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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소식지'전라북도의회'제81호 발간

전북도의회(의장 국주영은) 의정활동 소식을 담은 '전라북도의회 2022겨울호(제81호)'가 발간됐다. 제81호에는 국주영은 의장과 도의원들의 새해인사가 담겼다. 국주 의장과 의원들은 “새해에도 도민과 적극 소통하며 도민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도정과 교육행정의 기준을 제시하며, 현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정책을 주도하는 의회 모습을 보이겠다”고 밝혔다. 겨울호에는 지난달 8일부터 36일 동안 열린 제396회 정례회와 제395회 임시회 활동 내용이 자세하게 소개됐다. 의원들은 도정질문을 통해 기업유치·농업·청년정책 보완을 촉구했으며 동부권 교육문화회관 건립과 보훈병원설립 필요성도 강조했다.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전북도와 교육청의 협치를 강조하고 노인돌봄수행기관 네트워크 구축 필요성도 제기했다. 395회 임시회와 396회 정례회에서 의원 발의로 제·개정된 44건의 조례와 채택된 20건 건의·결의안도 소개됐다. ‘재난안전산업진흥조례’, ‘전북교육청 참여하는 학부모협의회 설치운영에관한 조례’ 등을 제정했으며, 공공형사회활동지원사업축소 철회촉구 건의안과 산재전문 공공병원 건립촉구 건의안 등을 채택했다. 소식지에는 지난 7월 개원 이후 제12대 전북도의회가 벌인 의정활동을 상임위원회별로 정리한 결산 자료와 숫자로 살펴보는 안전지수도 담겼다. 강동화 도의회 간행물편집위원회 위원장은 “새해에도 소식지를 통해 도민과 의정활동 내용을 공유하겠다”면서 “도민 여러분께서 관심을 가지고 잘한 부분은 격려해주시고 부족한 부분은 지적해주시면 의정활동에 큰 힘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구독신청은 도의회 홈페이지(http://www.assem.jeonbuk.kr)로 하면 된다.

  • 정치일반
  • 육경근
  • 2022.12.29 17:56

김제시, 3년 연속 농식품바우처 시범사업에 선정

김제시가 도내 유일 3년 연속 2023년 농식품 바우처 시범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국비 14억 4000만 원을 확보하는 쾌거를 거두었다. 이는 올해 대비 3억 4500만 원이 증액된 금액으로 관내 6,800여 가구가 지속적으로 수혜를 입게 되어 사업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농식품 바우처 시범사업은 저소득 취약계층의 식품 접근성 강화와 국내산 신선농산물의 지속가능한 소비체계 구축을 위해 정해진 품목을 구입할 수 있는 전자카드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국내산 채소·과일·육류·두부류 등 10개 품목을 구입할 수 있다. 사업 기간은 내년 3월부터 11월까지 9개월 간 지원 하고, 매월 1일 가구원 수별 사용가능 금액이 충전되며 당월 사용되지 않은 금액은 소멸된다. 관내 농협하나로마트, 로컬푸드 직매장, 농특산물 홍보판매장(모다점), 농협몰에서 카드사용이 가능하며, 거동불편자 등을 위한 꾸러미 배송 서비스도 이용 가능하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시민 영양안정망 확충을 위한 농식품 바우처 시범사업의 3년 연속 공모 선정은 매우 반가운 일이며, 농식품 바우처 시범사업을 통하여 시민 먹거리 복지 향상 및 지역농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김제
  • 최창용
  • 2022.12.29 17:38

'왜 일하는가'

1980년대만 해도 일본은 세계적인 반도체 강국이었다. 당시 세계 반도체 시장은 일본과 미국이 주도하고 있는 형국이었지만 국가별 지역별 매출은 일본이 절반을 훌쩍 넘었고 미국은 30%대에 머물렀다. 돌아보면 일본의 전기전자제품이 세계시장을 제패하고 있던 그 시절, 우리나라에도 ‘코끼리 밥통’이 유명세를 탔었다. 그러나 일본의 반도체 산업은 이후 꾸준히 몰락해 갔다. 그 사이 미국은 반도체 산업 규모를 확실하게 불렸고,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들이 급속 성장했다. 겨우 명맥을 유지하고 있던 일본이 반도체 산업 부활에 나서는 모양이다. 일본 정부가 발표한 정책도 그렇지만 일본 기업들의 적극적인 행보가 눈길을 끈다. 그 선두에 우리에게도 친숙한 전자기업 교세라가 있다. 교세라가 밝힌 반도체 전자 분야 투자 규모가 우선 놀라운데, 자그마치 자본지출 9,000억엔, 연구개발에 4,000억엔이다. 지난 3년 동안 투자했던 비용보다 2배 규모란다. 이 기업에 유독 관심이 가는 이유는 지난 여름 별세한 창업주 이나모리 가즈오 회장 덕분이다. ‘경영의 신’이라 불렸던 그는 일본에서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존경받는 기업인으로 꼽혔다. 농학자 우장춘 박사의 사위이기도 한 그가 우리에게도 널리 알려지게 된 것은 자서전 <왜 일하는가>가 출간되면서다. 이 책은 2009년 출간된 이후 전 세계에서 수백만부가 판매된 베스트셀러이자 스테디셀러다. 다양한 곳에서 추천도서로 소개되는 책으로 이름을 알렸는데, 우리나라에서는 2010년 처음 소개된 이후 유명 기업가들이 추천하고 특히 삼성이 10년 동안 신입사원들에게 추천한 책으로 알려지면서 더 큰 관심을 모았다. 이나모리 회장이 직접 쓴 자서전이자 일대기인 이 책은 지방대 출신으로 오래된 중소기업에 입사했던 그가 1959년 자본금 300만 엔으로 교토세라믹을 설립한 이후 연매출 16조 원, 6만 9천 명 직원들이 일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킨 과정이 담겨 있다. 눈길을 끄는 것은 그렇다고 일을 잘하는 방법이나 방식을 알려주는 자기계발서나 실용서가 아니라는 것이다. 이 책은 대기업 회장이면서도 평생 검소하게 살았으며 재산 대부분을 사회에 기부했던 그가 어떤 철학으로 기업을 경영하고 행복한 삶을 위해 노력했는가를 진솔하게 보여주고 질문한다. '왜 일하는가' ‘앞으로 내 삶은 어떻게 될까’ ‘내가 걷는 이 길이 정말 맞는 것일까’ . 아흔의 원로경영인이 자신에게 물었던 그 질문은 수십년이 지난 지금, 우리의 질문이기도 하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간, 수도 없이 이 질문을 하며 달려왔을 우리 모두 행복한 답을 찾았으면 좋겠다. / 김은정 선임기자

  • 오피니언
  • 김은정
  • 2022.12.29 17:35

일회용품, 사업장·소비자 인식 전환이 관건

일회용품 없는 익산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각 사업장과 소비자의 인식 전환이 관건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익산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지난 28일 익산시평생학습관에서 ‘일회용품 없는 익산시 만들기 정책포럼’을 개최했다. 시민들과 함께 일회용품 관련 정부 정책과 현황 등을 공유하고 익산시 대응 방안 등을 모색함으로써 일회용품 없는 익산시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이날 ‘지역의 일회용품 저감 사례 및 적용 가능성’이라는 주제를 발제한 김세훈 엠앤에스 지속가능연구소 대표는 폐기물(쓰레기) 발생 최소화, 사용한 폐기물의 재사용 또는 재생이용, 불가피하게 남은 폐기물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해 처리하는 자원순환의 의미를 설명하며 “우선적으로 쓰레기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재사용이나 재생이용, 소각처리시 열 회수 등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배출량 자체를 줄이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는 얘기다. 이어 “제조·유통 등 생산 측면과 시민들의 소비 측면을 구분해 각 상황에 맞는 인식 및 저감 노력이 필요하다”며 일회용 컵이나 빨대 등을 사용하는 사업장의 경우 매장 내 다회용기 사용 및 포장재 원료 전환, 소비자의 경우 종이박스(일회성 재활용) 대신 장바구니(다회성 재활용) 사용 유도, 소비자 이익에 재활용 리워드 시스템 구축 등을 제안했다. 또 전북도가 추진하거나 검토 중인 1시·군 1관광지 제로플라스틱 사업, 다회용기 사용 저변 확대, 제로웨이스트 사업장 확충 사업 등을 소개했다. 오임선 익산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은 연간 장례식장 일회용품 쓰레기 발생량을 제시하고 용인시, 김해시 등 장례식장 다회용기 사용 사례 및 효과를 소개하며 “탄소중립을 비롯한 기후위기 대응이 매우 중요한 시점인데, 이 같은 작은 실천으로 큰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피력했다. 임탁균 익산지역자활센터장은 “재활용 쓰레기 수거체계 측면에서 지역자활사업과 연계하면 실천력을 담보할 수 있고, 자원순환 사업이라는 정부 정책사업의 한 분야를 담당하는 사회통합적 일자리 구축도 용이하다”면서 지역자활사업 인프라 활용을 제안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2.12.29 17:07

사회복무요원 일정 기간 복무 중단 가능한가요

병무청에서는 사회복무요원들의 병역의무 이행에 편의를 제공하고자 분할복무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분할복무란 사회복무요원 복무 중 질병치료, 가족의 간병 등 가사지원이 필요한 경우 본인의 희망에 따라 일정기간 복무중단 후 재복무할 수 있는 제도로서, 분할복무를 신청 하기 위해서는 복무기관의 장에게 분할복무 신청을 하여야 합니다. 사회복무요원이 분할복무 신청서[병역법 시행규칙 별지 제42호서식]와 증명서류를 구비해 복무기관의 장에게 신청하면, 복무기관의 장은 관할 지방병무청에게 송부하여야 합니다. 관할 지방병무청은 복무중단 여부 및 중단기간을 결정하여 분할복무 통지서를 복무기관의 장을 거쳐 본인에게 통보하게 됩니다. 병역법 제31조의3, 병역법 시행령 제65조에 따라 분할복무 가능 사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1개월 이상 본인의 질병치료를 요하는 경우입니다. 이 경우 병무용진단서가 필요합니다. 둘째, 본인 이외에 생계를 같이하는 가족이 없거나, 가족이 있더라도 심신장애 등으로 사실상 병간호가 어려운 경우입니다. 셋째, 「자연재해 대책법」제2조제3호에 따른 풍수해로 가옥·농경지 유실에 의한 복구 등이 필요한 경우입니다. 넷째, 가족 중 생계를 책임지는 사람의 사망이나 실직 등으로 생계 지원이 필요한 경우입니다. 다섯째, 도망·신체 손상 등 병역기피자로 기소되어 분할 복무를 희망할 경우 등입니다. 분할복무를 통한 복무중단 기간은 통산 6개월 범위 내에서 신청 가능합니다. 단, 질병치료를 요하는 경우 2년내에서 가능하며, 분할복무 기간은 복무기간에는 포함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중단된 복무기간만큼 잔여 복무일수가 연장됨을 유의해야 합니다. /전북지방병무청

  • 오피니언
  • 기고
  • 2022.12.29 16:45

[2022 전북 문화계 결산] ③ 종교, 여성

올해 종교·여성계는 다시 희망이 꽃피는 일상으로 돌아간 모습이다.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으로 진행했던 행사들이 하나둘 정상 개최를 알리며 활기를 되찾았다. 불기 2566년 부처의 탄생을 축하하는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봉축행사를 열고 태공당 월주 대종사 1주기 추모 다례제 봉행, 금산사 개산 1423주년 개산대법회 공개 행사, 4대 종교가 한자리에 모이는 세계종교문화축제 등 종교계에서는 다채로운 행사가 개최됐다. 여성계는 제11대 젠더문화축제, 제50회 전북여성백일장, 맞춤형 직업교육훈련, 양성평등 정책 강화 위한 전북행동 발족 등 지역사회 양성평등 실현을 위한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힘썼다. △종교계 행사 3년 만에 정상 개최 지난 5월 8일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도내 각 사찰에서는 봉축 법요식, 사찰 문화행사 등을 개최했다. 김제 금산사는 봉축 법요식과 함께 불교 문화체험 행사인 한지 등 만들기, 도자기 펜던트 만들기, 인경 체험, 관등놀이 등으로 구성해 사찰 찾는 방문객을 반겼다. 완주 송광사는 염주 만들기, 헌화 릴레이 등 부처님 오신 날에 집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전주 참좋은우리절은 전주한지 전통 등 만들기 대회, 다문화 가족 문화축제 한마당, 마술쇼 등을 진행했다. 이중 김제 금산사는 태공당 월주 대종사 1주기 추모 다례제, 개산 1423주년 개산대재를 봉행했다. 동체대비, 요익중생의 삶을 살아온 태공당 월주 대종사 추모 다례제 스님 400여 명, 시민 400여 명, 총 800여 명이 모여 추모의 시간을 가졌다. 3년 만에 개최된 공개 개산대재 행사에는 금산사 사부대중과 시민, 도합 1000여 명이 자리했다. 금산사 주지 일원 스님은 "일심의 근본 자리를 깨우쳐 부처의 참모습을 보고, 인류의 행복과 세계 평과 그리고 국가와 민족, 사회를 위해 일생동안 부단히 보살행을 실천하자"고 강조했다. △4대 종교, 한자리에 모이다 4대 종교(개신교, 불교, 원불교, 천주교)가 한자리에 모이는 화합의 장, 2022 세계종교문화축제가 3일간 전주, 완주에서 열렸다. 주제는 '종교, 자연과 인류의 벗'으로 여는 마당, 세계명상포럼, 종교인 토크쇼, 풍남문 퍼포먼스 등 여러 프로그램을 통해 화합과 상생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보냈다. △양성평등 실현 위한 생태계 구축 올해 여성계는 지역사회 양성평등에 주안점을 둔 사업과 행사로 가득 찬 한 해였다. 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는 지역사회 양성평등 실현을 위한 연계적 사업을 운영하고 여성특화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했다. 전북여성단체연합은 각종 기자회견 및 집회를 열기도 하고 성평등 정책 강화를 위한 전북행동을 발족했다. 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는 올해 사회적 가치 실현 사업 확대, 젠더문화축제, 전북여성백일장 및 기념식, 블로그 기자단이 간다, 여성 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창업캠프 등 여러 사업을 추진했다. 내년에는 여성 오피니언 리더 네트워크 활성화, 호남정치학교, 가족친화사업, 맞춤형 직업교육훈련, 일·생활균형문화 확산 사업, 직원 업무 만족도 향상을 위한 복지제도 확대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전북여성단체연합은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전북여성대회, 희허락락 여성 영화제 등을 개최하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식, 신당역 스토킹 살해 사건 추모식, 여성가족부 폐지 저지·성평등 정책 강화 위한 전북행동 발족 관련 기자회견을 마련하는 등 바쁜 한 해를 보냈다. 전정희 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장은 "다가오는 2023년에도 실질적 양성평등 실현과 여성의 경쟁력 향상에 사회적 책임과 역할 수행에 최선을 다해 전북 여성의 미래를 선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 문화일반
  • 박현우
  • 2022.12.29 16:28

전북대 김동원 총장, 한걸음 한걸음 내딛은 4년의 ‘혁신’

2919년 1월 28일 ‘혁신’과 ‘동행’을 주축으로 하는 취임 일성을 밝힌 김동원 전북대학교 총장의 임기가 어느새 4년을 지나고 있다. 김동원 총장은 대학 조직을 오케스트라와 비유했다. 그는 “대학 조직은 대규모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닮아 있다. 구성원을 배려하고, 창의적 영감을 불어넣을 대형 오케스트라의 명지휘자가 되겠다”고 했었다. 분권과 공감, 융합을 기치로 ‘전북대’라는 오케스트라가 아름다운 화음을 낼 수 있도록 하겠다는 약속이었다.‘알찬대학, 따뜻한 동행’을 캐치프레이즈로 삼고 달려온 4년의 대학 운영 시스템을 보면 전북대가 ‘혁신의 시간’을 만들어 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학령인구 감소, 대학 재정난 여기에 코로나 3년이 맞물리면서 사회의 거스를 수 없는 물결에 부딪혔지만 이에 맞서 혁신을 거듭해왔다. 임기 4년 가운데 3년을 코로나로 보낸 그는 ‘불운의 총장’이란 호칭이 붙는다. 그러나 전북대가 이뤄온 행적을 보면 그는 ‘진격의 거인’이란 별명도 병행돼 불린다. 김동원 총장에게 4년의 성과를 들어봤다.   -학생 만족도의 요체는 교육의 혁신인데 어떤 혁신을 이뤘나? “재임기간 동안 한국표준협회가 평가한 재학생들 대학 만족도에서 4년 연속 거점 국립대 1위를 기록했는데 그간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융ㆍ복합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학문계열 간 교차 교양교육, 융합ㆍ연계 전공 개설, 사회수요 맞춤형 교과목 도입 등 교육과정을 대폭 개편했다. 실례로 인문사회계 학생뿐만 아니라 이공계도 고전명저를 읽도록 했고, 인문계 학생들도 코딩교육을 받도록 했다. 특히 국가 혁신성장을 선도하는 신산업 분야 인재양성을 위해 공간정보AI와 미래자동차공학 연계전공을 신설했고, 첨단 분야 중심의 인력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학점단위 단기 집중 역량 개발 교육과정인 ‘마이크로디그리’도 도입했다. -대학 재정에 대한 압박도 많았을 것 같은데? “학령인구의 급감과 14년간 이어진 등록금 동결 등으로 대학 재정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그러다 학생들에 대한 지원이 위축되면 안되기 때문에 다양한 정부 재정지원사업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였다. 국립대육성사업이나 대학혁신지원사업, LINC+사업, 산학협력선도대학육성사업, 지역선도대학육성사업, BK21사업, 디지털혁신공유대학사업, SW중심대학사업, 원격교육지원센터운영사업 등인데, 대부분 학생교육에 투입될 수 있는 재정이다. 지난 4년간 모두 1300억 원이 넘는 교육재원을 확보할 수 있었다.”   -거점국립대학 간 학사교류를 제안했고, 전국적으로 화제가 됐는데. “학사교류제는 서울대 포함 10개 거점대학들이 합의해서 2020년부터 학점교류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고, 현재까지 총 89개 교과목의 학점교류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엔 전북대가 중심이 되어 국가거점국립대학 간 학사교류 강화를 위한 정책연구개발과 포럼 등을 열어 정착과 확산을 구체화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까지는 서울대까지 포함한 포털형 통합 LMS도 새로 구축해 정규 교과목뿐 아니라 여러 사업에서 제작된 콘텐츠도 공동 활용토록 하고 있다. KNU10을 중심으로 하는 원격 학사교류제도 구축은 향후 대학의 교육 프로그램을 획기적으로 개혁할 수 있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다.”   -지역 인재 양성은 어떻게? “지역 인재 유치를 위한 다양한 입시전형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 우선 2020학년도까지 의·치·수의·간호대에서만 시행했던 지역인재 전형을 일반 학과에까지 적용하고 있다. 모집 인원도 4.5배 이상 늘렸다. 또한 수능 최저등급도 지속적으로 완화해 지역의 인재들이 전북대에 입학해 공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여기에 기초학력이 부족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입학 전부터 증진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고, 우수학생 기숙형대학인 HRC를 운영해 융·복합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특히 HRC는 신입생들에게 7대1 이상의 경쟁률을 기록할 정도로 인기가 많다.”   -연구중심대학 도약을 천명한 바 있는데? “소위 ‘전북대 스타교수’를 육성하기 위해 우수 연구자에 대한 집중 지원책을 마련했다. 연구생애 주기에 따라 우수 신임 교수는 ‘JBNU Young Fellow’로, 부교수 및 승진 5년 내의 교수는 ‘JBNU Fellow’, 교수승진 5년 이후부터 만 60세까지는 ‘JBNU Star Fellow’, 그리고 연구 원숙기에 접어든 우수 연구자에게는 정년 후에도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석좌연구교수(JBNU Distinguished Research Professor)’로 지정해 연구 활동이 중단되지 않도록 하고 있다. 우수연구소 도약지원사업을 통해서도 대학 내 15개 연구소를 선발, 학술지 발간과 학술대회 및 심포지엄 개최 등을 지원해 대학의 연구 경쟁력이 높아질 수 있도록 지원해왔다.”   -대형 국가 연구과제 수주가 주목되는데? “대형 연구과제를 기획하고 수주할 수 있도록 국책사업유치추진실을 만들어 대형 국가 R&D사업을 유치할 수 있도록 하고, 관련 분야 전문가 활용 시스템도 구축했다. 이를 통해 207억 규모의 지역혁신선도연구센터를 비롯해 180억 규모 정읍캠퍼스 내 제약산업 미래인력양성센터 구축사업, 150억 규모의 소프트웨어 중심대학사업 및 BK21+ 등 대형 연구 과제를 잇달아 유치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같은 지원을 통해 연구비 수주액 전국 11위, 연구과제수 9위, 교수 1인당 연구비 거점국립대 1위 등 연구 중심대학의 면모를 확실하게 갖춰가고 있다.   -‘캠퍼스 혁신파크’는 어떻게 추진되나? “캠퍼스 혁신파크 선정을 통해 캠퍼스를 21세기 성장동력인 ICT·BT·CT 등이 집적한 도시형 첨단산업단지로 변모시키기 위한 계획이 착착 진행되고 있다. 2030년까지 1,110억 원을 투입, 구정문과 실내체육관 일대의 유휴부지 3만 6580㎡에 미래형 첨단산업단지 ‘캠퍼스 혁신파크’를 조성하는 게 골자다. 이 사업에는 선도 앵커 역할을 하게 될 네이버(헬스부문)·KT·하림·IMI 등 180여개 기업이 함께 참여한다. 현재 510억 원이 투입되는 1단계 산학연 혁신허브 건립 사업이 추진 중이다. 1단계 사업은 메타버스 중심 첨단 디지털 문화콘텐츠산업의 기반을 조성하는 전주시 도시재생뉴딜사업(I-TOWN)과 연계돼 미래 산업 육성은 물론 지역발전 동력의 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산학융합플라자’ 신축도 지역발전의 동력으로 꼽히는데. “산학융합플라자는 275억 원의 총 사업비가 투입돼 1만1462㎡ 규모에 지하 1층, 지상 8층으로, 오는 2025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혁신파크 사업과 대조적으로 나노, 탄소, 바이오 분야를 이끌 50여개 혁신셀과 디자인스튜디오, 머신숍, 산학협력 공용실험실습관이 들어설 예정이다. 대학 연구실을 오픈랩 형태로 개방해 산학연 공동연구팀이 기업 애로기술을 해결하고, 대학 보유기술과 인력을 맞춤형으로 공급해 기업 사업화 플랫폼이 구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구인력과 기업, 행정기관이 지역발전을 위해 한 곳에 모이는 만큼 지역발전을 위한 시너지가 되고, 세계 수준의 월드클래스 기업과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유니콘 기업 육성에도 큰 역할이 기대된다. 향후 캠퍼스혁신파크와 산학융합플라자는 대학기술을 중심으로 지역경제를 견인하는 중요한 혁신성장 모델로 주목받을 것이다.”   △전북대학교 제18대 김동원 총장은 서울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하고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공학석사, 일본 북해도대학에서 공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8년 전북대 산업정보시스템공학과 교수로 부임해 전북대 산학협력단장, 공과대학장, 공학교육혁신거점센터장 등을 역임했다. 2019년 1월 전북대 제18대 총장에 취임해 2021년 전북지역대학총장협의회장, 2022년 국가거점국립대총장협의회장 등을 지냈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2.12.29 16:27

남원시, 항공산업(드론‧UAM) 클러스터 조성 체계적 추진

남원시가 29일 시청 회의실에서 항공산업(드론‧UMA)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최경식 남원시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남원시의원, 드론‧도심항공교통(UAM) 전문가 등 산‧학‧연‧관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연구용역은 대통령 국정과제 중 하나인 모빌리티 시대 본격 개막과 연계 남원의 미래 먹거리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민선 8기 공약사업 실천 차원에서 적극 추진하게 됐다. 국내외 항공산업 동향에 따른 남원형 비즈니스 모델 방향, 남원형 항공산업 정책 수립 등에 대해 집중 논의됐다. 남원형 항공산업 도시 도약을 위해 단기 및 중장기계획으로 드론 레이싱 대회 추진, 고등학교 항공학과 개설, 공공서비스 기술지원, 항공산업 부품제조 기업 생태계 조성, 전문교육 및 자격기관 유치, 항공산업 복합단지 조성 등 지역기반 항공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향성을 제시했다. 용역 결과 시는 항공산업의 수요 창출과 항공산업 비즈니스 시장 확대를 위한 지리적 이점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운용과 실증에 필요한 안전한 공역 기반과 UAM 운영에 적합한 위치, 주변 광역도시 접근성 용이, 지자체와 기업에 대한 시너지 효과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남원시 항공산업(드론‧UAM) 클러스터 조성 연구용역' 중간보고회 의견을 반영해 최종 보고회를 갖고 그 결과를 두고 남원시 항공산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용역 과정에서 전문가 의견이 반영된 실현 가능한 과제로 경쟁력을 갖추고 필요예산을 국가예산으로 확보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사업 제안서를 제시해주길 바란다"며 "우리가 꿈꾸는 미래 모빌리티 기술이 상상 속 먼 미래가 아닌 우리 삶에서 현재가 되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남원
  • 신기철
  • 2022.12.29 16:13

밤새워 완성한 작품 첫 전시서 공개...최한주 작가 첫 개인전

최한주 작가가 도내 미술 발전에 큰 기여를 하고자 갤러리와 카페 형태로 꾸민 문화공간 갤러리 한주를 조성했다. 최 작가는 내년 1월 1일부터 3월 31일까지 갤러리 한주에서 첫 개인전 '임금 피크'전을 연다. 최 작가는 원광대 미대 졸업 후 한국농어촌공사에서 30여 년 동안 일하고 있다. 입사 후 그림에 대한 열정을 포기하지 않고 노력해 한국화가로 우뚝 섰다. 전시에서는 최 작가가 일과 그림 그리는 일을 병행하며 밤새워 제작한 전통 수묵채색화를 기반으로 한 인물화, 서예 작품 등 다양한 분야의 작품 30점을 볼 수 있다. 한국화와 추상화를 넘나들며 오랜 시간 고뇌한 최 작가의 노력이 담긴 작품들이다. 최 작가는 "제 나름대로 열심히 인생을 살아오며 일과 화가로 불면의 밤을 새우며 제작한 작품을 관람객들에게 선보이는 첫 전시회라 설렘이 크다"며 "녹록지 않은 현실에서 아름다운 영혼이라는 무형의 실체를 뜨거운 가슴으로 안고 그리움이 가득한 날에 점과 선으로 여백을 그리며 인간의 존재를 찾아내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정읍 출신으로 한국미술협회·원묵회 회원으로 활발한 미술창작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전라북도미술대전 특선·입선, 대한민국 미술대전 특선, 한국농어촌공사 가족문예상 종합대상, 아세아 태평양 서예대전 입선 등 각종 공모전에 여러 차례 입상했다.

  • 전시·공연
  • 박현우
  • 2022.12.29 16:12

전북교육청, 급식조리실 환기설비 개선 본격 추진

전북교육청(교육감 서거석)이 급식조리실 환경개선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도교육청은 29일 ‘학교 급식조리실 환기설비 개선 TF’를 구성하고 지난 26일 첫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급식‧시설‧안전 관계 공무원과 영양교사, 노동조합 관계자를 중심으로 구성된 TF는 조리실 환기설비 전문점검을 통한 현장 실태조사 등을 시작으로 환기설비 개선 로드맵 마련을 위한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첫 날 회의에서는 환기설비 전문점검 실시를 위한 점검대상 학교 선정기준과 점검 방법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도교육청은 급식조리실 환기설비 전문점검 예산을 편성하고, 2023년 상반기에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후 대상 학교를 추가 선정, 점검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급식종사자 폐암 발병 등으로 급식조리실 작업환경 개선이 요구됨에 따라 신‧개축 및 리모델링 학교에 대해 고용노동부 환기설비 설치 가이드에 맞는 급식조리실을 우선 추진하고 있다. 향후 급식조리실 환기설비 전문점검 결과를 토대로 환기시설 개선 등이 필요한 학교에 대해 2023년부터 연차적으로 환기설비를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서거석 교육감은 “급식 종사자들의 안전하고 쾌적한 일터 제공을 위해 학교 작업환경에 맞는 급식조리실 환기설비의 전문점검과 개선을 통해 급식종사자의 건강유지 및 증진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2.12.29 16:12

남원시, 내년 2월까지 1300여명 전지훈련팀 유치

남원시는 내년 2월까지 축구와 게이트볼, 복싱 등 1300여명의 전지훈련팀을 유치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춘향골체육공원 게이트볼 전용구장에 경기도, 경남, 전남 등 3개 시도 게이트볼 전지훈련팀 40명이 방문했다. 내년 1월 4일부터 15일까지 12일간 전국 각지에서 1200여명의 유소년 축구팀이 춘향골체육공원과 남원문화체육센터 축구장에서 전지훈련을 앞두고 있다. 서울과 경기, 대구, 부산, 강원도에서 유소년축구 26개팀이 시즌오프 시기에 대전을 벌이는 스토브리그를 통해 기량을 겨루면서 동절기 약해진 체력을 단련한다. 시와 남원축구협회는 올해 하반기에 수차례 축구지도자 훈련팀을 초청해 전국 축구동호인들로부터 인정받았다. 특히 유소년축구팀을 통해 10여억원의 경제효과를 기대하며 전지훈련 기간중 숙박업소 뿐만 아니라 치킨, 피자 등 요식업소와 관광시설도 비수기에 특수를 보일 전망이다. 2월에는 남원시청 복싱선수단이 초청한 경기체고, 광주 중앙중·고 등 5개 학교 전지훈련팀 방문이 예정돼 있다. 시 관계자는 "올겨울 유난히 거친 동장군의 기세를 꺾으며 전국에서 몰려든 전지훈련팀의 열기로 후끈 달아오를 전망이다"며 "명실공히 남원은 스포츠가 먹여살리는 스포츠 명품도시로서 위상을 확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남원
  • 김선찬
  • 2022.12.29 1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