는 “‘퀴니아이’와 ‘골든슬럼버’를 ‘떼창’하며 황홀경에 빠지겠다는 꿈이 산산조각이 났다. 폴 매카트니 경이 얼른 건강을 회복해 한국부터 와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이번 매카트니의 공연이 4만5000명 규모 대형 행사였던 만큼 실질적인 후유증도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주최 측인 현대카드가 재빠르게 환불 방침을 밝혔지만 티켓이 거의 매진되면서 암암리에 ‘웃돈’을 주고 다른 구매자로부터 재구입한 경우도 많아 직·간접적인 구매 당사자 확인이 필요한 환불 과정에서 적지 않은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또 공연에서 활용하려 현수막, 야광봉, 기념 물품을 제작하거나 단체 관람을 위해 차량을 빌린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향후 수습 과정이 간단하지 않을 것으로보인다.한편 현대카드와 매카트니 측은 ‘추후 공연이 개최될 수 있도록 협의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지만, 그가 향후 수개월 간 공연 일정이 촘촘히 짜인 점과 1942년 생인 그의 나이를 고려하면 이른 시일 내 재추진은 어려우리라는 분석도 있다. 연합뉴스

  • 방송·연예
  • 연합
  • 2014.05.22 2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