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 제14회 농업인의 날 기념식 개최
장수군이 제27회 농업인의 날을 맞아 11일 한누리전당 다목적체육관에서 기념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흙토(土)자가 두 번 겹치는 날인 11월 11일에 열리는 농업인의 날은 1996년 정부가 법정 기념일로 지정해 천하지대본인 농업을 묵묵히 지켜내는 농업인들을 위로하고 농자(農者)로서 긍지와 자부심을 고취하고 있다. 장수군은 2009년 처음 행사를 개최한 이후 올해 제14회를 맞고 있다. 올해 행사는 장수군 농업인의 날 행사추진위원회(위원장 정영선)가 주최하고 장수군 농업인단체협의회(회장 류기행)가 주관했다. 이날 최훈식 군수를 비롯해 장정복 군의장과 이종섭, 최한주, 김광훈, 김남기, 김남수, 유경자 군의원, 박용근 도의원, 허윤종 교육장, 소재실 소방서장, 농협 정영선 군지부장, 김용준 장수농협장, 곽점용 장계농협장, 송제근 무진장축협장, 한상대 산림조합장, 최연수 사과원예조합장과 기관사회단체장, 농업인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1, 2부로 나눠 1부 기념식에서 군민의 이름으로 수여하는 장수군 농업인 대상(大賞) 수여식이 열렸다. 과수 부문은 백형준(67, 장수읍), 축산‧임업 부문 정진격(49, 계북면), 채소‧특작‧화훼 부문에 윤여권(63, 천천면), 식량작물 부문에 양만용(59, 장계면), 수출·가공 부문에 박순도(76, 계남면) 씨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역 농업인의 권익 향상과 농업 발전을 위해 노력해온 장수군 농업정책과 신은영 농업정책팀원에 대한 감사패가 수여됐다. 2부 행사는 초대 가수의 축하공연과 경품 추첨 등 다채로운 행사가 이뤄졌다. 최훈식 군수는 축사를 통해 “올해로 14회째를 맞이하는 장수군 농업인의 날 행사를 축하드리며, 대내외적인 여건으로 농업환경이 나날이 어려워지고 있어 안타깝다”면서 “농업인이 살기 좋은 지속 가능한 농업환경을 구축하고 차별화된 정책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수=이재진 기자