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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스아카데미 제9기 8강 윤태익 인하대 겸임교수 ‘나로부터 비롯되는 변화’

“상대방의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이나 말 때문에 마음의 상처를 입고 속상해 하는 일도 많습니다. 이것은 나와 다름을 인정하지 않는데서 비롯되는 갈등입니다. 상대방이 틀린 것이 아니고 나와 다름을 인정하고 이해하면 갈등은 해결될 수 있습니다.” 전북일보 리더스아카데미 제9기 8강이 열린 17일 전주 라루체에서는 윤태익 인하대 겸임교수가 ‘나로부터 비롯되는 변화’란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188cm의 큰 키에서 서글서글하게 웃으며 재치 있는 입담으로 강의를 풀어나간 윤태익 교수는 예능 등 장르를 넘나들며 방송 활동으로 대중에게 친숙하다. 최근에도 전국을 순회하며 여러 강연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윤 교수는 “오랜만에 전주를 찾아 즐거운 마음이다”며 “딱딱한 공부를 하는 시간이 아니라 사람 공부를 한다는 생각으로 재미있게 이야기를 나누자”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날 강의에서 인간관계에 스트레스 받는 현대인들을 위한 대처법을 안내했다. 윤 교수는 상대방과 의견 차이로 갈등을 겪는 일이 나와 생각이 틀려서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나와 생각이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는 점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가족들의 다름을 몰라서 부부, 자녀, 고부간에 깊은 갈등으로 이어지는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살다 보면 누구나 직장 동료나 고객, 사랑하는 가족, 주위 친구들에게서 말이 안 통한다는 느낌을 한 번 쯤은 경험한다”며 “우리는 어릴 때부터 내 생각과 다르거나 내 기준에 맞지 않으면 저건 틀린 거라고 상대방을 탓 한다”고 설명했다. 윤 교수는 사람의 성격 유형을 머리형, 가슴형, 장형 등 세 가지로 정의했다. 머리형은 논리적이지만 차갑고 가슴형은 감성적이면서 따뜻하며, 장형은 활동적이고 뜨거운데 각 유형별로 신체와 말, 감정의 차이가 있다는 것이다. 그는 “직장에서 가정에서 자녀 교육에 있어서도 성격별로 스타일이 다르기 때문에 인간관계에서 성격의 유형을 잘 파악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기업도 사람이 모여 있어서 조직의 경쟁력을 키우려면 리더의 역할부터 조직원들의 동기부여, 갈등을 잘 관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윤 교수는 “나만 맞는다고 생각하지 말고 효과적으로 인간관계를 유지해 나가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소통하고 공감하며 대화하는 마음가짐이 꼭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 사람들
  • 김영호
  • 2022.11.20 18:10

불확실한 금융시장, 생존전략은... 전북농협, 미래전략 심포지엄

전북농협(본부장 정재호)은 관내 92개 지역농축협 상호금융 기획·신용 상무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불확실한 금융시장, 어떻게 대비하고 생존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농협전북본부에서 미래전략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금리인상 등 불확실한 금융시장의 미래를 대비하고, 급변하는 금융환경 속에서 효율적인 리스크 관리를 통해 농협상호금융의 미래 경영전략의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진행됐다. ‘금융시장 동향과 상호금융의 고민’, ‘리스크 관리 및 미래전략 방향’, ‘의사결정은 데이터로’란 주제로 3건의 특별강연과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된 이번 심포지엄은 윤종기 농협중앙회 상호금융 본부장, 윤건용 경제학 박사, 윤용찬 데이터마케팅코리아 사업본부장이 강사로 참여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3년여 만에 대면으로 열린 이번 심포지엄은 지역농축협 직원들의 적극적인 호응으로 예상했던 인원보다 훨씬 많은 인원이 참석해 강연장이 뜨거운 열기로 가득했으며, 참석자들은 저마다 “필요한 시기에 적절한 좋은 강연을 들어서 많은 도움이 되었다”며 만족을 표했다. 정재호 본부장은 “급변하는 금융환경에서 현실을 정확히 인식하고 미래에 대한 방향을 잘 잡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오늘 같은 심포지엄 등을 통한 역량 강화로 농협상호금융이 지역사회에서 더 앞서가는 지역금융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자”고 당부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2.11.20 18:09

농진청, 인삼 곰팡이병 발생 억제하는 미생물 새로 발굴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이 인삼 잎과 줄기 등 지상부에 피해를 주는 주요 병을 안전하게 방제할 수 있는 미생물을 새로 발굴했다고 20일 밝혔다. 인삼에 점무늬병, 잿빛곰팡이병, 탄저병 등 지상부 병이 발생하면 잎과 줄기가 상하고 뿌리 생장이 더뎌지며 심한 경우 뿌리가 썩게 된다. 지상부 병 방제에는 주로 약제 등 화학방제를 활용하는데, 한 곳에서 최소 4년 이상 재배하는 인삼은 약제 저항성 병원균 출현 등으로 같은 약제를 연속으로 쓰는 것이 쉽지 않아 안전한 방제 기술이 필요하다. 농촌진흥청이 이번에 발굴한 ‘슈도모나스 푸티다 피지비이89(PgBE89*)’는 3년생 인삼 잎에서 분리한 내생균이다. 내생균이란 식물체 안에서 일생의 일부 또는 전부를 보내는 미생물로, 식물에 해를 입히지 않으며 작물생육이나 병 저항성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 연구진은 자체 재배 중인 인삼에서 재배 시기와 조직에 따라 내생균을 분리하고 총 311균주를 확보했다. 그리고 이들 균주와 인삼 점무늬병, 잿빛곰팡이병, 탄저병 병원균을 함께 배양하는 실험을 통해 ‘PgBE89’를 선발했다. 연구 결과, ‘PgBE89’는 점무늬병, 잿빛곰팡이병, 탄저병 병원균의 균사* 생장을 30% 이상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2년생 인삼잎을 ‘PgBE89’ 현탁액(1.0×107cfu/㎖)에 3분 정도 담근 뒤 점무늬병, 잿빛곰팡이병 등의 병원균을 접종한 결과, 내생균을 처리한 잎은 내생균을 처리하지 않은 잎보다 잎의 병 발생 면적이 70∼90% 줄어드는 것을 확인했다. 농촌진흥청은 항진균 활성 물질을 생산해 병원균 균사 생장을 억제하는 ‘PgBE89’ 내생균의 특허출원*을 마쳤다. 앞으로 내생균을 미생물 농자재로 개발할 수 있도록 병 피해가 많은 4~6년근 밭에 직접 처리하는 연구를 추가로 진행할 계획이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2.11.20 18:09

[주간증시전망] 추가적인 금리인상 가능성

코스피 지수는 전주 대비 38.68포인트(1.56%) 하락한 2444.48포인트로 거래를 마감했고, 코스닥 지수는 0.10%(0.70포인트)상승한 731.92포인트로 마감했다 지난주 미국의 통화긴축정책이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과 미국 기업들의 부진한 실적발표로 심리가 위축되었다. 여기에 완화되는 듯했던 달러강세 현상도 재개됐다. 지난 11일 1320원 아래로 떨어졌는데, 18일 다시 1340원대로 상승하며 원화 가치가 하락했다. 주요 이벤트로는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의 방한을 계기로 17일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와 한국전력, 현대건설 등 국내 주요기업 20여곳과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빈 살만 왕세자는 총 사업이 600조원에 달하는 네옴시티 프로젝트를 총괄하는 실권자인 만큼 이번 방한으로 네옴시티 사업수주 등 한국과 사우디간의 협력강화에 따른 수주 증가가 기대되고 있고 증시에서도 네옴시티 관련 종목들은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되고 있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주 주요 일정은 24일 예정된 한국은행 11월 금융통화위원회와 23일 공개되는 미국 FOMC 의사록의 발표가 예정돼 있다. 미국과 기준금리 차가 1%포인트로 벌어져 추가적인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관건은 금리인상 폭이다. 한미간 금리 차를 줄이려면 0.5%포인트에 이르는 큰 폭 인상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다소 꺾이면서 속도 조절론이 제기되고 있고, 그간 1400원을 넘었던 환율이 1300원대로 다소 낮아졌다는 점을 고려하면 0.25%포인트만 인상하는 베이비스텝 정도로 마무리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단기에 방향성을 명확히 할 모멘텀이 없다는 점에서 상승과 하락의 힘겨루기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 지수관련 투자보다는 개별적으로 긍정적 재료가 있는 종목들에 집중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 경제일반
  • 기고
  • 2022.11.20 18:09

감독관이 시험 시간 잘못 공지, 재시험까지…수능 곳곳 ‘혼선’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난 가운데 시험감독관의 안일한 대응으로 수험생들이 수능시험 피해를 입었다는 주장들이 나오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전북 내 고사장에서 감독관이 시험도중 남은 시험시간을 잘못 알려줬는가하면 감독관이 시험시작 종소리를 듣지못해 5분 늦게 시험이 시작됐다가 재시험이 치러지는 경우까지 발생했다. 수능 당일인 지난 17일 군산의 한 고등학교 고사실 4교시 과탐 시험은 모두 3명의 감독관이 입회한 가운데 선택과목 2개를 각각 30분 동안 풀어야 하는 시간으로, 3시 35분부터 4시 37분까지 62분간 진행되는 시험이었다. 선택과목 1은 3시 35분부터 4시 5분까지이며, 2분간 선택과목 1시험지를 내려놓고 선택과목 2시험지로 대체하는 시간을 가진뒤 4시 7분부터 4시 37분까지 선택과목 2 시험을 치르게 된다. 이날 남은 시간을 묻는 수험생의 질문에 한 감독관이 3시 57분께 “시험 3분이 남았다”고 고지했고, 이에 일부 수험생들이 “4시 5분까지가 아니냐”고 질문했다고 한다. 당시 선택과목 1 시험시간은 4시 5분까지 8분이 남아있었지만 감독관의 말에 따라 수험생들은 4시에 종료되는 것으로 알고 문제를 다 풀지못한채 답안지를 작성했다고 한다. 그러나 정작 4시가 되자 "5분이 남았다"는 시험장 전체 방송이 고지됐다. 수험생들은 이미 시간에 쫓겨 문제를 풀거나 답안지를 채워야 했던 상황이었다. 한 수험생 가족은 “중요한 목표를 가지고 최선을 다해 준비한 시험인데 감독관의 실수로 선택과목 1시험에서 패닉이 왔고, 이어 치러진 선택과목 2 시험까지 영향을 미쳐 최악의 점수를 받게 됐다”며 “감독관이 시험시간을 제대로 알려주지 못해 수험생들이 수능을 망치게 되는게 말이 되느냐”고 분개했다. 이날 해당 학교 고사실에서는 22명의 수험생이 시험을 치렀다. 이와 관련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한 감독관의 시계가 3분 빠르게 설정돼 3분 남았다는 말 실수를 한 것으로 보이는데 다른 감독관은 당시 4시 5분에 시험이 종료된다고 정확히 고지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당시 감독관들로부터 사건 경위서를 받았으며, 해당 학교를 방문해 당시 상황과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해당 감독관은 "평상시 시계를 3분 정도 빨리 맞춰 놓고 생활했는데 그 부분을 생각하지 못하고 공지했다"며 "시간을 잘못 공지한 것을 알고 질문한 학생에게 손동작으로 5분 남았다고 전달했고 다른 학생들과 감독관들도 이를 보았기 때문에 정정 공지된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곧이어 시험 종료 5분전을 알리는 전체 방송이 나와 모든 수험생들이 이를 정확히 인지했을 것으로 판단했다"며 "방송 이후 시험이 차분히 진행돼 더 이상 시간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았지만, 잘못된 시간 공지로 학생들에게 혼란스러움을 준 것에 대해 매우 죄송하고 안타까운 심정"이라고 덧붙였다. 남원의 한 여자고등학교 고사실에서는 감독관이 종소리를 듣지 못해 1교시 국어시험을 5분 늦게 시작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감독관이 수험생 신분을 확인하는 동안 1교시 시험 시작을 알리는 종소리를 듣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런 사실을 접한 전북교육청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과 협의해 2교시가 끝난 뒤 수험생들에게 5분간 시간을 더 주고 1교시 시험을 다시 치르도록 했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수험생과 학부모들께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관련 사안에 대한 면밀한 조사를 거쳐 적절한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2.11.20 17:40

얼어붙은 전북 민심

도민들은 그간 국회의원들을 바꿔보기도하고 다시 보내기도 하는 등 그 때 그 때 상황에 따라 선거를 해왔다. 큰 맥락에서는 줄곧 지역정서에 따라 민주당 후보 일변도로 선거를 했다. 대선이나 총선을 치를 때마다 후보들이 지역을 획기적으로 발전시켜 주겠다고 사자후를 토해냈지만 결과는 아니올씨다로 끝났다. 지선도 크게 다를 바 없다. 지자제가 부활된 1991년부터 30년이 지난 전북의 현주소는 낙후라는 꼬리표를 못 떼고 모든 면에서 전국 최하위라는 불명예만 안았다. 윤석열 정부가 지역균형발전을 기치로 내걸고 들어섰지만 전북득표율이 14.4%밖에 안돼서 인지 공약이 제대로 이행이 안되고 있다. 오죽했으면 국힘 정운천 의원이 지난주 윤석열정부를 상대로 국회 예결위에서 30페이지에 달하는 전북현안을 조목조목 따졌겠는가. 대선 때 윤석열 후보가 전북발전을 시켜 놓겠다는 내용이 담긴 손편지를 가가호호에 보냈지만 그 공약사항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열거했다. 특히 긴축재정을 명분삼아 새만금사업 관련 예산이 지난해에 비해 25.5%나 감소되었다고 지적했다. 전북정치권의 존재감이 약화된 상황에서 정권교체로 우군은 거의 없고 야당인 민주당마저 힘이 못되고 있어 진퇴양난에 빠졌다. 역대 정치권 중 21대 전북정치권이 가장 약체로 꼽혀 김관영 도지사가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여야를 넘나들면서 전력을 다하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다. 그 이유는 임실 푸르밀 사태에서 전북의원들이 얼마나 무기력 했는지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전북 의원들이 농축해수위에 3명이나 배치돼 있지만 국감 때 장관을 상대로 질의 한번 하지 않고 전남 고흥이 지역구인 김승남 의원이 이 문제를 대변했던 것. 의원숫자도 적은데 농해수위에 3명이나 대거 배치된들 나락으로 떨어진 낙농가나 실업자로 내몰릴 직원들을 구해낼 수 있다는 말인가. 현역들은 오직 22대 총선 때 민주당 공천을 다시 받아 국회에 나설 준비만 한다. 사법 리스크에 휩싸인 이재명 당 대표 보호막이 역할에 충실하려고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서명부 작성에 열을 올린다. 여야 정쟁속에 전북의원들은 김관영 지사를 도와 내년도 전북관련 국가예산이 삭감되지 않도록 뛰어야 할 때다. 국회의원은 입법활동이 주임무이지만 지역관련 국가예산을 확보하는 것도 그에 못지 않게 중요하다. 지금 정치권의 활약상이 워낙 기대에 못 미치고 미진하자 지역에서 이춘석·유성엽 등 올드보이 등을 다시 소환해서 국회로 보내자는 여론까지 나돈다. 여기다가 내년 4월 5일 전주을 재선거 때 민주당이 공천자를 내지 않아야 되는데 민심과 동떨어지게 공천할 경우 22대 총선 때 망칠 수 있다고 경고한 사람도 있다. 공천을 노리는 후보들이 많지만 자칫 당이 민심과 달리 역행할 경우 역풍을 맞을 수 있다는 것. 그간 도민들은 전북정치권에 애정 어린 관심 때문에 때로는 기대와 실망을 가졌지만 경제적 상황이 갈수록 어려워지자 무관심으로 변해 가고 있다. 누구를 보낸들 전북을 발전시켜 놓겠냐는 등 냉소적인 반응만 엿보인다. 백성일 주필 부사장

  • 오피니언
  • 백성일
  • 2022.11.20 17:37

9046억 원 규모 '새만금 하이퍼튜브 사업' 축소 예고

총 사업비 9046억 원 규모의 새만금 하이퍼튜브 종합시험센터 사업이 당초보다 축소될 전망이다. 20일 전북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국토교통부는 다음 달 초 새만금 하이퍼튜브 종합시험센터 사업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 선정 신청서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제출한다. 이번 신청은 지난 10월 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에서 새만금 하이퍼튜브 종합시험센터 사업이 탈락한 것에 대한 후속 조치다. 하이퍼튜브 종합시험센터 사업은 새만금 농생명용지 1~3공구에 2024년부터 2032년까지 9046억 원을 투입해 시험선로 12km와 연구동, 차량기지 등을 건설한다. 종합시험센터에서는 초고속 추진동력과 부상시스템, 아진공차량 및 무선시스템, 아진공 튜브 인프라 건설, 하이퍼튜브 시스템 통합·운영 기술을 개발해 최종적으로는 시속 800km까지 시험주행을 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 하이퍼튜브가 차세대 미래 교통수단으로 불리는 만큼 시험센터 구축으로 향후 전북이 하이퍼튜브산업의 선구자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는 기대가 높았다. 그러나 예타 대상 사업 선정에 탈락하면서 사업 추진에 먹구름이 꼈다. 당시 과기부는 탈락 사유로 시험센터 건설 이후 핵심기술연구 4년, 시험선 구축 3년, 실증기간 2년 등 연구기간 9년 외 상용화 일정 및 계획 등이 불분명한 점을 꼽았다. 이는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만큼 상용화 계획을 기반으로 사업이 추진되어야 하는데 국토부가 제출한 계획에는 연구 외 내용이 담기지 않았다는 것이다. 여기에 하이퍼튜브가 공기저항이 없는 아진공(0.001기압) 튜브 안에서 최고 시속 1200㎞ 이상의 주행이 가능한 데 국토부 계획에서는 이때 발생할 수 있는 사고에 대한 구체적인 안전 대응 부분이 미흡하게 제시된 부분도 탈락 이유로 한몫했다. 그러면서 과기부는 향후 예타 대상 선정 사업 재신청 시 기존 시험센터구축 내용과 더불어 상용화 계획을 구체화할 것과 제언했다. 특히 실증단계에서부터 상용단계까지 현재의 사업을 단계별로 나뉘어서 진행할 것과 그에 따른 사업 규모와 예산 등을 축소할 것도 과기부는 조언한 것으로 전해했다. 이후 국토부는 과기부 제언을 일정 부분 수용해 기존 9년이었던 연구기간을 6년으로 단축하는 방안과 예산 규모 축소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예타 대상 사업 선정 탈락에 따라) 원안대로는 가기 힘든 상황이어서 연구 내용 일정 부분을 조정하고 있다”며 “과기부 지적 사항들을 연구 내용에 반영해서 진행하기로 내부에서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구 기간 및 예산 축소 등을 검토해 12월 초에 있는 4분기 예타 대상 사업 선정에 신청할 계획이다”며 “결과는 내년 1분기면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정치일반
  • 엄승현
  • 2022.11.20 17:37

전북도, 이차전지 특화단지 유치전 돌입

전북도가 국가첨단전략산업인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을 위해 본격적인 유치 활동에 들어갔다. 전북도는 정부 이차전지 특화단지 공모와 관련해 특화단지 TF를 구성하고 기업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적극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특화단지 TF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전북분원,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전북연구원, 전북테크노파크 이차전지신소재융합센터 등으로 꾸려졌다. TF는 이달 킥오프(Kick-off) 회의를 시작으로 이차전지 특화단지 공모 선정을 위한 대응 전략을 수립해 나간다. 또 이달 말 이차전지 관련기업 간담회를 열고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특히 이 과정에서 타 자치단체와의 경쟁이 불가피한 만큼 논리 개발을 통한 경쟁력 확보 등 철저한 대비가 요구된다. 실제로 포항시는 지난달 관련 TF를 구성한 데 이어 이달 산·학·연·관 혁신거버넌스 출범, 투자유치위원회 구성, 국제컨퍼런스 개최 등을 통해 유치전에 뛰어든 상황이다. 전북도의 강점으로는 이차전지 핵심소재 생산부터 폐배터리 재활용까지 연계한 산업 생태계, 새만금을 활용한 대규모 재생에너지와 부지 등 기반시설이 언급된다.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이뤄진 새만금산단 내 이차전지 관련 기업 투자협약은 최근 대주전자재료를 비롯해 천보비엘에스, 이피캠텍, 배터리솔루션, 덕산테코피아, 성일하이텍, 동명기업, 이엔드디, 테이팩스 등 모두 9곳이다. 이들 기업은 이차전지에 필요한 양극재, 음극재, 전해질, 전구체 등을 생산하는 이차전지 소재 기업들이다. 한편 정부는 지난 4일 반도체·이차전지·디스플레이 3대 국가 첨단전략산업과 15개 첨단전략기술을 선정했다. 정부는 이를 중점으로 내년 상반기 특화단지와 특성화대학원 설립에 나서는 등 정책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는 올해 안으로 기업, 광역자치단체, 정부 부처를 대상으로 공모 절차를 개시하고 국가첨단전략기술 보유 여부, 지역별 산업 생태계 성숙도, 기반시설·전문인력 확보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내년 상반기 안으로 공식 지정할 예정이다. 특화단지에는 입지 확보, 전력·용수 등 인프라 구축, 인허가 신속 처리, 기술·인력·금융 등 맞춤형 패키지 지원이 이뤄진다.

  • 자치·의회
  • 문민주
  • 2022.11.20 17:36

전북도 교육협력 토론회⋯"교육정책 방향 정립"

전북도와 전북도교육청, 대학이 전북 교육정책 방향을 정립하기 위해 마련한 '전북 교육협력 활성화 토론회'가 지난 18일 전북대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토론회는 전북도와 도교육청, 대학이 함께 초·중·고 교육지원과 대학 교육협력, 평생교육 등 교육사업 전반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였다. 김관영 전북도지사, 서거석 전북도교육감, 박맹수 전북지역대학총장협의회장, 이영준 전북지역전문대학총장협의회장, 김동원 전북대 총장, 김학권 전북도평생교육장학진흥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박 회장의 기조 발제를 시작으로 4개 세션으로 나눠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박 회장은 "우리나라는 저출산, 고령화, 지방소멸, 수도권 집중, 4차 산업혁명이라는 5대 위기 속 대전환을 서둘러야 한다"며 "전북도 조직 개편으로 신설된 전북교육협력추진단이 중심이 돼 이해당사자가 참여하는 열린 소통 체계를 구성하고 유아교육을 시작으로 성인학습으로 이어지는 평생교육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지역사회의 교육 전문성을 높일 수 있는 정책적 노력과 협력적 거버넌스 구축 등 일반자치와 교육자치의 연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또 시민대학을 통한 평생교육의 재구조화, 청소년 성장 지원을 위한 지역사회의 역할에 대한 의견도 오갔다. 김 지사는 "이번 토론회가 전북교육 협력을 위한 첫걸음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 교육협력 통합모델을 구축하고 취업과 창업, 정주로 이어지는 교육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자치·의회
  • 문민주
  • 2022.11.20 17:36

김관영 지사 “남은 2주, 긴장 끈 놓지 말고 국가예산 총력 기울여야”

김관영 전북지사가 “남은 2주간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실국장을 비롯한 실무진 모두 국회로 달려가 국가예산 확보와 전북특별자치도 특별법 등 현안법안 통과 대응을 위해 막바지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18일 전북도청 간부회의에서 김 지사는 “지난 1년간의 국가예산 확보 노력의 결과를 사실상 판가름할 예결소위 심사가 시작됐다”며 “지금은 국회에서 모든 것이 결정되는 시기다”고 국회 활동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또 김 지사는 도의회 정례회 기간 중 소통 노력을 배가할 것을 당부했다. 그는 “(감사 지적 상항과 관련해) 개선이 필요한 사항은 조치계획을 수립해 이행에 철저를 기해야 한다”며 “오해하고 있거나 추가 설명이 필요한 부분은 사실관계를 정확히 정리해 도의회 및 언론과 적극적으로 소통할 것”을 주문했다. 특히 김 지사는 “최근 아태마스터스 대회 참가자 모집 저조로 인해 대규모 국제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비상대응체계 구축 필요성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며 “비상한 각오로 참가자 모집과 대회 준비를 위한 특단의 대책을 모색할 것”을 지시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8월 시도지사협의회와 업무협약을 통해 아태마스터대회와 새만금잼버리에 대한 17개 시도 협조를 약속한 만큼 이를 통해 대회 홍보, 국내외 참가자 확보 및 행·재정적 지원을 이끌어 낼 것”을 주문했다. 이 밖에도 김 지사는 내년 1월 1일 시행 예정인 고향사랑기부제가 제대로 시행될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할 것과 대도민 민원서비스 향상을 위해 타시도 벤치 마킹을 실시해 절차 간소화·규제 완화·제도개선을 통해 민원 처리 기간 단축방안을 마련할 것을 당부했다.

  • 정치일반
  • 엄승현
  • 2022.11.20 17:36

"자산운용 특화 금융도시, 한국투자공사 전북이전 필요"

전북을 자산운용 중심지로 만들기 위해서는 한국투자공사의 이전이 절실하고 공격적인 유치 전략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전북도의회 전북균형발전특별위원회(위원장 이명연)는 지난 18일 도의회 세미나실에서 한국투자공사 전북이전을 위한 구체적 협력 방안 마련 정책토론회를 가졌다. 지난 9월 전북균형발전특위 구성 이후 가진 첫 번째 토론회이다. 이명연 위원장을 좌장으로 전북연구원 김시백 연구부장, 정희준 전주대 교수, 이국용 군산대 교수, 서난이 의원, 전북도 관계공무원, 전북균형발전특별위원회 위원 등이 참여했다. 국주영은 의장은 인사말에서 "한국투자공사는 국민연금공단과 함께 전북혁신도시를 자산운용의 허브로 만들 수 있는 핵심기관”이라며 “토론회에서 한국투자공사 전북 유치에 대한 공감대 형성과 협력 방안이 제시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발제를 맡은 전북연구원 김시백 연구원은 “전라북도가 자산운용 중심의 금융기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중소자산운용사를 집적할 수 있는 환경조성이 중요하고, 이를 위해서는 한국투자공사와 같은 대형 투자기관 유치와 금융전문인력 양성, 금융서비스지원 전담기구 설치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토론자로 나선 전주대 정희준 교수는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와 연계성 있고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자체 투자능력이 있는 한국투자공사와 함께 우정사업본부, 한국벤처투자도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며 “공공기관 추가 이전은 논리개발과 정치권의 역할, 그리고 정주여건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군산대 이국용 교수는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이전이 가시화되면 사전 준비한 논리를 바로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지금은 국민연금공단과의 연계성 분석, 지역내 입지분석 등의 사전 준비를 해 나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토론회에 함께한 서난이 의원(전주9)은 “부산이 산업은행 유치를 위해 지역에서 큰 목소리를 내고 있는 것처럼 전북도 공격적인 유치 활동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전북도와 학계, 유관기관 등도 같이 노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명연 위원장은 "인구의 수도권 집중 현상을 막고 국가 균형발전을 위해서는 공공기관 추가이전이 조속히 추진돼야 한다“면서 ”전북도의회에서도 중앙정치권, 유관기관 등과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한국투자공사의 전북 유치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정치일반
  • 육경근
  • 2022.11.20 17:35

코로나19 이후 전북경제 어떻게 될까.. 전북도의회 초청 강연

코로나19 이후 전북경제와 지방재정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전북도의회는 지난 18일 의원총회의실에서 의원과 유관기관, 의회사무처 직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이후의 전북경제’를 주제로 강연을 가졌다. 이날 강연은 의원 연구모임인‘기업하기좋은전북연구회(대표의원 서난이)’가 주최했다. 한경수 한국은행 전북본부장을 강사로 초청해 국민연금 빅데이터 자료로 본 코로나19와 전북경제를 조망했다. 또 지방재정 현주소를 분석하고 효과적인 대응 방안을 모색했다. 강연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전북의 경제 상황, 고용실태, 지방재정의 여건 및 변화추이 예측을 통해 전북이 나아가야 할 방향 제시와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한경수 본부장은 “국민연금 빅데이터는 가입자 정보를 토대로 생성됐다. 대표성, 다양성, 개별성, 속보성이 담보돼 전북도와 시·군, 읍·면·동의 경제 동향을 한눈에 볼 수 있어 의정활동에 활용할 수 있다”며 “도의회가 중심이 돼 산·학·관이 함께 지역 경제와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정책과 사업을 발굴하는 방안도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 이후 전북경제는 서비스업 생산과 수요의 회복세가 악화됐으나 제조업 생산의 증가세가 지속되면서 소폭의 회복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물가상승과 경기 불확실성 등이 소비회복을 제약하고 화학제품과 비철금속의 부진으로 소비와 수출 모두 보합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강의에 앞서 국주영은 의장은 “위기 속에서도 분명 기회는 있다”며 “이번 강연을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워진 실물경제와 지역경제의 변화를 심도 있게 살펴보겠다. 위기를 기회삼아‘살기 좋은 전북의 경제부흥기’를 이뤄내기 위해 전라북도의회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서난이 대표의원은 “전북의 경제상황은 코로나19 전에도 대부분의 경제지표가 전국 평균에 못 미칠 정도로 부진을 면치 못했다”며“오늘 강연을 통해 전북경제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는 귀중한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정치일반
  • 육경근
  • 2022.11.20 17:35

김관영 전북지사, 11월 소통의 날 행사서 '변화' 강조

전북도가 진행하는 11월 소통의 날 행사에서 김관영 전북지사가 도 공무원들에게 혁신을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고 도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지난 18일 행사에서 김 지사는 “우리 공무원들이 같이 힘을 모으고 저부터 솔선수범해서 진심을 가지고 도민을 위해서 일한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일하면 함께 혁신, 함께 성공, 새로운 전북으로 갈 수 있다”면 “역사는 변하지 않으면 죽는다는 것을 얘기해 주고 있기 때문에 힘들지만 끊임없이 변화하는 방향으로 가야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과감한 도전, 실패에 대한 두려움 없이 우리가 열심히 미래를 향해 나간다면 그 자체가 변화고 그런 과정을 통해서 우리 혁신의 역량이 축적되어 나갈 것이다”며 “직원들의 긍정적인 영향력이 도와 도민에게로 흘러가도록 해서 새로운 전북을 만들자”고 말했다. 이어진 명사 특강에서는 김이재 경인교대 교수가 강사로 나서 ‘혁신의 지도력(地圖力)! 함께 그리는 전북의 미래 성공 지도’를 주제로 강의를 펼쳤다. 김 교수는 “오래전 지도를 가진 사람들은 통치에 우위가 있었고, 지도는 세계를 정복할 수 있는 힘이 되었다”며 “지도는 단순히 지형을 나타낸 그림이 아니라 목적에 따라 정보를 선별하고 담아낸 지식의 총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북은 종 다양성이 풍부한 환경을 여전히 유지하고 있는 지역으로 지리적 상상력을 적용하면 무궁무진한 자원을 보유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정치일반
  • 엄승현
  • 2022.11.20 17:34

권요안 도의원 "만경강 제1지류 소양천, 환경보전대책 마련 시급"

권요안 전북도의원(완주2)이 "전북의 젖줄인 만경강을 친환경적 개발과 생태보전을 병행해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생태공간으로 조성해야 한다"며 "만경강 제1지류인 소양천 환경보전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전북도의회 농산업경제위원회 권 의원은 지난 18일 도의회 세미나실에서 열린 ‘만경강, 인간과 자연의 공존을 위한 정책포럼’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지정토론자로 참석한 권 의원은 “만경강은 발원지인 완주군 동상면 밤샘으로부터 새만금호가 만나는 만경대교까지 완주군-전주시-익산시-김제시-군산시 등 5개 시에 걸쳐 흐르고 있는 전북의 대표 하천으로서 위상을 가지고 있다”며 “완주군이 만경강 중심으로 새로운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만경강 기적 프로젝트’의 첫발을 뗀 만큼, 만경강을 통한 완주군의 새로운 르네상스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권 의원은 “전주시 전미동~완주군 삼례읍 일원 1.37㎢에 이르는 만경강 신천습지는 멸종위기종 7종, 천연기념물 4종 등 총 802 분류군이 서식하고 있는 우수한 생태자원으로 반드시 국가보호지역으로 지정돼야 한다”며 전북도의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했다. 권 의원은 또 “최근 만경강 일대에 늘어나는 낚시객들로 인한 환경훼손이 심각한 상황이다”고 우려하며 “환경보전 차원에서 만경강 제1지류인 소양천을 포함한 만경강 전 구역으로 낚시 등의 금지 구간을 확대·지정하고 소양천에 대한 생태자원 조사와 수질검사도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만경강은 도내 5개 시군을 걸쳐 흐르는 전라북도 중심 하천임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전북도가 만경강의 보전·개발에 소극적이었다”고 아쉬워하며 “전북도가 적극 나서서 완주군을 비롯해 환경단체, 지역주민 등과 민관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이날 포럼은 금강유역환경포럼과 전북도의회의 공동 주최로 열렸으며, ㈔한국식생학회 최영은 소장과 완주군 만경강 프로젝트 TF팀 유왕기 팀장 등이 주제발표자로 참석했다.

  • 정치일반
  • 육경근
  • 2022.11.20 17:34

이원택 의원, 민주당 전국농어민위원장에 재선출

더불어민주당 이원택 의원(김제·부안)이 민주당 전국농어민위원장에 다시 당선됐다. 이 의원은 지난 16∼17일 치러진 온라인 투표에서 ‘득표율 98.3%’의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이 의원은 지난 2020년 10월 전국농어민위원장으로 선출된 이후 지난 2년 동안 국내 농어민들의 애로사항 해소에 앞장섰다. 특히 꼼꼼한 업무처리와 상시 소통체제 구축으로 사실상 단독후보로 추대돼 재선출됐다. 이 의원은 지난 9일 정견발표에서 “윤석열 정부의 농업홀대, 농민무시 정책을 견제하고, 농어민이 존중받고 인정받는 나라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지방소멸 위기에 빠져있는 농어촌에 대한 경제, 교육, 문화, 의료, 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국가 차원의 지원 확대를 약속했다. 이원택 의원은 “당전국농어민위원장으로 당선시켜주신 전국의 당원동지 여러분들게 큰 감사를 드린다”면서 “17개 시도당 농어민위원회는 물론 253개 지역위원회 농어민위원회와 함께 농어촌 현장속으로 더 깊숙이 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농어민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민주당의 대안과 비전을 만들어 2024년 총선 승리와 정권탈환을 이뤄 내겠다”고 다짐했다.

  • 국회·정당
  • 김윤정
  • 2022.11.20 17: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