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서기관·후속인사 '폭 얼마나'
내년 초에 단행될 전주시의 국장급(4급 서기관) 승진 인사 폭 및 후보자와 후속 승진 인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시청 안팎에서는 이번 서기관 승진이 최소 2명에서 최대 4명까지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하면서 대상자가 압축되는 모습이다.연말 자리를 비우게 될 서기관급은 내년부터 2년간의 KDI(한국개발연구원) 교육을 받는 이지성 복지환경국장과 연말에 공로연수에 들어가는 강순풍 완산구청장·양호석 맑은물사업소장 3명이다.이 경우 국장급 빈자리가 3석이지만 전주정보영상진흥원에 파견된 고언기 서기관이 국장급으로 복귀할 경우 승진 요인은 2자리로 준다.그러나 시가 서기관의 파견을 현재대로 유지하면 승진은 3자리까지 가능하다.특히 전주시가 전북도에 서기관급 교육 TO(정원) 배정을 요청한다는 계획도 있어 도가 이를 수용할 경우 서기관 승진자는 1명 늘어 최대 4명이 된다.시청 안팎에서는 2~4석의 서기관 승진 대상자로 정태현 기획예산과장, 이기선 자치행정과장, 성하준 대외협력과장, 김신 나눔교육지원관, 안병춘 감사담당관, 정충영 전통문화과장, 이강문 도시과장, 장현옥 생활복지과장 등을 꼽고 있다.시 고위 관계자는 "서기관 승진자가 2명일 경우 능력 본위의 발탁이 예상된다"면서도 "승진자가 많을 경우 1~2년 뒤의 인사 운용을 염두에 둔 능력과 연공서열의 안배가 불가피하다"고 전망했다.여기에다 서기관 인사 후 단행될 과장급 이하 후속 인사의 폭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과장급(5급 사무관) 4명이 연말 퇴직을 앞둔데다 서기관 승진 과장의 빈자리를 합하면 최대 8명의 사무관 승진이 가능하다.또 전주시가 시의회에 제출한 '전주시 지방공무원 정원조례 일부개정조례안'에 따른 하위직 승진인사가 예상되기 때문이다.조례안에 따르면 일반직 공무원의 직급별 비율을 6급은 24%이내→25%이내, 7급 32%이내→34%이내, 8급 24%이내→25%이내, 9급 12%이상→8%이상으로 하위직들의 직급이 상당수 오를 것으로 보인다.기능직 공무원도 6급은 3%이내→4%이내, 7급 13%이내→22%이내, 8급 20%이내→21%이내, 9급 30%이내→32%이내, 10급 34%이상→21%이상으로 정하고 있어 직급별 정원책정 변경에 따른 승진 인사를 예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