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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어디”… 도내대학 초긴장

교육과학기술부가 지난달 대학 구조 개혁을 위해 명신대와 성화대를 폐쇄 조치한 데 이어 조만간 추가 퇴출 대학을 선정해나갈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따라 정부로부터 이미 재정 지원이 제한돼있는 등 운영 여건이 열악한 도내 부실 대학들이 혹시나 퇴출 대상에 포함되지 않을까 긴장하고 있다.교과부는 오는 9일, 대학구조개혁위원회를 열고 4~7곳 정도의 경영 부실 대학을 추가 선정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6일 제15차 대학구조개혁위원회를 열고 경영 부실 대학 선정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경영 부실 대학은 취업률, 재학생 충원율 등 8가지 지표와 법인지표 2가지, 해당 대학의 구조조정 의지 등에 대한 집중적인 실태조사를 통해 결정된다.특히 지난 2009년 경영 부실 대학으로 선정됐고, 올해 학자금 대출 제한 대상으로 이름을 올린 3개 대학의 경우 퇴출이 집중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이번에 경영 부실 대학으로 선정된다고 곧바로 퇴출되는 것은 아니지만, 부실 정도가 심하거나 비리가 적발된 대학의 경우 곧바로 퇴출절차가 진행된다.이런 가운데 재정 부실 등으로 인해 정부로부터 학자금 대출 제한 대학으로 분류됐거나 재정지원 대학에 포함된 도내 부실대학들이 전전긍긍하고 있다.정부가 얼마 전 발표한 17개 학자금 대출 제한 대학에 원광대와 벽성대, 서해대, 전북과학대 등 도내에서 무려 4개 대학이 포함돼 충격을 안겨 줬다.여기에 군산대가 교과부의 ‘구조개혁 중점추진 국립대학‘으로 지정됨으로써 모두 도내 5개 대학이 추가 퇴출 대학의 사정권에 자리하고 있기 때문이다.교과부는 내년 중 경영부실 대학 중 적어도 4곳을 추가로 퇴출할 방침이다. 다만 혹독한 구조개혁을 단행한다면 퇴출 대상에서 제외할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군산대는 총장 직선제를 폐지키로 하고, 서해대는 입학정원을 줄이고 등록금을 동결하는 등 교과부가 제안한 고강도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있다.

  • 교육일반
  • 구대식
  • 2011.12.08 23:02

“농축산 분야 국·도비사업 재정집행 저조”

7일 열린 전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는 농축산분야 국도비사업의 저조한 재정집행과 일자리창출을 위한 선택과 집중 등의 문제가 지적됐다.이날 강병진 의원(김제2)은총 사업비가 5억 원 이상인 국도비사업 집행현황을 분석한 결과, 100% 전액 미집행 사업은 6개 사업 1241억원, 60% 이하 집행사업은 6개 사업 194억원 등 12개 사업 총 1435억원이 집행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농촌만 막대한 피해를 보고 있다며 특단의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특히 강 의원은쌀소득등보전직접지불제,조건불리직접직불금,지열냉난방시설설치지원사업,축사시설현대화사업등 농가소득 향상에 도움이 되는 사업은 전액 집행하지 않고 있음을 들며 전북 농정의 안일함을 질책했다. 이어 백경태 의원(무주)은올해 국도비 5694억원을 투자한 것에 비해 일자리창출 실적은 저조한 것 아니냐고 따지면서기업유치를 통한 일자리를 창출할 때는 한시적인 아닌 정규직 일자리 중심으로 사후관리를 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더불어 인문예체능계열 커플링사업(5억원)과 인문예체능계열 졸업생 취업전환사업(4억원)의 문제점을 제기하면서현재 이공계 출신도 취업이 어려운데 겨우 1년 교육해 취업이 가능한 것인지, 현실성이 없다고 추궁했다. 김종철 의원(전주7)은전북도가 최근 4년간 530억원 규모의 외상공사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특히 지방도 확포장 공사의 경우 수년간 채무부담 행위를 하고 다음연도에 상환하고 있어 실익이 크다고 할 수 없는 만큼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해 당해연도 예산으로 추진해야 한다며 개선을 요구했다.

  • 자치·의회
  • 김준호
  • 2011.12.08 23:02

정읍 첨단방사선硏 개발, 부안참뽕 바지락죽 등 한국형 우주식품 9종 국제 인증

정읍에 위치한 한국원자력연구원 첨단방사선연구소가 방사선 살균기술과 식품생명공학기술을 접목해 새로 개발한 한국형 우주식품 9종이 국제우주정거장에서 사용 가능한 우주식품으로 인증됐다.전북도는 첨단방사선연구소가 개발한 △부안참뽕 바지락죽 △부안참뽕 잼 △상주곶감초콜릿 △당침블루베리 △단호박죽 △카레밥 △닭죽 △닭갈비 △사골우거지국 등 한국형 우주식품 9종이 지난 1일 러시아 연방 국립과학센터 산하 의생물학연구소(IBMP)로부터 우주식품으로 인증받았다고 7일 밝혔다.이들 우주식품은 한국원자력연구원이 부안군과 상주시·(주)코오롱·도림원 등 지자체 및 국내 식품회사들과 공동연구를 통해 개발한 것으로, 해당 지자체의 특산품과 기업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따라 우주식품으로 인증받은 한국형 식품은 2008년 한국 최초의 우주인 이소연씨에게 제공한 김치, 라면, 생식바, 수정과와 지난해 추가 인증을 받은 비빔밥, 불고기, 미역국, 오디음료를 포함해서 모두 17종으로 늘었다.우주식품이란 우주선, 우주정거장, 달·행성에 건설하게 될 우주기지 등 우주공간에서 우주인이 섭취할 수 있도록 만든 식품이다. 현재 이용되고 있는 우주식품은 미국과 러시아에서 공급하고 있으며, 미국 NASA와 러시아 의생물학연구소에서 안전성 검증을 거쳐 인증을 받은 식품만 우주인에게 제공된다.

  • 경제일반
  • 김종표
  • 2011.12.08 23:02

‘코리안 좀비’ 정찬성 2연승 도전

미국 종합격투기 대회인 UFC (Ultimate Fighting Cham pionship)에서 단 한 번의 경기로 ‘코리안 좀비’ 열풍을 일으킨 정찬성(24·코리안탑팀)이 UFC 2연승에 도전한다.정찬성은 11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 온타리오의 에어 캐나다 센터에서 페더급 강자 마크 호미닉(35·캐나다)과 맞붙는다.정찬성은 ‘코리안 좀비’라는 닉네임으로 미국에서 유명세를 타고 있다.그는 지난 3월 UFN(Ufc Fight Night) 24에서 레너드 가르시아를 상대로 UFC 역사상 최초로 ‘트위스터’ 기술 걸기에 성공해 ‘올해의 서브미션(상대편이 경기를 포기하는 것)’을 수상했다. UFN은 메이저 대회인 UFC로 진출하려는 선수들의 등용문 역할을 하는 대회다.이에 앞서 미국 무대 데뷔전인 WEC(World Extreme Cafe fighting) 48에서 가르시아에 판정패했던 정찬성은 2차전에서 설욕에 성공하면서 전 세계 격투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이 덕분에 UFC에서 한 경기 만에 메인 매치로 올라섰다.가르시아와의 2차전을 본 대너 화이트 UFC 회장은 “10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한 최고의 명승부”라고 극찬한 것으로 알려졌다.정찬성이 맞설 마크 호미닉은 현재 페더급 세계 랭킹 4위인 강자다.정찬성이 패했던 조지 루프에 이어 가르시아마저 압도적인 기량으로 꺾었고 지난 4월 UFC 129에서는 챔피언인 조제 알도와도 타이틀을 놓고 명승부를 펼친 바 있다.페더급 최강인 조제 알도와 견주어도 뒤지지 않는 타격기술과 빠른 스텝을 구사하며 빈틈을 노리는 잽 역시 뛰어나다는 평이다.종합격투기(MMA) 통산 전적도 호미닉(20승9패)이 정찬성(11승3패)에 앞선다.이번 경기는 호미닉의 고향인 캐나다 토론토에서 치러지기 때문에 일방적인 응원을 등에 업을 전망이다. 그러나 정찬성은 “호미닉의 잽만 조심하면 타격으로 이길 자신이 있다. 예상외로 호미닉의 타격이 강할 경우 태클이나 클린치 등 다양한 각도로 게임을 풀 것”이라며 승리를 자신했다.정찬성의 UFC 2연승 도전 경기는 액션전문채널인 수퍼액션을 통해 생중계된다. 연합뉴스

  • 스포츠일반
  • 기타
  • 2011.12.08 23:02

전민재·장애인론볼연맹 ‘최우수’

올해 전북 장애인 체육 발전에 기여한 ‘얼굴’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전북장애인체육회는 7일 오후 6시 전주 코아리베라호텔에서 김완주 도지사와 김승환 교육감, 이동호 도생활체육회장 등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회 전북장애인체육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우리나라 장애인 육상의‘별’전민재(34·지체장애 1급)가 최우수선수상, 전북장애인론볼연맹(회장 탁경률)이 최우수단체상을 각각 수상했다. 전민재는 올해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육상트랙 여자 100m·200m·400m(이상 T36) 3관왕과 ‘세계장애인육상선수권대회’ 100m·200m(이상 T36) 5위에 오르는 등 우수선수 후보 18명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28점)를 받았다.부문별 수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공로 부문=남원시장애인체육회 장성호 상임부회장, 정읍시장애인종합복지관 남궁철규 씨, 전북장애인배구협회 김정섭 회장, 전북장애인사이클연맹 오정섭 감독(이상 4명)△ 감사 부문=전북양궁협회 박영돈 씨△ 표창 부문=전북장애인보치아연맹 김시내 씨△ 우수선수 부문=볼링 윤치호, 사격 유영권, 보치아 유난경, 배드민턴 유춘기, 축구 김태철, 육상 전은배, 육상 이광원, 육상 이승호, 탁구 임근우, 탁구 이화영, 펜싱 진희효, 사이클 강이성, 파크골프 설순례, 론볼 최미녀, 수영 장선관, 역도 문지현, 게이트볼 오경미 씨(이상 17명)△ 우수단체 부문=전북장애인배구협회, 전북장애인사격연맹△ 봉사 부문=정읍시수화통역센터 최순애 씨△ 지도 부문=남원시장애인골볼연맹 최금석 씨, 전주자림학교 강배승 씨, 익산지원중 정대환 씨, 익산시장애인론볼연맹 이호진 씨, 전북장애인볼링협회 오태훈 씨(이상 5명)△ 연구 부문=전주기전대학 박영재 교수

  • 스포츠일반
  • 김준희
  • 2011.12.08 23:02

도체육회, 전라북도체육상 수상자 발표 롤러 박민용 최우수선수상 선정

전주생명과학고 박민용(3학년)이 올해 전북을 빛낸 전라북도체육상(이하 전북체육상) 최우수선수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7일 도체육회(사무처장 고환승)는 밝혔다. 박민용은 올해 세계롤러선수권대회에서 금 1개·은 1개·동 1개, 남원코리아오픈국제대회 금 1개·은 3개, 전국체전 금 2개를 휩쓸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도체육회는 지난 2일 법제상·벌위원회를 열어 ‘2011 전북체육상’ 수상자 59명·5개 팀·2개 단체를 선정하고, 오는 23일 오전 11시 전주웨딩캐슬에서 시상식을 개최키로 했다. 최고상인 공로상에는 정찬익 전북육상연맹 회장 등 8명이 선정됐으며, 연구상은 전북대 강종구 사범대학장(체육교육과 교수)이 단독 수상자로 결정됐다.지도상은 올 전국체전 육상 여고부 1500m에서 대회신기록으로 우승한 신소망(전북체고 3학년)의 스승 서상렬 교사 등 20명이 선정됐다. 우수선수상은 올 전국체전 여고부 장대높이뛰기 금메달리스트 최예은(전북체고 2학년) 등 14명이 선정됐다. 최우수단체상은 올 전국체전에서 금 5개·은 2개·동 2개를 차지한 도체육회(여자일반부) 수영팀이 선정됐으며, 우수단체상에는 전주대(축구)·남성고(배구)·익산고(검도)·전북제일고(펜싱) 등 4개 팀이 이름을 올렸다. 감사패는 올해 여자 축구팀(KSPO)을 창단하고, 카누와 펜싱 등 전북을 연고로 하는 팀을 운영하고 있는 국민체육진흥공단 전희재 경주사업본부장 등 11명이 선정됐다. 올 도민체전 개최 유공자에게 주는 표창패는 도체육회 이재인 운영팀장 등 3명이 받고, 모범경기단체상은 전북사이클연맹(회장 유정환 예일엔지니어링 대표)과 전북씨름협회(회장 박충기 동광금속 대표)가 받는다. 체육단이 직접 뽑은 체육단상은 어려운 가정 환경을 극복하고 각종 전국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신소망과 동계체전에서 바이애슬론을 2년 연속 종합 1위로 이끈 무주안성중 박창식 교사에게 돌아갔다. 구체적인 수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감사패=전희재 국민체육진흥공단 경주사업본부장, 홍낙표 무주군수, 정세현 원광대 총장, 고건 전주대 총장, 유용하 전북개발공사 사장, 지승룡 학교법인 익성학원 이사장, 이길영 순창고 교장, 정장식 휴모닉(주) 대표이사, 문창연 경기도호남향우회 회장, 백치석 전주시통합체육회 사무국장(이상 10명)△ 표창패=이병권 전주시 사회체육과 체육진흥담당, 홍성화 전주시통합체육회 시민지원과장, 이재인 도체육회 운영과 운영팀장(이상 3명)△ 모범경기단체상=전북사이클연맹, 전북씨름협회△ 최우수단체상=수영 도체육회(여자일반)△ 우수단체상=축구 전주대, 배구 남성고, 검도 익산고, 펜싱 전북제일고△ 체육단상=바이애슬론 박창식 무주안성중 교사, 육상 신소망 전북체고 3학년(이상 2명)

  • 스포츠일반
  • 김준희
  • 2011.12.08 23:02

요양병원 ‘과다 입원’ 10명중 1명꼴

도내 요양병원 입원환자의 10명 중 한 명 이상은 과다 의료 이용자로 나타났다. 이같은 필요 이상의 장기입원 등으로 의료급여의 과잉 지출은 물론 약물 오·남용이 우려돼 장기적인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7일 전북도는 지난 8월 중순부터 최근까지 도내 61개 요양병원 입원치료자 1622명의 적정 의료이용 실태를 조사해 입원 기간이 필요 이상으로 긴 188명(11.59%)을 퇴원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부적정한 장기입원이나 불필요한 과다의료 이용자에게 상담을 통해 적정한 의료이용을 유도하고 의료급여 재정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것으로, 도는 의료급여 사례관리사 43명을 투입해 조사를 실시했다. 퇴원 조치된 이들이 계속 입원할 경우 이들에게 지급될 예상 진료비는 33억4000만 원에 달했다.이는 의료급여 대상자의 대다수가 저학력자·고령자인데다 올바른 의료이용에 대한 정보가 취약하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도 관계자는 “만성질환자에 대한 보건의료서비스의 욕구는 늘고 있으나, 적절한 상담관리서비스 제공은 미흡한 상황”이라며 “의료시설을 이용할 때 적정 정도에 대한 전문가의 도움이 부족한 상황에서 각 과별로 병원을 순회하는‘의료 쇼핑’이 이뤄지고 있으며, 이로 인한 약물 오·남용도 우려된다”고 말했다.실제 지난 2009년 1월부터 만성 폐쇄성 폐질환·천식·간경화·파킨슨 질환으로 남원 소재 A노인요양병원에 입원한 김모 씨(51)는 입원 중에도 지병으로 다른 병원의 외래 진료를 받았다. 한 달 평균 175만원의 입원 진료비와 연간 급여일수 1967일이 발생한 상황으로, 의료급여 사례관리사는 지난 8월 ‘김 씨가 근로능력은 없으나 일상생활은 가능하다’고 판단하고 퇴원을 유도했다. 전북도 사회복지과 담당자는 “추이를 지켜보며 내년에도 연속적으로 전문적인 사례관리 개입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 보건·의료
  • 이세명
  • 2011.12.08 23:02

야권 통합정당 내년 총선 공천 방식 완전개방 시민경선 ‘합의’

▶ 관련기사 3면야권 통합정당의 내년 총선 공천 방식이완전개방 시민경선으로 결정됐다. 당원 뿐만 아니라 시민들도 누구나 통합정당의 공천 후보 선출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그러나 전략공천 및 배심원제 적용도 가능하도록 열어놔 도내 총선 입지자들은 어느 지역이 대상으로 결정될 지 마지막까지 긴장을 놓을 수 없게 됐다.민주당 통합협상위원회(위원장 정세균 최고위원)는 7일 전체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2012년 19대 총선 지역구 국회의원 후보자 공천 원칙을 의결했다. 이날 창당한 시민통합당도 이같은 안에 동의해 사실상 야권 통합정당의 총선 공천 방식으로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민주당 통합협상위원회가 의결한 내년 총선 공천 방식에 따르면 지역구 국회의원 후보자 공천은 완전개방 시민경선을 원칙으로 하되, 전략공천 및 배심원제 적용 등은 민주당 개혁특위안을 존중해 중용할 수 있도록 했다.민주당 개혁특위가 지난 7월10일 마련한 총선 공천 방식에 따르면 전략공천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는 단수후보 지역은 여론조사에서 1위 후보의 지지도가 30% 이상이고, 경쟁 후보자의 수에 따라 격차 비율에 차등을 둬 정하도록 하고 있다. 또 배심원제 적용지역은 배심원 30%+완전국민개방경선 70%로 공천 후보를 정하도록 했다.민주당 통합협상위원회는 통합정당의 최고위원회는 선출직 6명, 지명직 3명(여성노동지역), 당연직 2명(원내대표와 청년대표) 등 모두 11명으로 구성하기로 했다.당대표 및 최고위원 등 통합정당의 지도부 선출 방식은 당원대의원시민이 참여하는 개방형 국민참여경선(대의원 30%, 당원시민 70%)으로 정했다. 대의원 선거인단은 민주당과 시민통합당이 같은 숫자로 꾸리고, 민주당의 당비당원 12만명은 자동으로 선거인단으로 인정된다.민주당 손학규 대표와 정세균 최고위원, 혁신과통합 문재인이해찬문성근이용선 상임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귀빈식당에서 긴급 회동을 갖고 민주당과 시민통합당의 당대당 신설합당에 필요한 합의를 도출했다.이용섭 민주당 대변인은 추가 논의가 필요한 사항은 현재 구성된 통합협상단이 계속 협의하기로 했다며 오늘 합의내용의 가장 큰 특징은 정당통합 역사상 최초로 지도부 구성과 내년 총선 공천에서 지분나누기를 완전 배제했다는 데 있다고 밝혔다.

  • 국회·정당
  • 강인석
  • 2011.12.08 23:02

진안군 ‘통큰 조직개편’ 이뤄지나

진안군이 업무의 연관성 및 효율화를 위해 큰 틀의 조직개편안을 입안, 그 현실화 여부에 눈과 귀가 쏠리고 있다.검토되고 있는 내부 조직개편안에 따르면 본청에 있는 친환경농업과를 새로 이전하는 군농업기술센터 내 건물로 옮기고, 소장 밑에 기술지도과와 친환경농업과 2개과를 두기로 했다.이는 일부 도내 5개 시·군에서 이미 시행중인 이 개편안이 현실화되면 이원화 돼 있는 농업관련 업무 추진에 연관성이 생겨 그 효율성이 배가될 것으로 기대하면서 입안된 것으로 전해졌다.또, 위탁이 확정된 홍삼스파팀이 해체되면서 3개 담당에서 2개 담당(시설운영·시설관리)으로 축소된 공공시설사업소의 경우 현 건설교통과와 재난관리과 일부 시설업무를 흡수 이관하는 안도 검토되고 있다.이 경우는 기술감독과 지도에 불합리한 현 구도를 보완하고자 마련된 안이다. 또한, 일부 시행되고 있는 타 시·군 사례에 따라 산림자원과와 환경보호과를 합치는 안도 조심스럽게 검토되고 있다. 만일 합쳐질 경우 그 명칭은 산림환경과나 환경산림과로 개칭될 수도 있다.하지만 이들 2개과를 통합할 시, 담당급 팀이 10개 정도로 늘어나는 데다, 진안에서 산림이 차지하는 비율이 적지않음을 감안해 현실화될 가능성은 많지않다는 게 군 수뇌부의 전언이다.이밖에, 일자리 창출과 시장업무를 떠 안으면서 사실상 과부하에 걸린 아토피전략산업과는 일부 연관이 없는 파트를 다른 과로 이관하는 안에 대해 주위에서 그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조직개편안은 현재 내부에서 의견조율 중이며, 군수의 결심여부에 따라 빠르면 내년 상반기 정기인사에 앞서 단행될 공산은 있다.그러나 아직은 내부 논의수준에 그쳐 언제 어떤 식으로 조직이 개편될 지는 명확치 않은 상황이다. 이를 대변하듯, 군 인사부서는 “말 그대로 검토만 하고 있을 뿐, 현실화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알 수 있다”면서 “조만간 군수님의 의중에 따라 그 윤곽이 드러나지 않겠냐”고 전했다. 한편 군 수뇌부 한 관계자는 “다음 조직개편시 이같은 안 외에도 중복되거나 분산돼 있는 업무에 대해 조정할 필요성이 있다”는 말로, 전례없는 큰 틀의 조직개편이 이뤄질 수 있음을 내비쳤다.

  • 진안
  • 이재문
  • 2011.12.08 23:02

“특화된 농식품 인지도 저조 마케팅 전략 새롭게 세워야”

무주군 발전방안 모색을 위한 전북지성인 집단 대토론회가 지난 7일 무주읍 전통문화의 집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이날 토론회는 무주군이 주최하고 전북대학교 사회과학대학교가 주관한 것으로, 홍낙표 군수와 전북대 사회과학대 권혁남 학장을 비롯한 무주군청 공무원들과 지역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발제자로는 전북대 정치외교학과 신기현 교수가 나서 “무주마케팅과 공공고객관계관리 전략”에 대한 내용을 발표했으며, 전북일보 백성일 주필과 KBS 전주방송 이춘구 보도국장을 비롯한 전북대학교 행정학과 안국찬 교수와 행정학과 조승현 교수, 사회학과 송정기 교수, 사회복지학과 김신열 교수, 그리고 무주군 마케팅팀 박희랑 팀장이 참석해 관련 내용에 관한 열띤 토론을 벌였다. 신기현 교수는 “무주군은 초고령화 사회를 이루고 출산율 저하와 청장년층 전출로 인해 전형적인 농촌형 인구구조를 보이고 있으나 각종 사업유치에 따른 국·도비 예산 확보는 활발한 편”이라며 “하지만 지난 10월 농촌진흥청이 전국 151개 농촌 시·군의 인지도와 매력도를 조사한 결과를 봤을 때 공간(장소), 문화행사(반딧불축제) 등의 인지도는 높은 반면, 특화된 농·식품의 인지도는 낮게 나타나 21세기에 걸 맞는 마케팅 방향 설정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또한 무주군의 지역경쟁력 지수를 살펴보면 “전국적으로 생활서비스 지수와 주민활력 지수는 낮은 편이나 삶의 여유 공간지수는 상위권에 속해 있어 시대적 변화와 소비유형을 연관시켰을 경우 발전 잠재력이 매우 큰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신 교수는 무주군 발전을 위한 성과관리와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공공고객관리와 정책고객관리에 대한 필요성과 사례 등에 대해서도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 무주
  • 김효종
  • 2011.12.08 23:02

장계초 ‘스포츠스태킹’ 열풍

지난 10월 장계초등에서 160여명이 학생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제1회 장수교육장배 스포츠스태킹대회 사이클 스택 기록경기에서 이 학교 6학년 황영기군이 12.96초의 기록으로 1위를, 토너먼트 경기에서 5학년 서민서군이 1위를 차지하는 등 11명의 수상자를 냈다.국내에서는 다소 생소한 이름인 스포츠스태킹은 12개의 스피드스택스 컵(Speed Stacks Cup)을 다양한 방식으로 쌓고 허물면서 기술과 스피드를 기르는 스포츠로, 전 세계 수십만명의 동호인들이 즐기고 있는 세계적인 스포츠이다.황영기군은 운동에 소질이 없어서 체육시간이 너무 길고 힘들었는데 스포츠스태킹을 하면서 체육시간이 너무 재미있고 시간도 잘 간다며 예전에는 수학이나 과학책을 보면 첫장부터 포기를 했는데 이제는 집중력이 향상돼 끝까지 읽을 수도 있고 그에 대한 느낌도 발표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황군은 또 기록이 단축되면 엄마가 선물도 사준다며 엄마, 아빠와 선생님께 칭찬을 많이 들어 너무 좋다고 말했다. 서민서군은 스포츠스태킹이 너무 재미있어 시험기간을 제외하고는 매일 집에서 연습하고 인터넷 등을 찾아보며 어떻게 하면 기록을 단축할 수 있을지 공부한다면서 스스로 이렇게 열심히 해보기는 처음인 것 같다고 말했다. 서군은 또 협동심이 길러지면서 친구들과 사이도 좋아 졌고 자신감과 집중력이 향상돼 공부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면서 친구들에게도 인기가 생긴 것 같아 너무 좋다고 좋아했다. 황군과 서군은 열심히 노력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국가대표가 되어 세계대회에 출전해 우승하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장계초등(교장 서문백주)는 체육수업은 운동장에서 뛰고 달리는 수업이라는 상식을 벗고 교실이나 강당 등 실내에서 체육수업을 진행한다. 바로 스피드스택스 컵을 활용한 스포츠스태킹(Sport Stacking컵쌓기)이다. 이 운동은 집중력과 순발력을 향상시켜 운동효과는 물론 학습적으로도 우수한 교육적 효과를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전 세계 3만2000개 이상의 학교에서 체육프로그램으로 활용되고 있다. 스포츠스태킹은 0.01초를 다투는 기록경기의 특성상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과 끊임없이 도전정신을 자극한다. 이에 따라 직접 경기에 참여하는 선수와 보는 사람 모두를 즐겁게 하는 신종스포츠로 각광 받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스포츠스태킹이 도입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저변이 그다지 넓지 않은 상황이지만 스포츠스태킹 인구는 갈수록 늘어가는 추세다. 특히 미국에서는 남녀노소와 장애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스포츠로 각광 받으면서 노년층의 치매예방 및 치료, 장애인의 재활 등에도 널리 활용되고 있다. 장계초등 교사들은 학생들을 지도하기 위해 한국스포츠스태킹협회의 전문강사를 초빙해 개인연수를 받는 등 총 22명의 교사들이 지도자 자격증을 취득했다. 또한 학교 차원에서 2개 학급이 수업을 받을 수 있는 분량의 스포츠스택스 컵을 구입해 비치해두고 수업시간에 활용하며 학생 개인에게도 대여해 주고 있다. 특히 이 학교 출신이며 사제지간 관계인 서문백주 교장과 주점숙 지도강사가 손을 잡고 적극적으로 보급에 나서고 있다는 게 학교측의 설명이다. 서문백주 교장은 운동을 싫어하는 경우나 운동에 소질이 없는 경우라도 충분히 스포츠스태킹에 도전할 수 있다며 각 개인이 자신의 수준에 맞추어 경기에 참여할 수 있기 때문에 누구나 성취감을 맛볼 수 있다고 말했다. 서문 교장은 또 양손 사용과 반응시간의 향상으로 우뇌와 좌뇌의 동시 활성화가 이루어져 학생들의 두뇌 발달을 촉진하게 되고, 이는 학생들의 학습능력을 향상시키는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정상기 교무주임은 스포츠스태킹을 접하고 학생들의 자신감이 충만하는 등의 많은 변화를 보이고 있다며 특히 말썽만 피우던 개구쟁이들이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는 것을 보면 기특하기 그지없다고 말했다.

  • 기획
  • 정익수
  • 2011.12.07 2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