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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 '논소득 기반 다양화 사업' 시동

순창군은 논에 벼 대신 다른 소득작물 재배로 쌀 수급안정과 콩 등 사료작물의 자급율 향상을 위한'2011년 논소득기반 다양화사업'참여 신청을 오는 21일까지 접수 받는다.논소득기반 다양화사업은 2010년 쌀 소득 등의 변동직접지불금 대상 논에 2011년에 벼 이외의 타 작물을 재배하고자 하는 농가와 '2010년 논에 타작물 재배사업'에 참여한 농가가 신청할 수 있다.농가당 최소 1000㎡(300평)이상 면적에 한해 필지단위로 신청하며, 면적한도는 없다.또 작목 제한은 없으나 다년생 작물을 재배하고자 하는 경우, 비진흥지역 위주로 논의 형상을 유지하는 범위 내에서 허용되며, 2011년 한 해만 보조금을 지급하게 된다.사업절차는 희망농가가 읍·면사무소에 비치된 신청서를 제출하면 군과 약정을 체결하고 8월~10월에 사업이행 확인을 거쳐 12월에 1000㎡당 30만원씩의 보조금을 지급받는다.군 설추호 친환경농업담당은 "논에서 다양한 소득을 올릴 수 있는 작부체계의 개발·보급, 재배기술 지도, 우수사례 발굴·전파 등 중앙정부의 지침에 따라 다양한 정책 지원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작부체계 예시=감자+콩, 찰옥수수+콩, 찰옥수수+밀, 콩+밀, 사료용 벼+청보리 등

  • 순창
  • 임남근
  • 2011.01.11 23:02

"눈 감으면 돼지 울음소리가…"

"꽥꽥~ 잠을 자려 눈만 감으면 아우성 치며 살려달라는 돼지 울음소리가 들려요. 가까스로 설잠을 자고나서 아침에 일어나보면 온 몸이 식은 땀으로 범벅이 되기 일쑤죠."구제역 음성 판정이 난 진안 마령의 한 돼지사육농가에서 진행된 대규모 살처분에 직접 참여했던 진안군청 일부 직원들이 후유증을 호소하고 있다.아직 끝나지 않은 살처분 뒷 수습과 누적된 피로로 인한 신체적 고통뿐 아니라, 정신적 충격을 이기지 못해 불면과 불안 등에 시달리는 직원들이 생겨나고 있다.살처분 후유증은 '외상후 스트레스장애(PTSD)'증상까지는 아니어도 살처분 당시 현장에서 헛 구역질 등을 호소했던 것에 비할 바 아니라는 게 그들의 전언이다.진안군 친환경농업과의 한 직원은 "끈질긴 생명력에 어떻게든 살아보려고 발버둥치는 (돼지)모습이 지금도 선하다. 눈만 감으면 매몰된 돼지가 생각나 밥 생각도 나질 않는 정도"라고 후유증을 호소했다.예방적 살처분이 시작된 이달 6일부터 10일까지 5일동안 계속된 '살처분 전쟁'에는 연인원 300여명이 동원됐다.아침 밥을 먹고 투입되는 이들은 저녁을 훌쩍 넘기고서야 사체 썩는 냄새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특히 전진배치된 친환경농업과 직원들은 뒷 수습을 위해 다음날 새벽까지 작업을 했다. 여기에 뼛속까지 파고드는 영하 20도의 체감온도는 겨우 찾아먹는 한 끼 식사와 잠깐 쉬는 휴식시간 조차 빼앗아 갈 정도로 살처분 현장은 극한 상황이었다.'살처분 전쟁'에 휘말린 것은 비단 이들 공무원들만이 아니다. 살처분이란 다소 꺼림직한 일에 선뜻 나선 진안군 굴삭기연합회 양모씨(42·해강중기) 등 장비업자들도 마찬가지.이들이 맡은 임무는 깊이 10m에 너비 30m 가량의 매몰 웅덩이에 살처분된 돼지를 몰아넣는 작업. 도살장을 방불케하는 피비린내 나는 현장에서 매몰에서 최종 복토가 이뤄지기까지 이들은 꼬박 5일간을 보냈다.복토가 이뤄진 10일까지 현장을 단 한번도 떠나질 않았던 김정배 친환경과장은 '후유증이 없냐'는 질문에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다"라고 말을 아꼈지만, 얼굴에는 그간의 고충이 그대로 배어있다.한편 이번 살처분은 지하수 오염을 우려, 매몰된 현장에서 나오는 침출수를 저장조와 액비탱크를 통해 빼내는 작업이 마무리되면 일단락될 전망이다.

  • 진안
  • 이재문
  • 2011.01.11 23:02

[자치단체장의 새해 편지] 이건식 김제시장

존경하고 사랑하는 김제시민 여러분! 경향 각지의 출향인 여러분!희망찬 신묘년(辛卯年) 새해가 밝았습니다.새해를 맞이하여 여러분 모두의 가정마다 행복이 가득하시고 소망하시는 모든 일들이 뜻대로 이루어지는 축복받는 한 해가 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신묘년(辛卯年) 새해에는 국력과 국운이 더욱 높아지고 시정의 전 분야에서 비약적인 발전을 이룩하여 지역성장의 튼튼한 토대가 만들어지길 간절히 염원합니다.생산현장에서는 활기가 넘치고 시민들의 얼굴에는 환한 웃음이 가득할 수 있도록 현재의 어려움과 위기를 새롭게 도약하는 기회로 삼아 시민 모두에게 희망을 주고, 시민 모두가 행복해 하는 잘 사는 김제를 만들어 나가야 할 것 입니다.돌이켜보면 전 시민의 관심과 성원속에 민선5기 지방정부가 새롭게 출범한 지난해에는 국내·외적으로 많은 변화속에 영광과 보람, 그리고 시련도 함께 했던 한 해였습니다.하지만 이러한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전 시민이 혼연일체가 되어 슬기롭게 극복함으로써 김제의 명성을 드높이고 지역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왔습니다.존경하는 김제시민 여러분!올해는 신묘년(辛卯年) 토끼의 해입니다. 곤경에 빠진 토끼가 슬기롭게 위기를 극복하듯 급변하는 이 시대에 능동적이고 발빠르게 대응하기 위해서는 토끼가 세 개의 굴을 파놓고 위기를 대비한다는 '교토삼굴(狡兎三窟)'의 토끼 지혜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김제시민 여러분! 우리에게는 희망과 기회의 땅 새만금이 있습니다.이제, 이 땅에 우리의 희망을 심고 자손만대 물려줄 위대한 김제를 만드는데 10만 김제시민의 지혜와 역량을 총 결집해 나가야 할 때입니다.우리 모두가 새만금시대 주역으로서 어떠한 난관도 능히 극복할 수 있다는 강한 신념과 불굴의 의지를 새롭게 다지고 급변하는 상황에 발 빠르게 대응하여 새만금 중심도시의 성장 동력을 창출해야 합니다.저 또한 미래 김제 100년의 역사를 다시 쓴다는 각오로 초심을 잃지 않고 하루를 1년처럼 소중히 여기며 최선을 다해 시정을 수행하겠습니다.새해에도 항상 건강하시고 가정마다 사랑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충심으로 기원합니다.김제시민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 자치·의회
  • 전북일보
  • 2011.01.11 23:02

김제시, 쌀 대체 작목 콩 집단재배 추진

김제시가 남아도는 쌀의 수급조절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대체작목 재배와 관련, 올해부터 콩을 추가하기로 결정하고 죽산·금구면 일대에 집단으로 재배키로 했다.10일 김제시에 따르면 남아도는 쌀의 수급조절 및 정부정책에 부응하고, 수도작 위주 농업의 생산성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쌀 대체작목으로 연근 등을 이미 집단으로 재배하고 있으며, 올해부터 콩을 집단으로 재배할 계획이다.올해 김제시 관내 벼 대체작목 재배면적은 총 1003ha로, 전체 논 2만2421ha 대비 16.7%를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재배계획은 다년생 627ha, 조사료 251ha, 다년생작물 125ha 등이다.죽산·금구면 일대에 올해부터 집단으로 재배하는 콩의 경우 각각 20ha씩 40ha를 재배할 계획으로, 콩 집단 재배지역에는 콩 파종기를 비롯 콩 탈곡기, 정선기, 저장고 등을 지원하고 잡곡 재배사업에 2억3000만원을 지원, 콩 재배농가들의 사기를 진작시킬 방침이다.죽산·금구면 일대 집단 콩 재배지역에서 나오는 콩은 김제원예협동조합 및 동김제 농협 등을 통해 유통·판매할 계획으로, 이미 협약을 마친 상태다.시 관계자는 "죽산·금구 콩 재배면적을 차후 50ha까지 확대할 계획이다"면서 "장기적으로는 유통 판매처에 가공시설 등을 지원해 벼 보다 소득을 월등히 높일 수 있는 단계까지 육성할 방침이다"고 말했다.한편 김제시는 벼를 대체할 만한 소득기반의 다양화를 위해 올해 각 읍면동 지역특화 품목 육성을 위해 8억원을 지원할 계획으로, 연근을 비롯 고사리, 옥수수, 잡곡 등을 중점적으로 재배할 방침이다.

  • 김제
  • 최대우
  • 2011.01.11 23:02

김제 '농지연금 1호 가입자' 탄생

한국농어촌공사 동진지사(지사장 김대영)가 올해부터 추진하는 농지연금 제도에 제1호 가입자가 탄생했다.동진지사는 김제시 신월동에 거주하는 신복순(81) 할머니가 자신의 논 6734㎡를 공사에 담보로 제공하고, 올해부터 사망시 까지 매월 27만4000원의 연금을 받게 된다고 10일 밝혔다.농지연금은 2011년 기준 만65세 이상의 고령농업인들을 대상으로 보유하고 있는 전·답·과수원 등의 농지를 담보로 제공하고 노후생활자금을 매월 연금방식으로 지급받는 제도.신청대상은 65세 이상 농업인으로 부부합산 농지가 3만㎡ 이하 소유농업인이며, 영농기간은 5년 이상 경력, 대상농지는 공부상 지목이 전·답·과수원이다.월 지급액은 농지가격 1억원 기준으로 65세 32만4000원, 70세 38만4000원, 75세 46만4000원, 80세 57만4000원,85세 73만2000원, 90세 99만원 등이다.관계자는"농지연금제도는 농가주택의 가치가 낮아 기존 주택연금으로 혜택을 보기 어려운 농촌의 고령 농업인들의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지원하는데 큰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한편 동진지사는 10일 봉남면 신응리 신주마을회관에서 농지연금 사업설명회를 개최, 주민들의 관심 및 참여율이 높다고 보고 김제지역을 순회하며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방침이다.

  • 김제
  • 최대우
  • 2011.01.11 23:02

[새만금] "새만금 내부 간선교통망 구축을"

새만금 배후도시인 부안군 부안읍과 새만금 내부를 연계하는 계화면 대창사거리~계화리간 군도 14호선을 지방도 또는 국가지원도로(국지도)로 승격해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10일 부안군에 따르면 부안읍이 새만금 배후도시로서의 기능을 하기 위해서는 새만금 내부와 연계되는 간선 교통망 구축이 절실하다.이에 군은 현재 2차선으로 되어 있는 계화면 대창사거리에서 계화리간 4.8㎞를 노폭 20m 4차선으로 확·포장하는 사업을 2015년 완공목표로 지난 2009년부터 추진하고 있다.이 도로 확포장 사업에는 총 192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될 것으로 추산되고 있는 가운데 부안군은 지난해까지 용지보상비로 13억원을 투입한데 이어 올해 4억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그러나 열악한 군 재정형편을 볼 때 사업비를 제때 확보, 사업기간내에 마무리 짓기를 기대하기는 난망한 상태이다.군 관계자는"새만금 배후도시로서의 도시기반시설 확충을 위한 기틀마련을 위해서는 부안읍과 새만금 내부를 연결시켜주는 군도 14호선의 확·포장이 절실하다"면서"이를 위한 사업비 확보가 최대 관건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그는"군재정으로는 사업비 조달이 쉽지 않은 만큼 전북도 및 국토해양부에 지방도 또는 국지도로 승격시켜 줄 것을 건의하겠다"고 덧붙였다.한편 부안군은 창북~계화선 도로 확포장공사와 관련, 계화면 창북리 일대 43필지에 대한 토지감정평가를 이달부터 실시할 계획이다.

  • 기획
  • 홍동기
  • 2011.01.11 2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